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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본문
욥기의 저자를 전통적으로는 족장시대 기원전 2000년경의 인물 욥, 또는 기원전 1350년경 야마르나 이집트 문서에 나타난, “아버지는 어디 계신가”란 의미의 이름 욥으로 본다.
그러나 유대 랍비들의 전승과 초대교회 저술가들은 욥기의 저자를 모세로 보았다. 또한 잠언과 같이 욥기도 지혜문학이기 때문에 솔로몬으로 보기도 하며, 욥기가 고난당한 예언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예레미야로 보기도 하고, 욥기의 표현과 사상 그리고 병행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2이사야(기원전 549-538년경)일 것이다고 한다. 질병으로 고난당한 모습을 표현하기 때문에 히스기야로 보기도 하고, 민족의 고난을 논하고 있기 때문에 에스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확한 근거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이들을 저자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욥기42:11의 화폐 단위 ‘케쉬타’는 야곱시대에 사용되었고, 욥21:12, 30:31의 북과 수금과 피리는 족장시대 창33:19, 31:27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욥의 재산을 가축의 수로 표현한 것은 족장시대의 표현이기 때문에 욥은 족장시대의 실제 인물일 수 있다고 본다.
한편 에스겔서 14:14의 욥에 대한 언급 등과 욥기의 언어에 영향을 준 아람어 증거를 근거로, 포로기 민족적 수난의 문제를 이러한 실제 인물 욥에 대한 전승들로, 신명기사관과는 다른 입장에서, 기원전 5세기경에 어떤 편집자에 의하여 편집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대 민족 멸망과 포로생활의 민족적 수난이 유대 민족 죄에 대한 벌이라는 인과응보 사상의 신명기 사관과 달리, 그러한 민족적 수난의 시기 등 이후 기원전 5-3세기 편집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욥기는 인간 개인의 고통의 문제를 포함하여 인간 일상사의 문제를 다루는 지혜문학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등에서와 같이 일상생활 가운데 느끼는 고통의 문제를 의인 욥이 하나님의 허용에 의한 사탄의 역사로 고난을 당하는 것과 같이 올바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어떤 섭리로 인하여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
1장 3절 욥은 동방의 으뜸가는 부자였다.
1장 9절 사탄-욥이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1장 12절 하나님-그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네게 맡겨 보겠다. 다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아라.
1장 13-19절 가축들을 빼앗기고 종들이 죽는다. 양떼와 목동들이 불살라진다. 집이 무너져 아들 딸들이 죽는다.
1장 22절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죄를 짓지 않았으며,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2장 3절 하나님-이 세상에 욥만큼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없다.
2장 5절 사탄-욥의 뼈와 살을 치면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2장 6절 하나님-욥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말라.
2장 7절 사탄에 의하여 욥은 악성종기로 고생한다.
2장 9절 욥의 아내-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한다.
2장 10절 욥-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기에 재앙도 받을 수밖에 없다할 정도로 죄를 짓지 않았다.
2장 11절-3장 친구들 위로 방문과 욥의 자신은 하나님께 범죄 하지 않았는데 고통을 당하게 하나님이 하시냐는 불평
4-31장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욥에 대한 1,2,3차에 걸친 욥의 고난은 욥의 범죄에서 오는 벌이라는 비판과 그 각각에 대한 욥 자신은 범죄 하지 않았다는 대답
32-37장 엘리후의 세친구와 욥에 대한 비판으로 젊은 사람 엘리후는 세 친구가 욥의 말에 적절하게 비판하지 못함과 욥에게 잘못이 없다고 하면서도 욥이 하나님을 모독하였다며 하나님은 옳으신 분이고 고통은 하나의 기회가 되는 것이라 하며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고 말한다.
38-41장 하나님의 욥과의 대화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불평하는 욥에게 과연 말해보라 하나 욥은 할 말이 없다 하니 하나님은 우주 만물, 동물, 베헤못, 리워야단 등이 하나님인 자신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42장 욥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능력과 계획을 깨우치고 자신은 잘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에 대해 불평을 말했다고 회개하고 자신이 경험한 것은 신기한 것이었다고 하며 이제 하나님을 듣기만 하다가 눈으로 뵈었기에 자신의 주장을 거두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한다고 말한다. 이어 친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와 욥의 재산 등이 배로 회복되는 것과 오래 사는 복을 누렸다고 욥기를 맺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