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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주관적 주장과 합당한 행동 #사도행전 26장 26-29절 본문
20230924
주관적 주장과 합당한 행동
사도행전 26장 26-29절
내 생각이나 주장대로, 내 가치관이나 입장에서 뜬금없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 혼란스럽다. 그 원인은 예기치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사건이나 물체는 작동하는 원리가 있다.
요즘 보통 관행적으로 애경사비로 5만 원이나 10만 원 한다. 참석해서 식사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을 때에 따라 다르기는 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뜬금없이 50만 원을 한다면 웬일이야? 한다. 보통 상식과 관행이 아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상대방 애경사에 나도 업는 돈 카드 빚이라도 내서 50만 원 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상대가 "무슨 형편에 50만 원을 했냐"고 나무라면서 40만 원을 돌려주었다면 그것은 합당한 행동을 한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던 상대가 성의를 표시한 것이었다.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잘못했다고 하면 그것은 부당하다. 합당하지 않다. 물론 사람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합당하게, 완벽하게 살 수 없다. 그럼에도 자기 주장은 할 수 있지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면 최대한 합당하게 살아야, 행동해야 한다. 종래에 악은 선을 이기지 못한다.
오늘은 사도행전 25,26장이다.
계속된 말씀이지만 바울은 심한 고초를 당했다. 무고한데도 사람들이 자신을 모략하고 힘들게 했다. 그럼에도 바울은 범죄하지 않고 합당하게 살았다. 하나님의 역사 안에 소명을 가지고 산 것이다.
25장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
벨릭스의 후임 베스도에 넘겨져 신문 받은 바울은 베스도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바울을 끌어내 죽이려 한 음모에 부응하여 바울을 신문하나 바울은 무죄를 주장하며 황제에게 상소하겠다고 한다. 베스도는 배심원들과 협의 후 바울 주장대로 로마 황제에게 보내겠다고 한다. 59년경이었다. 바울의 나이 60대 중,후반이었다.
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사흘 뒤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 대제사장들과 유대 사람의 지도자들이 그에게 바울을 고발하였다. 그들은 그에게 줄곧 졸랐다.
3 그들은 그에게 제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올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은 길에 사람을 매복시켰다가, 바울을 죽일 계획이었다.
4 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이 가이사랴에 무사하게 감금되어 있다는 말과 자기도 곧 그리로 가겠다는 말을 한 다음에,
5 "그러니 만일 그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거든, 여러분 가운데서 유력한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를 고발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6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여드레인가 열흘인가를 지낸 뒤에,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서,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
7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 사람들이 그를 에워싸고, 여러 가지 무거운 죄목을 걸어서 고발하였으나, 증거를 대지 못하였다.
8 바울은 "나는 유대 사람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하여 아무 죄도 지은 일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여 자신을 변호하였다.
9 그러나 베스도는 유대 사람의 환심을 사고자 하여, 바울에게 묻기를 "그대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재판을 받고 싶지 않소?" 하였다.
10 바울이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황제의 법정에 서 있습니다. 나는 여기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각하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나는 유대 사람에게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11 만일 내가 나쁜 짓을 저질러서, 사형을 받을 만한 무슨 일을 하였으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나를 고발하는 이 사람들의 고발 내용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나는 황제에게 상소합니다."
12 그 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들과 협의하고 "그대가 황제에게 상소하였으니, 황제에게로 갈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앞에서 신문 당하는 바울
베스도는 인사차 온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에게 그간 진행되어 온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고, 종교문제일 뿐 바울은 죄가 없다고 하고, 바울이 황제에 상소한 상황에서 죄목을 위해 바울을 신문한다.
아그립바 왕은 예수님 태어날 당시 왕 헤롯대왕, 그의 증손자 헤롯 아그립바 2세(27년경-100년경, 바울 생애 기간)이고, 손자 헤롯 아그립바 1세(행12:1~2)는 세베대의 아들 요한의 형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옥에 가둔 자로 벌레에 먹여 죽은 사람(행12:20~23)이다.
버니게는 헤롯 아그립바 2세의 누이다. 그녀는 처음에 숙부인 칼시스 왕과 결혼했다가 그의 사후 아그립바 2세와 근친상간한 여자였다고 기록되었으나, 친정집에 가서 살았을 것이다. 그 후 길리기아 왕 포레모와 결혼했으나 후에 아그립바 2세와 같이 살았다. 그 후 로마 황제 티투스의 첩이 되었다.
13 며칠이 지난 뒤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인사하려고 가이사랴에 왔다.
14 그들이 거기서 여러 날 지내는 동안에, 베스도는 바울에 대한 고발 사건을 왕 앞에 내놓고 말하였다. "벨릭스가 가두어 둔 사람이 하나 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에, 유대 사람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발하여, 유죄판결을 청하였습니다.
16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로마 사람의 관례로서는, 피고가 원고를 직접 대면해서, 그 고발한 내용에 대하여 변호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그 사람을 넘겨 주는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17 그래서 그들이 여기에 함께 왔으므로, 나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그 다음날 재판석에 앉아서, 그 사람을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18 원고들이 일어나서 그를 고발할 죄목을 늘어놓았지만, 내가 짐작한 그런 악한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19 그들이 그와 맞서서 싸우는 몇몇 문제점은, 자기네의 종교와 또 예수라는 어떤 죽은 이에 관한 일인데, 바울은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20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이 사건으로 거기서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21 그러나 바울이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그대로 갇혀 있게 하여 달라고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황제에게 보낼 때까지 그를 가두어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말하기를 "나도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하니, 베스도가 "내일, 그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위엄을 갖추고 나와서, 고급 장교들과 그 도시의 요인들과 함께 신문 장소로 들어갔다. 그리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을 끌어냈다.
