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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주일낮예배 제목 : 그발강가의 파수군 성경 : 에스겔 3장 16-21절 본문

설교

20130203주일낮예배 제목 : 그발강가의 파수군 성경 : 에스겔 3장 16-21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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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주일낮예배

제목 : 그발강가의 파수군

성경 : 에스겔 316-21

 

사형수는 과연 무엇 때문에 그리되었는가? 과연 그 사람의 책임인가?

다른 문제들도 마찬가지다. 취직을 하거나 못한 것은 왜인가? 부자가 되거나 되지 못한 것은 왜인가? 행복하거나 그렇지 못한 것은 왜인가? 건강하거나 그렇지 못한 것은 왜인가?

사람들은 선천적, 환경적 원인을 분석하고 답을 찾고 대책을 찾는다. 인간에게 있어서 인간이 인간인 선천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은 독립변수다. 때문에 그 분석과 답이 타당하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또한 자유의지라는 독립변수가 있다. 그 인간의 의지라는 변수는 유전적, 환경적 변수를 넘어설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다. 따라서 타고나거나 환경적 교육적 영향에만 인간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하여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독립변수는 그 인간의 자연(유전)과 환경(교육), 의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변수가 독립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유전적, 환경적, 의지적 변수를 통째로 좌우하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변수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오직 순종하느냐 거부하느냐 하는 인간의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그에 따른 심판이 있을 뿐이다. 순종은 구원이고 축복이고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길 곧, 천국의 길이지만, 거역하거나 거부하거나 하는 불순종은 저주와 불행과 지옥의 길이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상과 같은 문제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1. 그가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을 받아 먹어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알려 주어라."

2. 그래서 내가 입을 벌렸더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먹여 주시며,

3.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너의 배를 불리며, 너의 속을 그것으로 가득히 채워라." 그래서 내가 그것을 먹었더니, 그것이 나의 입에 꿀같이 달았다.

4. 그가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어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가 하는 바로 이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5. 나는 너를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낸다. 어렵고 알기 힘든 외국말을 하는 민족에게 내가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6.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알기 힘든 외국어를 사용하는 여러 민족에게 내가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너를 그들에게 보내면, 그들은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너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온 이스라엘 족속은 얼굴에 쇠가죽을 쓴 고집센 자들이어서, 나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8. 내가 네 얼굴도 그들의 얼굴과 맞먹도록 억세게 만들었고, 네 얼굴에도 그들의 얼굴과 맞먹도록 쇠가죽을 씌웠다.

9. 내가 네 이마를 바윗돌보다 더 굳게 하여, 금강석처럼 만들어 놓았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니,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얼굴 앞에서 떨지도 말아라."

10. 그런 다음에,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에게 하는 모든 말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고, 귀를 기울여 들어라.

11. 그리고 가서, 포로로 끌려간 네 민족의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전하여라. 그들이 듣든지 말든지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12.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주의 영광이 그 처소에서 나타날 때에, 내 뒤에서 지진이 터지는 것같이 크고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13.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와, 생물들의 곁에 달린 바퀴들의 소리가, 그렇게 크고 요란하게 들렸다.

1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려서 데리고 가실 때에, 나는 괴롭고 분통이 터지는 심정에 잠겨 있었는데, 주의 손이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

15. 나는 델아빕으로 갔다. 그 곳 그발 강 가에는 포로로 끌려온 백성이 살고 있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이레 동안 머물러 있었는데, 얼이 빠진 사람처럼 앉아 있었다.

 

[파수꾼 에스겔]

16. 이레가 지난 다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할 때에, 네가 그 악인을 깨우쳐 주지 않거나, 그 악인에게 말로 타일러서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 생명을 구원 받도록 경고해 주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악한 행실 때문에 죽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너에게 묻겠다.

19. 그러나 네가 악인을 깨우쳐 주었는데도, 그 악인이 그의 악한 행실과 그릇된 길을 버리고 돌아서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악행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0. 또 만약 의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올바른 길에서 떠나서 악한 일을 할 때에는, 내가 그 앞에 올무를 놓아, 그 의인 역시 죽게 할 것이다. 네가 그를 깨우쳐 주지 않으면, 그는 자기가 지은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미 행한 의로운 행실은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21. 그러나 의인이 범죄하지 않도록 네가 깨우쳐 주어서, 그 의인이 범죄하지 않았으면, 그는 경고를 달게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살게 되고, 너도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에스겔이 벙어리가 되다]

22. 거기서 주의 능력이 내 위에 내렸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들로 나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할 말이 있다."

23. 그래서 내가 일어나 들로 나가서 보니, 그 곳에는 주의 영광이 머물러 있었는데,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영광과 똑같았다. 나는 땅에 엎드렸다.

24. 그 때에 주의 영이 나의 마음 속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나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너는 집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집 안에 있거라.

25. 너 사람아, 사람들이 너를 포승으로 묶어 놓아서, 네가 사람들에게로 나가지 못할 것이다.

26. 더욱이 내가 네 혀를 입천장에 붙여 너를 벙어리로 만들어서, 그들을 꾸짖지도 못하게 하겠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27. 그러나 내가 너에게 다시 말할 때에, 네 입을 열어 줄 것이니, 너는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들을 사람은 들을 것이고, 듣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에스겔은 유대민족이 본래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함을 받은 사실을 되뇌인다. 왜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노예생활을 하였는가? 하는 점에 대하여 깊은 숙고과 고민과 괴로움 속에 자신들을 돌아보게 된다. 왜 이와 같은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유전도 교육도 의지도 그렇게 한 점이 있지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것들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에,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좋아하시는 길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본분을 잊고서 하나님을 져버리고 우상에 흥취 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운명은 유전적, 환경적, 의지적 요인을 넘어 하나님의 섭리라는 변수를 잊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마음 판에 새기지 못했고 실천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나 사건이나 우리 인생의 길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나 마땅히 행해야할 바를 알지 못하고 헤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유전, 부모 탓하고, 환경, 교육, 돈 타령을 한다. 심지어 자신의 의지력 부재를 탓하며 자책한다. 그 모든 요인들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결국 그 모든 요인들을 넘어서는 포괄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때에야 비로소 인간의 의지 문제도 풀리고, 환경적 요인도 해결이 되고, 유전적 요인도 이해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섬기고 그를 위한 삶을 사는 책임의식을 갖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 의미 있게 사는 지름길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는 여러분,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과 자신에게 투쟁하고 실천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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