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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12 제목 : 마음 성경말씀 : 로마서 8장 5-11절 본문
20000312
제목 : 마음
성경말씀 : 로마서 8장 5-11절
주제 : 마음으로 원하는 신앙생활을 하자
믿음생활은 세단계가 있다.
1단계 - 법에 매인 신앙생활 - 이성, 생각
2단게 - 자발적인 체험적인 신앙생활 - 감성, 마음
3단계 - 훈련되어 사명자로 사는 신앙생활 - 다시 이성, 감성, 생각, 마음
믿음생활이 세단계가 있듯이 믿음생활을 하는 사람도 대략 세 부류가 있다. 곧 법에 매여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역자로 사는 사람들이다.
특별히 법에 매여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표현한 영어 단어에 보면 두 대조적인 단어가 있는데 imperative<(법, 명령) 긴급한, 피할 수 없는, 꼭해야 할, 긴요한, 단호한, 엄숙한, 명령적인, 강제적인, 명령, 필요, 의무, 요청>와 indicative<(자원, 표현, 욕구) 지시하는, 암시하는, 표시하는, 가리키는>라는 용어가 있다. imperative한 믿음은 필요에 따라 유익하는가에 따라 하는 믿음이고, indicative한 믿음은 체험에 의하여 판단되는 신앙이다.
물론 법에 매여 신앙 생활을 할 때도 있다. 필요에 따라 욕구에 따라 생활할 때에 그렇다. 어린아이는 규정과 법에 의하여 훈련된다. 그러나 진실된 믿음생활은 한 단계 높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생활인 것이다. 진정하고 성숙한 믿음생활은 인간 본래의 마음과 다른 새로운 마음이 우리 인간 속에 들어와야 가능하다.
인간의 마음은 중요하다. 그 마음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행동이 달라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삭개오와 사마리아 여인을 살펴보자.
누가복음 19장에 보면 삭개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삭개오는 동족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고 손가락질을 당했지만 부자였다. 어느 날, 그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으나 키가 작아서 볼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나무 위로 올라가서 예수님을 보려고 했다. 드디어 지나가시던 예수님께서 뽕나무 위의 삭개오를 보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삭개오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집에 모시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그날 밤에 삭개오가 예수님과 더불어 거하면서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지금까지 돈밖에 몰랐던 그가,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라고 변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법에 매인 신앙>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
삭개오가 예수님을 집에 모신 후,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라고 한 말을 생각해 보면, 삭개오는 예수님이 오셨으니까 자기 믿음을 과시하기 위해서나, 아니면 법에 얽매여서 아까워하면서도 마지못해 내어놓는 상태가 아님을 우리는 분명하게 느낄 수가 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보다 귀하게 여겼던 재물이지만, 이제는 삭개오의 마음속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었으므로 그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것은 우리에게 법에 매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만일,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네 재산 가운데 절반 이상 내어놓고 가난한 자들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나 갚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아니면 '내가 예수님을 만나면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는 두려워서 예수님 만나기를 포기하고 말았을 것
이다.
비슷한 사실이 요한복음 4장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 속에서도 발견된다. 방탕하고 추하고 육신의 쾌락을 좇아 살던 사마리아 여인이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났다. 그가 우물가에서 주님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에게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감당할 수 없어서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변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만일, 사마리아 여자나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뒤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법에 매였다면, 그들은 얼마나 어렵고 불편스러웠겠는가? 사마리아 여자는 그런 법에 매어서가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뜨거운 마음이 일어나 복음 전하는 것이 기쁨이 되고, 주를 섬기는 것이 기쁨이 되어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없는 육신>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시편 14편에는,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사야 55장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 고 말씀하고 있으며 이사야 53장에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 고 되어 있고, 로마서 8장에는, '육신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각과 원수가 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다' 고 기록되어 있다. 죄사함을 받고 거듭나기 전, 구원받기 전의 모든 사람들은 육신에 속해 있으므로 로마서 8장 7절 말씀대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한 인간이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려고 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도저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인간들은 본의 아니게 하나님의 법을 거스려 범죄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회개하지만, 다시 그러한 상태 속에 빠지고 만다. 요한복음 3장에서 남달리 하나님을 섬기려는 니고데모의 마음을 보시고도, 예수님은 '그래서는 안 된다.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다.
