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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9 #겸손과 순종의 십자가 #빌립보서 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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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9 #겸손과 순종의 십자가 #빌립보서 2:8

필명 이일기 2026. 3.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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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9

겸손과 순종의 십자가(빌립보서 2:8)

 

서론

 WHO는 코로나 때 감염병 환자들을 돌보다가 전 세계적으로 수만 명 의료진이 감염되어 그중 수백 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2021년 9월 했었다. 자신의 안전보다 환자들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의료진이나 그 가족들 입장에서는 참담함이었지만, 오히려 정상적인 세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을 것이다. 모두를 위한 희생이었다. 어떤 이들은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인생 허무하지 않겠나? 엄마가 아기를 돌보는 것은 정상이다. 만약 엄마가 자기 편의를 위해 아기를 돌보지 않고 산다면 그 엄마는 의미없이 사는 것이다. 참고로, 과학적 사실은 아니나 행동경제학 실험(독재자 게임, 공공재 게임 등)을 종합하면, 순수 이기적 성향 약 20~30%, 조건부 혼합형 (이기+이타) 약 50~70%, 강한 이타적 성향 약 10~20%, 즉 핵심은 “대부분(절반 이상)은 상황에 따라 행동이 바뀌는 혼합형”이라고 한다. 쉽게 이해를 위해 중간을 잡으면 대략 이기적 25%, 이기적이고 이타적 60%, 이타적 15%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네 본문은 바로 이런 희생의 길을 보여준다.

                   

본론

1.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종(이사야 50:4-9)

 바벨론 포로기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나라를 잃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절망과 혼란 속에 있었다. 이들을 위한 본문 “여호와의 종” 노래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의 모습이다.

 

4   주 하나님께서 나를 학자(림무드 לִמּוּד는 훈련된 자, 제자라는 의미)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지친 사람을 말로 격려할 수 있게 하신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쳐 주신다. 내 귀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신다.
5   주 하나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셨으므로, 나는 주님께 거역하지도 않았고, 등을 돌리지도 않았다.
6   나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겼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겼다.(고난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나타낸다.) 내게 침을 뱉고 나를 모욕하여도 내가 그것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니, 그들이 나를 모욕하여도 마음 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각오하고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냈다.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내가 아는 까닭은,
8   나를 의롭다 하신 분이 가까이에 계시기 때문이다. 누가 감히 나와 다투겠는가! 함께 법정에 나서 보자. 나를 고소할 자가 누구냐? 나를 고발할 자가 있으면 하게 하여라.
9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이니, 그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 하겠느냐? 그들이 모두 옷처럼 해어지고, 좀에게 먹힐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하나님이 도우시기에 종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믿음은 형통할 때만 아니라 억울함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지키는 참된 순종이다.

우리는 세상의 조롱과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을 붙들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2. 고통 속에서 드리는 신뢰의 기도(시편 31:9-16)

 다윗은 도망자의 신세로, 원수들의 위협과 배신 속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본문은 개인의 탄식과 기도를 통해 공동체가 하나님께 의지하도록 돕는 목적을 가진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생명을 맡기는 신뢰를 말하고 있다.

 

9   주님,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나는 고통(차르 צַר는 압박, 좁혀짐, 궁핍을 의미한다.)을 받고 있습니다. 울다 지쳐, 내 눈이 시력조차 잃었습니다. 내 몸과 마음도 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10   나는 슬픔으로 힘이 소진되었습니다. 햇수가 탄식 속에서 흘러갔습니다. 근력은 고통 속에서 말라 버렸고, 뼈마저 녹아 버렸습니다.
11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한결같이 나를 비난합니다. 이웃 사람들도 나를 혐오하고, 친구들마저도 나를 끔찍한 것 보듯 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12   내가 죽은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으며,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습니다.
13   많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사방에서 협박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14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5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인생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고백이다.),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6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길 때 참된 평안을 얻는다.

 

3. 낮아짐과 높아짐의 역설(빌립보서 2:5-11)

 빌립보서는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기록한 서신이다. 교회는 내부 갈등과 외부 압박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었다.

 바울은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을 것을 권면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과 순종, 그리고 높임을 말하고 있다.

 참된 높아짐은 철저한 낮아짐을 통해 이루어진다.

 

5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6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케노오 κενόω, 케노시스 κένωσις는 비우다, 내려놓다는 뜻이다.)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휘파코에 ὑπακοή는 아래에서 듣고 따름이다.)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예수님이 자신의 신적 권리를 내려놓으셨다는 말이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세상은 높아지기를 요구하지만, 신앙은 내려놓음을 요구한다.

