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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 #어둠을 지나 새 아침으로 #사도행전 10장 34-35절 본문
20260405
어둠을 지나 새 아침으로(사도행전 10장 34-35절)
렘 31:1-6, 시 118:1-24, 행10:34-43, 요 20:1-18

Ⅰ. 서론
진료를 받거나 건강 검진을 받으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불안한 생각에 스트레스가 된다. 심하면 그 자체가 병이 된다. 그러나 결과가 나와 이상 없다고 하면 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시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네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과 부활의 승리를 증언한다.
Ⅱ. 본론
1. 예레미야 31:1-6
예레미야서 31장은 반복된 말씀이지만, 바빌론 포로기라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 선포된 말씀이다. 예루살렘은 멸망했고 백성은 흩어졌다.
예레미야는 포로 공동체에게 회복의 소망을 전한다. 하나님의 언약이 끝나지 않았음을 확증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실패와 멸망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북왕국 포로민의 귀환
1 "나 주의 말이다. 때가 오면,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2 나 주가 말한다. 전쟁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자기의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에,
3 나 주가 먼 곳으로부터 와서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주었다. 나는 영원한 사랑(히브리어 아하바 אַהֲבָה는 언약적 사랑이다.)으로 너를 사랑하였고, 한결같은 사랑(히브리어 헤세드 חֶסֶד는 변하지 않는 신실한 사랑이다.)을 너에게 베푼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일으켜 세우겠으니, 네가 다시 일어날 것이다. 너는 다시 너의 소구를 들고, 흥에 겨워 춤을 추며 나오게 될 것이다.
5 내가 너로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오늘날 팔레스타인 웨스트 뱅크 중앙부 산악 지대, 중심은 나블루스(세겜)와 그리심 산, 역사적으로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도였으며, 지금도 사마리아인 공동체가 존재) 포도원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 포도를 심은 사람이 그 열매를 따 먹게 하겠다.
6 에브라임 산(오늘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웨스트 뱅크(서안지구) 중앙부의 산악 지대, 벧엘 북쪽과 세겜(나블루스) 사이에 위치, 역사적으로 에브라임 지파가 차지했던 땅, 후대에는 사마리아 산지라고도 불렸다.)에서 파수꾼들이 '어서 시온으로 올라가 주 우리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자!' 하고 외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인생의 실패와 상실은 관계의 끝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의 실패로 끊어지지 않는다.
2. 시편 118:1-24
본문은 승리와 구원을 노래하는 감사시다. 전쟁이나 위기 이후 공동체가 드린 찬양으로 이해된다. 성전 예배에서 사용되며,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의 기대를 뒤집는 방식으로 이루어짐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버려진 것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이루신다는 말씀이다.
주님은 늘 자비하시다
1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 이스라엘아,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3 아론의 집아,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4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5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다.
6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7 주님께서 내 편이 되셔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는 것을 내가 볼 것이다.
8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9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높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1 그들이 나를 겹겹이 에워쌌으나,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2 그들이 나를 벌떼처럼 에워싸고, 가시덤불에 붙은 불처럼 나를 삼키려고 하였지만,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
13 네가 나를 밀어서 넘어뜨리려고 하였어도, 주님께서 나를 도우셨다.
14 주님은 나의 능력, 나의 노래, 나를 구원하여 주시는 분이시다.
15 의인의 장막에서 환호하는 소리, 승리의 함성이 들린다. "주님의 오른손이 힘차시다.
16 주님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다. 주님의 오른손이 힘차시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겠다.
18 주님께서는 엄히 징계하셔도, 나를 죽게 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19 구원의 문들을 열어라. 내가 그 문들로 들어가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겠다.
20 이것이 주님의 문이다.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갈 것이다.
21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나에게 구원을 베푸셨으니,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2 집 짓는 사람들이 내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히브리어 로쉬 핀나 רֹאשׁ פִּנָּה는 건물의 방향과 구조를 결정하는 핵심 돌이다. 예수님에 대한 예표다.)이 되었다.
23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니, 우리의 눈에는 기이한 일이 아니랴?
24 이 날은 주님이 구별해 주신 날, 우리 모두 이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세상에서 실패하고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삶도 하나님 안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3. 사도행전 10:34-43
본문은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하는 장면이다. 유대인 중심의 신앙이 이방인에게 확장되는 결정적 순간이다. 초대교회는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모든 민족을 향한다는 사실을 정립해야 했다. 부활의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말씀이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하다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가리지(헬라어 프로소폴렘프테스προσωπολήμπτης는 얼굴을 보고 판단하는 사람, 즉 편견, 차별이다.) 아니하시는 분이시고,
35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어느 민족에 속하여 있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37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사역이 끝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서, 온 유대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헬라어 마르튀스 μάρτυς는 단순한 목격자가 아니라 생명을 걸고 진리를 증언하는 자를 뜻한다.)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나님께서 그를 사흗날에 살리시고, 나타나 보이게 해주셨습니다.
41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를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하기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신앙은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진다.
4. 요한복음 20:1-18
본문은 막달라 마리아가 빈 무덤을 발견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건 기록이다. 요한복음 공동체는 예수의 부활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신앙의 중심임을 증언한다. 예수의 신성을 강조하며, 부활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가 참 생명의 주임을 증언한다. 부활은 절망 속에서 개인적으로 경험되는 만남이다는 말씀이다.
부활하시다(마 28:1-10; 막 16:1-8; 눅 24:1-12)
1 주간의 첫 날 이른 새벽(단순한 시간 표현이 아니라 절망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에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 어귀를 막은 돌이 이미 옮겨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습니다.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무덤으로 갔다.
4 둘이 함께 뛰었는데,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서, 먼저 무덤에 이르렀다.
5 그런데 그는 몸을 굽혀서 삼베(세마포에 해당하는 원어는 헬라어 오쏘니아 ὀθόνια이며, ‘아마포 조각들, 세마포 천, 무덤에 두르는 천’으로,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장례용 천이다.)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으나,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도 그를 뒤따라 왔다. 그가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삼베가 놓여 있었고,
7 예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그 삼베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한 곳에 따로 개켜 있었다.
8 그제서야 먼저 무덤에 다다른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서, 보고 믿었다.
9 아직도 그들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다.
10 그래서 제자들은 자기들이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갔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다(막 16:9-11)
11 그런데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울다가 몸을 굽혀서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을 입은 천사 둘이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신이 놓여 있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다른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여자여, 왜 우느냐?"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누가 우리 주님을 가져갔습니다.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뒤로 돌아섰을 때에, 그 마리아는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지만, 그가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였다.
15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세요, 당신이 그를 옮겨 놓았거든, 어디에다 두었는지를 내게 말해 주세요. 내가 그를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이름을 부르는 순간 인식이 일어난다.) 마리아가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부니!"( 히브리어 라비 רַבִּי의 변형으로, “나의 선생님”이라는 존칭이다. 이는 마리아가 부활하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인식한 순간을 보여준다.) 하고 불렀다. (그것은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게 손을 대지 말아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다. 이제 내 형제들에게로 가서 이르기를, 내가 나의 아버지 곧 너희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곧 너희의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말하여라."
18 막달라 사람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주님을 보았다는 것과 주님께서 자기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전하였다.
신앙은 교리 이전에 만남이다. 어둠 속에서도 주님을 만날 때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Ⅲ. 결론
네 본문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과 부활의 승리를 증언한다. 그 승리는 회복, 감사, 보편적 구원, 인격적 만남으로 이어진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절망과 어둠의 자리에서 사랑과 부활로 새로운 시작을 하신다는 말씀이다.
Ⅳ. 축원
부활의 참된 소망을 갖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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