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090906주일낮예배 제목 : 믿음 기도 전도 성경 : 사도행전 10장 9-16절   본문

설교

20090906주일낮예배 제목 : 믿음 기도 전도 성경 : 사도행전 10장 9-16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0. 00:13
반응형

20090906주일낮예배

제목 : 믿음 기도 전도

성경 : 사도행전 109-16

 

1. 하나님은 인간과 사건, 자연 그리고 창조질서 속에서 그의 말씀을 통하여 섭리, 통치, 응답하신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과 교제하시고 대화하시며 인간의 요구 곧 기도에 응답하신다.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불신자다. 간혹 신자들 중에도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거나 믿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불신자 중에도 그것을 사실일 수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것은 과학적 사실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과학은 실험과 관찰로 모든 사람이 경험하여 똑같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첫째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실험할 수 없고, 둘째는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며 반복하여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종교라는 영역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신앙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2.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인가?

 

9 이튿날 저들이 길을 가다가, 욥바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때는 오정쯤이었다.

10 그는 배가 고파서, 무엇을 좀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에, 베드로는 황홀경에 빠져 들어갔다.

11 그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가 끈에 매달려서 땅으로 드리워져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12 그 안에는 온갖 네 발 짐승들과 땅에 기어 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골고루 들어 있었다.

13 그 때에 "베드로야, 일어나서 잡아먹어라" 하는 음성 들려왔다.

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

15 그랬더니 두 번째로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그 그릇은 갑자기 하늘로 들려서 올라갔다.

 

오늘 본문은 종교 신앙 현상의 구체적인 모습이 그려져 있다. 본문에서는 베드로가 기도하러 지붕(옥상, 다락)에 올라가서 정오쯤 배가 고픈 상태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고 있는 중 황홀경 속에서의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안내를 받은 것이다. 특별한 하나님, 천사, 인간, 동물 등의 표현을 하지 않고, 음성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론 베드로는 그 음성에 주님 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있고 다음 두 번째 음성에서 하나님께서 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볼 때 본문의 저자 누가는 그 음성의 주체가 하나님도 인간도 아닌 천사인 것으로 인식하지만 어떻든 이 현상은 세상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는 입증하기 어려운 종교 현상이고 독특한 광경이다. 때문에 종교적으로만 믿음으로만 이 현상을 바라봐야 하고 대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은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며, 경건한 사람으로 유대인들에게 자선을 베풀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 고넬료와 베드로를 통하여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음으로, 믿음으로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드러내는 것으로 본문의 저자 누가는 믿고 기록한 말씀으로 사도행전 101절에서 1118절까지의 기록의 일부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과 할례로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 하나님이 특별히 택한 하나님의 백성만이 복을 누리고 구원을 받는다고 믿고 있었다. 또한 유대인들과 같은 율법과 할례를 통하여 복을,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을 갖고 있지만, 예언자들의 예언에 따라 메시야가 오셔서 새 세상,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을 만든다는 예언대로 그 메시야가 예수님이라고 믿고 그를 통하여 복을, 구원을,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그런 사람들은 유대인만 구원 받는다는 본토 사람 유대계 기독교인들, 히브리파 기독교인, 그리고 이방인들도 예수를 통하여 구원받는다는 신앙을 갖고 있으며 할례 받지 않고도 구원 받는다는 해외에 흩어져 거주하던 유대 동포 디아스포라인 헬라파 기독교인들도 있었다. 물론 유대교를 모르는 이방인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유대인들은 응당 율법과 할례를 주장하고이방인들은 그러한 것에 관하여 알지 못하고 부담스러워 하고, 유대인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히브리파 기독교인들은 한편 전통을 지키려 하고, 디아스포라 헬라파 기독교인들은 이방인들의 문화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중간 입장이었다.

이러한 당시 시대 문화적인 상황 속에서 초대교회는 과연 이방인도 구원받을 수 있는가? 율법과 할례를 통하여 구원 받는가? 이방인들도 유대인들처럼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는가?하는 문제 등으로 갈등하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 믿는 사람들은 당연히 예수의 복음으로 구원받는 것으로 알지만, 당시는 그러한 문제들이 심각하여 갈등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가는 그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두고 베드로를 통하여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 응답을 받은 것으로 기록한 것이다. 한마디로 누가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방인도 율법이나 할례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는다고 말한 것이다.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예수를 통하여 구원받는다고 선언한 말씀이다. 고넬료와 베드로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누가가 증거 한 것이다. 베드로가 당시 이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해결했다는 것이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위기 상황 속에서 문제 해결을 본 것이다. 물론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바울도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고 바울은 예루살렘 회의에서 베드로 등과 담판으로 해결을 했다.