 자기 비움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신다.

 

4. 십자가 앞의 침묵과 순종(마태복음 27:11-54)

 마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증거하기 위해 십자가 사건을 상세히 기록했다. 로마 총독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은 정치적 반역자로 고발된다.

 본문은 그런 예수님의 재판과 십자가 사건을 기록한다. 예수님의 무죄한 고난과 십자가의 구속, 곧 예수님의 침묵과 십자가는 순종의 절정이다는 말이다.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막 15:2-5; 눅 23:3-5; 요 18:33-38)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니, 총독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하고 말씀하셨다.
12   예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고발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   그 때에 빌라도가 예수께 말하였다.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
14   예수께서 한 마디도, 단 한 가지 고발에도 대답하지 않으시니(이는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의도적 순종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맡김이다.), 총독은 매우 이상히 여겼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막 15:6-15; 눅 23:13-25; 요 18:39-19:16)
15   명절 때마다 총독이 무리가 원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그런데 그 때에 [예수] 바라바라고 하는 소문난 죄수가 있었다.
17   무리가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누구를 놓아주기를 바라오? 바라바 [예수]요?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요?"
18   빌라도는, 그들이 시기하여 예수를 넘겨주었음을 알았던 것이다.
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당신은 그 옳은 사람에게 아무 관여도 하지 마세요. 지난 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몹시 괴로웠어요."
20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리를 구슬러서,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하고, 예수를 죽이라고 요청하게 하였다.
21   총독이 그들에게 물었다.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놓아주기를 바라오?" 그들이 말하였다. "바라바요."
22   그 때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는,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요?" 그들이 모두 말하였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23   빌라도가 말하였다. "정말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하였소?" 사람들이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24   빌라도는, 자기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과 또 민란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고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책임이 없으니, 여러분이 알아서 하시오."
25   그러자 온 백성이 대답하였다. "그 사람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시오."
26   그래서 빌라도는 그들에게,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한 뒤에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넘겨주었다.

군인들이 예수를 조롱하다(막 15:16-20; 요 19:2-3)
27   총독의 병사들이 예수를 총독 관저로 끌고 들어가서, 온 부대를 다 그의 앞에 불러모았다.
28   그리고 예수의 옷을 벗기고, 주홍색 걸침 옷을 걸치게 한 다음에,
29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그의 오른손에 갈대를 들게 하였다. 그리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말하면서 그를 희롱하였다.
30   또 그들은 그에게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서, 머리를 쳤다.
31   이렇게 희롱한 다음에, 그들은 주홍 옷을 벗기고, 그의 옷을 도로 입혔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그를 끌고 나갔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다(막 15:21-32; 눅 23:26-43; 요 19:17-27)
32   그들은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을 만나서,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33   그들은 골고다 곧 '해골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서,
34   포도주에 쓸개를 타서, 예수께 드려서 마시게 하였으나, 그는 그 맛을 보시고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35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서, 그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36   그리고 거기에 앉아서, 그를 지키고 있었다.
37   그리고 그의 머리 위에는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 예수다" 이렇게 쓴 죄패를 붙였다.
38   그 때에 강도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쪽에, 하나는 그의 왼쪽에 달렸다.
39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면서, 예수를 모욕하여
40   말하였다. "성전을 허물고, 사흘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너나 구원하여라.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장로들과 함께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가 보다! 그가 이스라엘 왕이시니,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시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을 터인데!
43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시라지. 그가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였으니 말이다."
44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욕하였다.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다(막 15:33-41; 눅 23:44-49; 요 19:28-30)
45   낮 열두 시부터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유대식 시간 계산법은 하루를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제삼시”는 오전 9시, “제육시”는 정오, “제구시”는 오후 3시)
46   세 시쯤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시편 22편을 인용, 고난의 깊이를 드러낸다.)
47   거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이 이 말을 듣고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고 있다."
48   그러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셔서, 갈대에 꿰어, 그에게 마시게 하였다.
49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하여 주나 두고 보자" 하고 말하였다.
50   예수께서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숨을 거두셨다.
51   그런데 보아라,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그리고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갈라지고,
52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구약 시대의 의인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던 자들)의 몸이 살아났다.(죽음에서 생명을 얻게 되었다)
53   그리고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54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를 지키는 사람들이, 지진과 여러 가지 일어난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여 말하기를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인류 구원의 사건이다.

 믿는 사람들은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

 억울함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필요하다.

 

결론

 네 본문은 모두 고난과 겸손,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결국 영광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끝까지 순종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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