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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평등과 용서의 사랑과 자유 #빌레몬서 13-20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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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평등과 용서의 사랑과 자유 #빌레몬서 13-20절

필명 이일기 2023. 10.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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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2

평등과 용서의 사랑과 자유

빌레몬서 13-20절

 

 현존하는 신약성경 중 데살로니가전서를 비롯한 바울 서신이 가장 먼저 써졌다. 시기적으로 52년-62년 사이다. 그리고 복음서와 사도행전 등이 써진 것이다. 그러니까 바울서신을 모르고 신약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 바울서신에는 기독교 가치관이 나타나 있는데 그것을 기반으로 기독교 교리가 형성된다. 그러니까 바울 입장과 가치관으로 기독교는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내용적으로는 예수님 생애가 먼저이기는 하다. 다음이 바울서신, 복음서, 그리고 기타 서신 및 계시록이다. 
 
 2주 전 데살로니가서에서는 재림 등, 지난주 빌립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낮아지심과 겸손, 오늘 빌레몬서는 용서와 화해와 평등과 자유 등등의 이러한 서신에 나온 부분적인 가치관들이 점차 종합되어서 기독교 가치관으로 형성된 것이다.

 

 빌레몬서는 두기고에 의해 빌레몬에게 전달된 대표적인 바울의 옥중서신이다. 바울 서신은 대략 52-62년에 써졌다. 바울이 어느 감옥에 갇혔을때 쓴 편지냐에 따라 써진 시기가 달라진다. 가장 늦게는 로마 옥중이고, 가장 빠르게는 빌립보 감옥이다. 가이사랴와 에베소 감옥은 중간이다. 옥중서신들을 쓴 감옥이 각각 어디 감옥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빌레몬서를 초기로 보는 믿을 만한 학자들이 있다.

 빌레몬은 그의 아내 압비아, 아들 아킵보, 그리고 두기고 등이 속한 골로새교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었다. 네로의 박해 때 가족과 함께 돌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줄거리는 바울이 감옥 생활 중 빌레몬에게서 도망쳐 자신에게 온 오네시모의 잘못을 돌이키게 만들고,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는 오네시모를 받아주라는 것이다.

 

 단순한 개인적 편지지만 빌레몬서 특징은 당시 노예를 재산의 일부로 규정한 로마 체제에서 노예를 형제로 인식한 바울의 평등사상과 박애 정신이 드러나 기독교 정신인 평등과 박애, 용서와 화해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바울 서신을 통째로, 또는 일정 부분을 읽어가며 말씀 나누는 것은 여러분이 직접 체득해보라는 것이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아야 내 것이 된다. 내 생각이 된다. 내 삶이 된다.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길이다.

 

인사
1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감옥에 갇힌 나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우리의 사랑하는 동역자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의 전우인 아킵보와 그대의 집에 모이는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빌레몬 믿음과 사랑
4   나는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기억하면서, 언제나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나는 주 예수에 대한 그대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그대의 사랑에 관하여 듣고 있습니다.
6   그대의 믿음의 사귐이 더욱 깊어져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일을 그대가 깨달아 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
7   형제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성도들이 그대로 말미암아 마음에 생기를 얻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믿음과 사랑을 가진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권하며, 그렇게 된 빌레몬으로 인하여 기쁘고 위로를 받으며, 성도들은 생기를 얻었다고 한다. 빌레몬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다.  

 사실 종교가 도덕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영적인 존재를 추구한다. 그러나 도덕은 당연히 따라온다. 다음주 말씀 나누겠지만 고린도 교인 중에는 영적인 부분에 오도되어 현실 도덕을 상실하고 무시하기도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오늘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종교인은 영적이기도 해야 하지만 도덕적이어야 한다. 바울은 이점에 있어서 분명한 입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물론 예수님을 따라 그런 바울이 된 것이다.

 

문제가 있던 오네시모에 대한 바울의 입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네시모 선처 부탁
8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아주 담대하게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우리 사이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그대에게 간청을 하려고 합니다. 나 바울은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이요, 이제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로 또한 갇힌 몸입니다.
10   내가 갇혀 있는 동안에 얻은 아들 오네시모를 두고 그대에게 간청합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 없는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대와 나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그는 바로 내 마음입니다.
13   나는 그를 내 곁에 두고 내가 복음을 위하여 갇혀 있는 동안에 그대를 대신해서 나에게 시중들게 하고 싶었으나,
14   그대의 승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대가 선한 일을 마지못해서 하지 않고, 자진해서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15   그가 잠시 동안 그대를 떠난 것은, 아마 그대로 하여금 영원히 그를 데리고 있게 하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부터는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그대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가 나에게 그러하다면, 그대에게는 육신으로나 주님 안에서나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생각하면, 나를 맞이하듯이 그를 맞아 주십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거든, 그것을 내 앞으로 달아놓아 주십시오.
19   나 바울이 친필로 이것을 씁니다. 내가 그것을 갚아 주겠습니다. 그대가 오늘의 그대가 된 것이 나에게 빚진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20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호의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 주십시오.
21   나는 그대의 순종을 확신하며 이 글을 씁니다. 나는 그대가 내가 말한 것 이상으로 해주리라는 것을 압니다.
22   그리고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로 내가 여러분에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별 인사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에바브라가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24   나의 동역자인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도 문안합니다.
25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기독교 정신인 평등과 용서의 사랑과 자유는 예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울에게서, 그리고 그의 서신들, 대표적으로 빌레몬서 등에서 왔다고 이해할 수 있다.

 오네시모와 빌레몬과의 관계를 예수님 정신에 입각하여 중재한 바울은 그 자신이 예수님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그렇게 살도록 했다. 그것이 기독교 정신으로 종합되었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평등하게 사랑하며 자유롭게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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