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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설교 하나님과 사람을 위하여 고린도전서 10장 31-33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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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설교 하나님과 사람을 위하여 고린도전서 10장 31-33절

필명 이일기 2020. 3. 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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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설교

하나님과 사람을 위하여

고린도전서 1031-33

 

1. 모든 사물, 존재는 목적이 있다.

 집은 사람들이 햇빛과 바람과 비와 눈과 같은 것을 맞지 않기 위해 지어진다. 숟가락이나 젓가락은 음식을 편리하게 먹기 위한 것이다. 자연의 모든 것은 존재 목적이 있다. 존재 이유와 의미가 있다. 있어야 하니까 있는 것이다.

 

 한편 단순한 사물들의 목적은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복잡한 코로나19, 노화, 죽음, 사람, 자연, 지구 등등은 변수들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복잡한 사물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목적을 완전히 아는 어떤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추정한다. 존재 목적이 있다는 것은 그것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고 한다. 신은 모든 사물들의 존재 목적에 따라 그것들을 존재하게 했을 것이다.

 

 때문에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목적이 없다고, 의미가 없다고, 뜻이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존재하고 일어나는 모든 것은 다 목적과 이유와 뜻이 있다. 코로나19도 그렇다.

 

2. 사람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가 다 아는 대로 기독교 교리에 의하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성경의 근거는 고린도전서 1031절 등이다.

 

 오늘의 본문 고린도전서 1031-33절의 배경은 그리스 신전 제단에 올린 제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이냐, 특히 믿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이냐에 관한 논쟁이다.

 

 바울은 양심에 따라 행동하되 타인을 의식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타인이 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먹지 말아야 하고 먹어도 된다고 하면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리스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지 말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제물을 먹어야 하는지의 판단기준은 타인의 인식이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그를 구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음식 자체는 먹는 것이기 때문에 논쟁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말이었다.

 

 한편 제물을 먹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또한 신에 관한 문제였다. 그리스 신상에 바친 제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물을 바치거나 먹고 안 먹고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제물 문제는 사람에 관한 문제였다. 가짜 신에 바쳐진 제물은 음식에 불과하기에 양심에 따라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먹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진짜 신에게 바친 제물이라면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 신은 가짜 신이기에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는다면 음식으로 취급하여 먹어도 된다고 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바울의 주장은 제물에 대하여 논쟁하거나 염려할 것 없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하나님이고 사람이라는 것이다. 진짜 신을 섬기는 것이 사람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었다.


3.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예배드려야 할지의 논쟁은 필요 없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신과 사람에 관한 것이며 종국에는 인간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은 코로나 발생과 같은 복잡한 세상 모든 것의 이해를 위하여 신을 상정하고 산다. 결국 예배는 나를 위하여, 그리고 신을 위하여 예배하는 것이다.

 

 코로나는 걸릴 수도 안 걸릴 수도 있다. 교회도 사회 구성원이니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교회도 문제가 발생하니 교회는 사회적 통제에 따라야 한다. 교회도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집단으로 예배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지지난 주일까지 2주 동안 그렇게 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지역이 대구나 서울 경기와는 다른 상황에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을 위하여, 곧 사람을, 교우들을 위하여 그런 것이다.

 

4. 코로나19 너무 염려 안해도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10명 중 9명이 밖에서 하는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지낸다고 한다. 온 나라가, 온 세계가 어지럽지만 사실은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발생한 사스에 감염된 사람이 3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2013년 발생한 메르츠에 감염된 사람은 186명이었고, 38명 사망했다. 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8,799여명 사망한 사람이 104명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2,000여 명이다.

 

 만약 우리가 코로나 예방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전염된다면 아프게 될 것이고 치료받지 않는다면 죽을 것이다. 치료한다는 것도 사실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 처지지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는 아니다. 인류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약 800개인데, 이 가운데 개발에 성공한 백신은 폐렴구균, B형간염 등 27~28개뿐이다. 나머지 730개 정도는 백신이, 치료약이 없다. 코로나19는 새로 유행하는 감염병일 뿐, 다른 730여 바이러스들과 함께 세상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285,882명 확진, 11,887명 사망했다. 세계인구가 75억이니 100만 명당 1.6명이 사망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5천만 명 중 100명이다. 100만 명당 2명이다. 전라북도 180, 전주 62만 명 중 0명이다. 특정 지역에서는 사망률이 더 높기도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무시해도 된다.

 

 바이러스가 왜 존재하고 그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전염되고 심지어 죽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들을 비롯한 대부분은 감염되지도 않고 잘 살고 있다. 언론이 매일같이 집중하여 보도하니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여기에 쏠려 있지만 문제 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너무 염려 안해도 된다.

 

 412일 부활주일까지 사순절 기간중 안정화 되기를 바란다.

 

5. 코로나로 세계가 어지러운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을 위하고 사람을 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핵폭탄도 아니고 폭격기도 아닌 미미한 바이러스에 불과한 코로나로 세계를 꼼짝 못하게 하는 하나님이심을, 그리고 집안에 붙잡혀 있는 인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의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세상 헛된 것에 관심 보다는 하나님, 곧 사람을 위해 새롭게 바꿔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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