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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최후의 만찬"을 읽고 감상문

필명 이일기 2026. 6. 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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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줄거리는,

1783 계묘년 천주교에 입문, 대부 정약전에 3년“천주실의”“칠극”공부, 이승훈에 천주의 길 도움받고 바오로 이름 받은 윤지충, 진산서 고종사촌 권상연에 서학 전하고 야고보 이름 주며, 신주 불태우고 제사 파한 서학 죄인으로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서 1791 신해년 늦가을 함께 심문받고, 처형된 참화다.

외사촌 윤지충 소식 들려온, 수원 화성 짓는, 임금 애 정약용 피바람 염려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매 맞아 죽은, 전라좌수영 신청 여령 서학도 어미와, 남은 매 맞고 어미 장례 후, 1589 기축년 시월 죽어 별이 된 정여립 후예 자처한 초라니패로 만경강 한적한 곳으로 떠나 급기야 세월 흘러 궁궐 조우 가능했음에도 저세상 뜬 오라비 도몽에 대한 정약용 애 누이 도향 그리움, 처연함이다.

장악원 가야금 소리 들려오는 존현각서 십자가, 최후의 만찬, 김홍도 그림, 허균 율도, 뒤지 속 아버지 생각하고 길쓸별 바라보며 백동수 생각한 임금 마음이고 일기다.

......

 

독자로써는,

바람이 승암산 타고 내려와 오목대 지나 맴도는 향교 한림 유생 소와 혀 권세도, 전주천 따라 곤지산 초록바위로 불어 급물살에 던져진 참수 시체들 한도 아니다.

바람으로 극화되나 던져놓은 실사건 도입이다.

서학 천주 가톨릭교도 자유, 박해 아니다. 예수 그 제자 사랑, 허균 율도, 정여립 대동, 인간 존엄, 자유, 평등도 아니다.

핍박받는 인물 편인 듯하면서도 그들 바람 쫓지 않으며, 스며드는 새 강고한 신념 양심과 상존 못 한 단호한 흔들림과 부딪혀 발생하는 사건 드러냄이다.

사대부 후예 파당 암투 음모 아니다. 영조, 정조 탕평도 아니다.

노론 신서파 시파 벽파 잠깐 언급이다. 조부 영조에 이은 정조 탕평했으나 탕평 말하지 않는다.

초라니패 임금 시해 미수 아니다.

향기를 위한, 마치 십자가 처형 전 최후 만찬 같이 신하 6인 임금 좌측 초라니 6인 우측 궁중 연향에 도화 가야금 변음 암호인듯하나 응어리진 초라니패 구슬픈 소리일 뿐 약용 재앙 염려다.

1762 임오년 초여름 뒤지 속 여드레 비명 기억이다.

1791 신해년 가을 묶인 사지 끓는 목소리 보고다.

2021 전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 절규 전해짐이다.

정약용 김홍도 곁에 두고자 한, 장영실 바란 임금 이산이다.

“가여웠고 우울했다.”,“다그칠수록 거칠어질 것이다.”라 한 감찰어사 최무영이다.

예언됐다는 메시아 가르침 치유 기적 후대 헛기억 모아 상상 전한 순교자다.

헛반상 서출이다.

헛학문 당파학자다.

신 인간 봄이고,

인간 신 바라봄이다.

만경강 노을 비침이다.

 

진산 진안 여수 전주 서울 사람이다.

청암부인 인월댁 오류골댁 강모 강실 춘복 옹구네 도환스님 심진학이다.

장구한 역사 자료 새겨 오늘 누구며 어떤 곳인지 미완 남긴 생 병 사 스승이다.

혼불이다. 꽃심이다.

물리 생화학 뇌과학과 형이상학 신학 종교 간 대화 관심 없다.

유전자 신경 정보 네트워크 소멸이나 영원한 세계로 변화 관심 없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18이다.

추풍낙엽 따라가신 선생님이다.

선산 이제 마지막 오를 것 같다던 돌아가신 아버지다.

자식 먼저 죽은 엄마다.

손녀 아들 두고 나간 며느리 시어머니다.

세계 여행 까짓것 텔레비전에 다 나와다.

내 몸 하나 돌보지 못함이다.

코로나 2019 2020 2021 백신 대상이다.

유리천장 깨뜨리지 못함이다.

신형상 살지 못함이다.

저마다 한계다.

연민이다.

 

한편,

저자는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말했으나, 한계 인간 연민을 그렸다고 읽었다.

등장인물에서 드러난다.

여린 임금 정조 이산, 임금 보위하던 최무영, 되뇌어지는 뒤지 속 사도세자 이선, 서학도 염려한 정약용과 맞아 죽은 여령 어미 딸 도향, 그날 오기 바라나 끝내 오지 않은 장영실 김홍도 초라니 윤지충 권상연 등등.

소재들에서도 드러난다.

최후의 만찬, 십자가, 승암산 오목대 향교 풍남문 초록바위 전주천, 진안 죽도, 진산, 여수 신청, 궁궐 존현각 집무실 서실 별제 장악원, 칠실파려안 카메라 옵스큐라, 음모패, 노론 신서파 공서파 시파 벽파 등등.

보수 진보들은 서로 공격하나, 상대가 악이며 거짓일지라도 만나 사귀면 여린 마음이다. 살인마도 감추어진 배경은 불쌍하기 짝이 없다.

경상 전라, 남 북 민의 본질은 여림이다. 어루만지고 감싸야 할 면면이다.

니체는 라틴어 명구, 생 운명을 사랑하라(Amor fati) 했다.

증오와 적 참화 세상 아닌, 연민 사랑 세상이길!

조선 후기 유물과 문화 용어들 많아 사전 찾아가며 천천히 음미했다.

장악원 존현각 별재 도화서 화원 내금위 초라니 여령 악가무 등등.

하지만 시대를 되새기며 돌이키게 했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도입부 극적 상황은 오히려 반추하며 생각하고 생각하게 했다.

인물 감정 자연 비유 상징 표현은 장면 분위기와 심정 두세 번씩 생각하며 읽게 했다. 배경 챙겨보게 하고 사건 사고하게 했다.

짧지 않은 내 인생 결론 숙고 되어있었고 품위 있게 드러나 있었다.

하늘 별 보고 바람 폐부 깊숙이 집어넣었다.

옳고 그를 수 있으나 연민 사랑 위쪽에 두고 싶다.

다 알 수 없는 한계 인간 향기 연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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