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020127 주일낮예배 제목 : 생명의 면류관 성경 : 야고보서 1장 12-18절 주제 : 소망 본문
20020127 주일낮예배
제목 : 생명의 면류관
성경 : 야고보서 1장 12-18절
주제 : 소망
구조 :
1. 서론(모 개척교회(?) 목사의 욕심<후원금(150만원), 교회 사례금(250만원), 미인가 신학교 강의료(70만원)(총 470만원)> 그런데 교인들은 90만원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야기, 말련에 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삶이라고 했다. 추한 삶이라고 했다.)
2. 야고보서(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대제사장 가문의 폭압과 교회 탄압, 제롯당과 친로마파 사이의 투쟁과 교회 안에서도 불평과 세력 싸움 등으로 어려운 때 악으로부터 오는 시험을 인내하도록 하는, 마태복음보다 먼저 기록된 야고보서 그것은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
3. 본문(시험과 욕심)
4. 하나님은 생명의 면류관을 의로운 자, 인내하는 자에게 주신다.(소망)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어거스틴의 일화) 어리석은 욕심장이가 되지 말자!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 그것을 믿는 사람이 신자이다. 고난에도 오히려 인내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다. 죽은 다음에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반드시 복을 받는다.
5. 고난 중에도 소망 있는 자 되자.
(소리새 이야기)
소리새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 소망을 갖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여러분의 의에 선 길속에 소망이 있습니다. 인내하며 그 소망으로 풍성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소리새
새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새들은 그 마을을 새터라고 불렀습니다. 온갖 새들의 노래 소리가 하루종일 그치지 않는 작은 숲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떤 새들은 한밤중에도 노랠 불렀습니다. 푸르게 나무가 자라고, 바람이 시원하게 지나는 평화로운 동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새터가 갑자기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맑기만 하던 하늘이 별안간 먹구름으로 깜깜히 덮이더니, 강한 바람마저 불어닥쳐 나무들이 온통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휘이익 ! 잘 되지 않는 휘파람 소릴 끊어질 둣 이어대며 바람은 단숨에 숲을 삼킬듯 무섭게 불어댔습니다. 부러질 듯 나무들은 허리가 휜 채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고, 잔가지들은 꺾여 바람에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숲이 술렁대기 시작한 건 바람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일 년에 한 두번 쯤 찾아오는 폭풍우를 견뎌야 하는 것은 새터에선 늘상 있어온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웬만한 폭풍을 견디는 것은 그것을 처음 겪는 어린 새가 아니라면 제법 익숙해진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습니다. 불어닥친 폭풍과 함께 이상한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시커먼 하늘보다도 더 어두운 소문이 거센 바람을 타고 쉽게 퍼져 갔습니다. 새터가 무너질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이번 폭풍을 이기지 못하고 새터의 모든 나무가 쓰러지고 말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어디서, 누구에게서 시작됐는지 모를 그 이상한 소문은 숲이 작은 탓이 기도 했지만, 너무도 쉽게 숲으로 퍼져 나갔고, 그 얘기를 전해 들은 새들은 겁에 질려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캄캄해지는 하늘과 드세지는 바람이 새들의 마음을 더욱 흔들어 놓았습니다. 까짓 소문만 아니라면 꾹 참고 견뎌 볼만도 한데 아무래도 그 이상한 소문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연신 눈을 깜박이는 새들의 얼굴엔 두려움의 그늘이 짙게 깔리고 말았습니다. 많은 새들이 놀라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하나 둘 새터를 떠나는 새들이 있었습니다. 약삭 빠르고 계산 빠른 새들이었습니다. 새터가 옛부터 조상들이 살아온 정든 땅이긴 했지만, 눈앞에 닥쳐온 위험을 뻔히 보면서도 그냥 새터에 남아 있는다는 것이 어리석어 보였던 것입니다. 많은 새들이 처음에는 아쉬운 듯 아타까운 듯 떠나더니, 나중에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새터를 떠나 갔습니다. 그들은 급하게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내 거센 바람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날아오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지만, 그들은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밀려 갈 뿐이었습니다. 