 

3. 오늘 우리들의 상황과 문제는 무엇인가? 오늘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서두에 말씀 나눈 것 같이 오늘 우리 사회는 인간과 자연만 존재하는, 하나님 없이 먹고 사는 문제에만 몰두하여 돈만이 최고라고 말하는 황금만능 시대요, 그것을 위해 온갖 것을 다하는, 과학만이 판을 치는 시대, 한마디로 불신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본문 말씀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은 그의 뜻과 섭리에 따라 사람들의 문제, 고민, 갈등을 해결 하시고, 갈 길을 인도하신다.

둘째, 믿는 자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을 수 있다.

셋째,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믿음을 통하여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4.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그의 뜻과 섭리에 따라 문제 해결 하시고, 갈 길을 인도하기 때문에 믿는 자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문제 해결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즉 믿음을 통하여 구원받는다. 그러므로

 

첫째, 하나님 믿고 살자.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사람과 세상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리면 더욱더 그렇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세상과 사람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믿으라고 한다. 믿음으로 문제 해결하며 그 믿음으로 살자.

 

둘째, 베드로처럼 문제 해결을 위하여 기도하자.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자.

기도가 반드시 응답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18:1-8에서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셨다. 억울한 일을 당한 과부가 악한 재판관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여 결국 악한 재판관이 과부의 부탁을 들어주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과부도, 재판관도 아닌 믿음이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테일러 콘드윈이라는 여자가 있었다. 미혼 때는 쫓아다니면서 당신 없이는 못산다고 매달리던 그 남편은테일러가 병이 들자, 다섯 살 난 아이와 함께 그녀를 버렸다. 이혼을 하면서 아이는 여자가 기르고 남편은 생활비를 대기로 했는데, 떠난 남편은 아기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굶어 죽을 수도 없으니 하루나가 일하면 쓰러지고 또 기력이 회복되면 나가 일하면서 살아갔다. 한 달 집세는 30달러인데 집세 낼 돈도 없고 크리스마스가 됐는데도 딸에게 선물을 사줄 돈은커녕 먹을 것도 없었다. 인생의 커다란 광풍이었다. 그러나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테일러는 이 풍랑을 잠재울 분은 오직 주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일하다가 쓰러져도 기도하고, 자다 말고 깨어도 기도하면서 늘 하나님을 찾으며 매달렸다. 한 번은 일하고 돌아와서 지친 몸으로 쓰러져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다. 깨고 나니까 갑자기 자기 몸에서 힘이 솟고 병은 간곳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날인데 큰 소포가 하나 왔다. 뜯어보았더니 딸이 좋아하는 선물이란 선물은 다 들어 있었다. 얼마 전에 차를 타고 일터를 향해 가던 중 옆자리에 참 좋은 우산이 하나 있었다. 비단 우산이었는데 거기엔 전화번호와 이름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주인을 찾아 줄 수 있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아버지에게서 유물로 받은 우산을 잃어버려서 너무나 속상했는데, 이를 찾아준 부인이 참으로 고마워서 이 선물을 보낸다.” 고 했다. 그리고 같은 날에 두 통의 편지를 받았다. 하나는 자기가 나가서 일하는 회사에서 그해에 회사 소득이 높았노라고 보너스를 보내온 것이다. 정식 직원이 아닌 일용직인데도 30불 보너스를 받았다. 어쩌면 꼭 집세에 맞게 보내주었는지 참 고마운 일이었다. 또 하나는 주 정부에서 보내온 것인데 취직 통보서였다.

 

셋째, 다른 사람도 믿고 살도록 하자.

이런 저런 형편으로 불신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 또한 그 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믿음으로 구원 받기를 바라신다. 우리 입장이 있고, 저들 입장이 있으나 그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속되다는 것은 베드로의 생각일 뿐이다. 하나님 앞에 속된 것은 없다. 장애인이든 노숙자든 나이든 사람이든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가든 타 종교인이든 타 교회를 나가다가 쉬고 있든 자존심강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든 배운 사람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그의 자녀로 살기를 바라신다.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며 문제 해결을 하고 살기를 믿음으로 살도록 여러분의 열정과 기도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입과 손 발 을 당신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께 헌신하며 그에게 순종하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