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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와 필립 얀시"에 대하여

필명 이일기 2026. 6. 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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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의 기독교 변증서 "순전한 기독교"를 다시 음미하며 천천히 새기며 읽고 난 후 드는 생각, 치밀하고 깐깐한 논리적 글쓰기다. 오늘날 뇌과학과 인공지능 그리고 생명공학적 입장에 못미치는 시대에서 초 우주적 합리의 논리로 기독교 핵심 메인 교리를 통채로 풀어서 잔잔히 그러나 치밀하게 쓸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그의 성격과 삶에서 나온, 진리를 궁구한, 무신론자에서 신앙인이 되기까지의 그의 인생에서 나온, 어찌 보면 인생 현실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자의 보이는 현상에 대한 해명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했다.

 필립 얀시는 그의 책, "은혜를 찾아 길을 떠나다"에서 루이스의 영향으로 자신의 글을 쓴다고 했다. 때문에 루이스와 얀시 두 사람의 글은 한 사람이 쓴 것과 같이 구분이 잘 안된다.

 진실한 신자인 그들을 세상은 근본주의 신앙인이라고 보지만, 그러나 그렇게 평가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두 사람 다 신자 아닌 신자인듯한 그들의 신앙 피력이 비록 지난 시대에 대단한 호소력이 있었고 공감되는 면이 있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옹졸한 글쓰기가 아닌 폭넓고 깊은 숙고의 인생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오늘 이 시대에도 아직 공감되고 호소력이 있는 그들의 글이지만, 그러나 조금은 어딘지 모르게 흡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그들의 글은 현실을 극복할 수 있었나? 현실을 제대로 인식했나? 오늘 날의 자료와 정보, 지식에 미치지 못한, 부족한 점은 없었을까?라는 추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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