멋있고 힘찼던 평소의 날개짓은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고, 곤두박질하듯 떠밀려 갔습니다. 안전한 땅을 찾아서...... 그렇게 쉽게 새터를 떠나 버린 새들도 많았지만, 어떻게든 견뎌 보려는 새들도 적진 않았습니다. 거짓일 수도 있는 소문 때문에 쉽게 새터를 떠날 순 없는 일 이었습니다. 한밤중이 되자 드디어 하늘에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겹겹이 덮힌 검은 하늘이 굵은 빗줄기는 거센 바람을 타고 더욱 매섭게 내리쳤습니다. 천둥과 번개도 야단입니다. 날카롭게 하얀 이를 드러낸 굶주린 맹수가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것처럼, 번쩍이는 번개는 이쪽 하늘에서 저쪽 하늘을 단숨에 갈랐고, 하늘이 무너져라 천둥은 번개가 간 금을 따라 맘놓고 울어대는 것이었습니다. 비와 어울린 바람은 더욱 신이 난 듯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고, 끝내는 버티던 나무들이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새들이 한 군데 모여 피해 있던 숲에서 가장 굵은 나무마져 한쪽으로 뿌리를 솟구치며 어이없이 쓰러지게 되자. 새들은 더 이상 피할 데가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들 날아올랐습니다. 온통 비에 젖은 몸이라 그들은 처음에 떠난 새들보다도 초라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새터를 떠나야 하는 그들의 마음은 무척이나 아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결국은 모두들 떠나고 말았습니다. 새터에 살던 새 중에는 소리새라는 새가 있었습니다. 몸뚱아리가 작았고 털의 빛깔도 우중충한, 한 마디로 볼품없는 새였습니다. 그런데다가 그는 노래도 잘 못했습니다. 새터에 사는 새들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노래를 잘도 배워 신나게들 불렀는데, 유독 그 소리새만은 옛날 조상들이 불렀다던 느리고 느린, 마디마디 구슬픈 노래만을 고집스레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반쯤은 쉰 목소리로. 바로 그 노래 때문에 소리새는 날 때부터 새터에 살았으면서도 이렇다 할 친구 한 명 없었습니다. 누구 하나 따뜻한 관심 주지 않아 참 외로운 새였습니다. 그 날, 이상한 소문과 함께 폭풍이 몰아쳐 왔을 때, 사실 소리새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몸이 작았던 만큼 겁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놀라 쿵쿵 뛰는 제 가슴의 방아 소리에 스스로 눌려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소리새는 새터를 떠날 수는 없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처음엔 그도 얼떨결에 새터를 떠나는 새들을 따라 새터를 떠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죽는 것이 무섭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고, 괜히 남아 지기를 자랑하고 싶었던 건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소리새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문따라 밀어닥친 폭풍에 숲속 나무들이 힘없이 쓰러지는 것도 그러했지만, 그걸 보고 황급히 새터를 떠나는 새들의 모습이 그의 마음을 더욱아프게 했습니다. 모두가 떠나면 새터에 남겠다고, 무서운 마음을 누르고 소리새는 그렇게 다짐을 했던 것입니다. 이유라면 그게 전부였습니다. 무너질 듯 무섭게 내리긋는 굵은 빗줄기를 뚫고서, 소리새는 새터에서 제일 높은 나무를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있는 힘을 다했지만,작은 몸뚱아릴 가지고 거센 비바람을 뚫고 날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냥 날아도 힘들었을텐데, 그의 부리와 양발에는 무엇인가 길다란 것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몇번의 실패 끝에 겨우 나무 꼭대기에 날아오른 소리새는 나무가지 끝에 겨우 나무 꼭대기에 날아오른 소리새는 나무가지 끝에 앉아 노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 위에서 야단인 천둥과 번개가 무서웠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 크게 노랠 불렀습니다. 매섭게 얼굴을 때리는 비바람이 쓰리고 아팠지만, 그것도 참았습니다. 비바람에 밀려 몇번이나 떨어질 뻔하였지만, 그 때마다 발에 더욱 힘을 주었습니다. 비에 젖어 그런지 소리새의 노래는 더욱 낮고 축축하게 들렸습니다. 울며 부르는 노래같았습니다. 어쩜 그는 정말로 울며 노래했는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칠 줄 모르는 비바람을 향해, 어딘지도 모르고 새터를 떠나가는 어둠 속 새들을 향해...... 그렇게 부른 소리새의 노래는 천둥에 묻히지않고, 비바람에 지워지지 않고 멀리멀리 퍼져갔습니다. 그 노래는 마치 빗줄기 사이를 천천히 걸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떠나가는 새들도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부르는진 알 수 없었지만, 목소리만 듣고도 누가 부르는지 쉽게 알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소리새의 그 노래는 떠나가는 새들의 가슴 속에 싶숙이 화살처럼 박혔습니다.