24 그 때에 베스도가 말하였다. "아그립바 임금님, 그리고 우리와 자리를 같이 하신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나 여기서나, 모든 유대 사람이 그를 이 이상 더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소리치면서, 나에게 청원한 사람입니다.
25 그러나 나는, 그가 사형을 받을 만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 황제께 상소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26 나는 그와 관계되어 있는 일을 황제께 써 올릴 만한 확실한 자료가 없으므로, 여기서 그를 신문해서, 내가 써 올릴 자료를 얻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를 여러분 앞에, 특히 아그립바 임금님 앞에 끌어다가 세웠습니다.
27 죄수를 보내면서 그의 죄목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6장
아그립바 왕 앞에서 바울의 해명
바울은 유대 사람들이 자신이 바리새파 사람인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하면서, 이스라엘 선조들에게 복을(유산을) 주겠다고 한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두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는 메시아 예수님께서 하신 일인데 왜 유대인들은 그것을 못 믿는 것인지? 왜 허위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은 본래 그러한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었는데, 예수님을 환상 가운데 만나 이방인 선교의 사명을 받고, 18절 말씀대로 "이방인들의 눈을 열어 주어서,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고,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 죄 사함을 받아서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한다. 그것을 실행했다는, 선교했다는 것이다. 20절 이하 말씀이다. 기독교 신앙과 교리를 증거했다는 말이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전하였다는 것이다. 22절 중반절 이하에서 23절까지,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밖에는 말한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것과,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분이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 사람들에게 빛을 선포하시리라는 것입니다. 왜 못 믿느냐는 것이다.
1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할 말이 있으면 해도 된다." 바울이 손을 뻗치고 변호하기 시작하였다.
2 "아그립바 임금님, 오늘 내가 전하 앞에서 유대 사람이 나를 걸어서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변호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3 그것은 특히 임금님께서 유대 사람의 풍속과 쟁점들을 모두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내 말을 끝까지 참으시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내가 젊었을 때부터 살아온 삶을 모든 유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곧 그들은 내가 내 동족 가운데서,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처음부터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오래 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으므로, 증언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그들은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격한 파를 따라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6 지금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에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서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7 우리 열두 지파는 밤낮으로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하, 나는 바로 이 소망 때문에 유대 사람에게 고발을 당한 것입니다.
8 여러분은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을 살리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일로 여기십니까?
9 사실, 나도 한때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반대하는 데에, 할 수 있는 온갖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0 그래서 나는 그런 일을 예루살렘에서 하였습니다. 나는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었고, 그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 그 일에 찬동하였습니다.
11 그리고 회당마다 찾아가서, 여러 번 그들을 형벌하면서, 강제로 신앙을 부인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다다랐으므로, 심지어 외국의 여러 도시에까지 박해의 손을 뻗쳤습니다."
12 "한번은 내가 이런 일로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과 위임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13 임금님, 나는 길을 가다가, 한낮에 하늘에서부터 해보다 더 눈부신 빛이 나와 내 일행을 둘러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우리는 모두 땅에 엎어졌습니다. 그 때에 히브리 말로 나에게 '사울아, 사울아, 너는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을 발길로 차면, 너만 아플 뿐이다' 하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15 그래서 내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님께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16 자, 일어나서, 발을 딛고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목적은, 너를 일꾼으로 삼아서, 네가 나를 본 것과 내가 장차 네게 보여 줄 일의 증인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17 나는 이 백성과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너를 건져내어, 이방 사람들에게로 보낸다.
18 이것은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서,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고,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 그들이 죄사함을 받아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그러므로 아그립바 임금님, 나는 하늘로부터 받은 환상을 거역하지 않고,
20 먼저 다마스쿠스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으로 온 유대 지방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이방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전하였습니다.
21 이런 일들 때문에,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를 붙잡아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2 그러나 내가 이 날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낮은 사람에게나 높은 사람에게나 이렇게 서서 증언하고 있는데,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밖에는 말한 것이 없습니다.
23 그것은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것과,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분이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 사람들에게 빛을 선포하시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왕을 전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바울이 죄가 없다고 하고, 만약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었다면 자신들이 바울을 풀어줄 수도 있었다고 말한다.
24 바울이 이렇게 변호하니, 베스도가 큰소리로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구나" 하고 말하였다.
25 그 때에 바울이 대답하였다. "베스도 총독님,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맑은 정신으로 참말을 하고 있습니다.
26 임금님께서는 이 일을 잘 알고 계시므로, 내가 임금님께 거리낌없이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므로, 임금님께서는 그 어느 사실 하나라도 모르실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7 아그립바 임금님,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믿으시는 줄 압니다."
28 그러자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짧은 말로 나를 설복해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고 하는가!"
29 바울이 대답하였다. "짧거나 길거나 간에, 나는 임금님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결박을 당한 것 외에는, 꼭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 및 그들과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일어났다.
31 그들은 물러가서 서로 말하였다. "그 사람은 사형을 당하거나, 갇힐 만한 일을 한 것이 하나도 없소."
32 그 때에 아그립바 왕이 베스도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으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오."
믿음은 합당한 행동이다. 내 잘못을 반성하고 올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신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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