인간 본래의 마음과 다른 새로운 마음이 우리 인간 속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靈)으로 사는 삶 >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그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마음, 즉 예수님의 성령이 우리 속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인간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영접했을 때, 그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성령이 그 마음에 임하니까 계집종 앞에서 두려워 주님을 부인하던 베드로가 대제사장 앞에서 담대하게 주님을 증거하는 일들이 성경 속에서 얼마든지 발견되는 것이다.
예레미야 31장 33절에 보면 이러한 말씀이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하나님의 법을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 두도록 우리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 뒤 34절에 보면,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미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마음인 성령이 들어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 다음에,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제는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부어주기를 하나님은 원하셨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없으며,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나,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예수님의 기쁨이 되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 주님의 기쁨이었던 것이다. 그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사람은 누구든지 더 이상 법에 매이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하고 싶은 대로 할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육신의 마음을 억지로 꺾어가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영접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원하신다. 그러기에 로마서 8장 9절에서,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마음에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시면, 그는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영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고, 그 안에 있는 성령에게는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기쁨이 되는 것이다. 바로 누가복음 19장에 나타난 삭개오의 변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영접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그 속에 작용하고 있는 사건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조금 전, 삭개오는 예수님이 그 마음에 계시지 않았으므로 육신의 추구를 따라 돈의 종이었으나, 이제 그 마음에 주님이 임했기 때문에 주님에게 그 마음이 이끌려 돈에서 해방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이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오늘 이 땅에는 두 부류의 신앙인들이 있다. 싫고 귀찮으면서도 법에 매여 마지못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과 그 마음에 우러나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였으나, 이제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모셔들임으로 말미암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삭개오는 키가 작아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예수님을 볼 수가 없어서 뽕나무 위에 올라가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고,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시게 된 것이다. 그는 세리장이요 돈이 많았지만, 그 마음에 참된 만족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이제 그에게는 자존심이나 체면 같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뽕나무 위에 올라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 때 주님을 그 집에, 그 마음속에 모셔들이게 된 것이다. 우리가 마음속에 예수님을 모셔들
여야 하지만, 그 마음보다는 아직도 세상을 좋아하고 육신을 좇고자 하는 마음들로 가득 차 있다. 아직까지 마음속에 여러 가지 사욕과 사심이 많이 웅크리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모시기를 원하는가 ! 그러나 그 마음에 예수님이 임하실 자리가 없다. 주님께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셔도 그 마음에 주님을 모셔들일 만한 빈방이 없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일, 누구든지 그 마음속에 있는 모든 죄를 눈같이 희게 씻으면 그 마음속에 주님이 임재하시게 되고, 그 날 후로 그는 법에 매인 신앙생활이 아니라 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 마음에 계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양하고 봉사하고 예배를 드리고, 마음으로 주님 앞에 물질을 드리는 사람들은 법에 얽매인 사람이 아니다. 그러한 삶이라야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고, 만족하시는 제사가 된다. 삭개오는 더 이상 돈에 매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더 이상 체면이나 자존심 때문에 발버둥치고, 남들에게 자기를 나타내 보이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심령에 매인 바 되고, 사로잡힌 바 된 새 사람이 되었다.
<안양 중앙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하는 사람들>
이들은 완전히 변화된 사람들이다. 그들의 마음은 세상의 물욕에 어쩔 수 없는 법에 의하여 살아가는 사람도 아니요 단지 기쁨을 만끽하고 사는 사람도 아니요 완전히 변화되어 하나님께 찬양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의 마음은 이토록 중요하다. 여러분의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곧 어쩔 수 없어서 하느냐 원해서 하느냐 그 원하는 사명을 갖느냐에 따라 마음의 평안이 달려 있다. 가정의 행복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가정을 원해서 사명을 갖고 가정을 이끌고 꾸미면 행복은 당연히 따라 온다. 그러나 어쩔 수 없어서 가정을 꾸리면 어쩔 수 없이 지탱은 되지만 아름다운 가정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러분 하나님을
섬기고 마음의 평안을 원하는 여러분, 그리고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여러분을 지배하여 샬롬이 이루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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