새월은 흘러갔습니다. 참 빠른 세월입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폭풍을 피해 새터를 떠났던 새들이 하나 둘 돌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약속이나 한것처럼 새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랬만에 돌아온 새터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나무들이 뒤엉킨 채 어지러이 쓰러져 있었고, 고개를 내민 것이라곤 새로 자라기 시작한 어린 나무 몇 개 뿐이었습니다. 어느날, 돌아온 새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을 때였습니다. 그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새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새터를 떠날 때의 괴로웠던 심정과 떠나간 후 남의 땅에서 눈치보며 살던 때의 여러 가지 어려움 등을 낮은 목소리로 얘기 했습니다. 모두들 자기 얘기를 하는 것 같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얘기를 하던 나이 많은 새가 자기가 새터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를 말하자, 모두들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는 소리새의 노래 때문에 새터로 돌아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날 그의 가슴 속에 소리새의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폭풍 몰아치던 그 날 밤, 새터를 떠날 때 들었던 소리새의 노래가 어느날 문득 가슴 속에 들려왔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떠오른 생각이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새의 노래 소리가 점점 더 분명하게 들려오더랍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노래 소리가 그의 가슴을 꽉 채우게 되었고, 그렇게되자 그는 가슴이 불붙는 것 같아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 노래 소리를 따라 다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얘기를 듣던 새들이 하나 둘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지금한 얘긴 바로 자기들의 얘기였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소리새의 노래 소리 때문에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말을 잊은 채 한동안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소리쳤습니다. "소리새를 찾자!" 온통 새터를 해맨 새들이 산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거기 소리새가 있었습니다. 쓰러진 굵은 나무가지 끝에 소리새는 매달려 있었습니다. 소리새 주위로 몰려든 새들은 모두들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뎅그마니 뼈만 남은 채 앙상하게 말라버린 소리새의 작은 몸뚱아리도 그랬지만, 정말 놀랐던 건 소리새의 비쩍 마른 발목 두 개가 나무가지 끝에 칭칭 철사줄로 동여 매져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엉성하게 묶이긴 했지만, 분명 그의 발목은 몇번 씩이나 철사줄로 되감겨져 있었습니다. 소리새의 발목이 철사줄로 묵여 있다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내 한 가지 사실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늘 쪽으로 고개를 쳐 들고 죽은 소리새의 부리끝이 형편없이 부러져 있었고, 그렇게 형편없이 부러진 그의 부리로 보아 소리새의 발목을 철사 줄로 묶은 건 소리새 스스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고이는 눈물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새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소리새, 소리새의 저 기이한 죽음이라니. 모두들, 참 서럽게들 울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그들의 울음 사이로 한 노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새의 노래였습니다. 새들은 울음을 그치고 소리새의 노래를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옛부터 조상들이 불렀던 노래, 폭풍 몰아치던 그날 밤 흔들리는 가지 끝에 앉아 자기 발목 스스로 묶어 부른 노래, 새터를 떠났던 자기들의 가슴속에 살아와 마침내 자신들을 다시 새터로 돌아오게 한 그 노래. 모두들 소리새의 노랠 불렀습니다. 새터엔 소리새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노래를 부르느라 아무도 보진 못했지만, 그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소리새는 어디론가 다시 날아 올랐습니다. 그는 결코 죽지 않았던 것입니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20210 주일낮예배 제목 : 백전백승(百戰百勝) 성경 : 마가복음 12장 18-27절 (참고 : 로마서 1장 14-25절, 고린도전서 1장 18-31절) (0) | 2018.12.04 |
---|---|
20020203 주일낮예배 제목 : 창조와 구속 성경 : 골로새서 1장 15-23절 주제 : 믿음의 응답 (0) | 2018.12.04 |
20020113 주일낮예배 제목 : 평안의 사람 성경 : 빌레몬서 1장 4-7절 (0) | 2018.12.04 |
20011223 주일낮예배 제목 : 마가와 야베스 성경 : 마가복음 1장 8-20절 주제 : 사명 (0) | 2018.12.04 |
20011202 주일낮예배 제목 : 공적자금 성경 : 누가복음 18장 1-14절(13) 하바국 3장 1-19절(17-19) (0) | 2018.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