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090927주일낮예배 제목 : 참지식 성경 : 골로새서 3장 1-10절   본문

설교

20090927주일낮예배 제목 : 참지식 성경 : 골로새서 3장 1-10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0. 00:15
반응형

20090927주일낮예배

제목 : 참지식

성경 : 골로새서 31-10

 

1. 물 파는 할머니

옛날에 젊어지는 물을 파는 할머니가 계셨다고 한다. 마시기만 하면 젊어진다는데 아무리 값 이 비싸다고 해도 그 물을 안 마실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이 할머니를 찾아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신기한 물을 사먹으려고 할머니를 찾아온 사람들 모두 심각한 얼굴로 그냥 나오는 것이었다. 이 물은 마시면 젊어지기는 젊어지는데 그동안 살았던 똑같은 삶을 산다는 말을 듣고는 아무도 그 물을 마시지 않은 것이었다. 지난날의 고생스러운 삶은 모르고 산 것 한 번이면 족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지겠지 행복해지겠지 기대한다. 지난 날 살아왔던 삶을 생각해보면 조금 나아지겠지 하면서 속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같을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한 가닥 미련을 갖고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며 산다.

 

지난 날 살아왔던 날과는 다른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인지가 우리들의 문제다.

 

2. 환경과 남의 탓의 불행

우리가 행복하려면 주위의 여건과 환경이 잘 받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조건을 볼 때 잘 살기는 틀렸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그리고 남의 탓을 하게 된다.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 힘들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잘되면 자기 덕이고 안 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인생을 주위 환경 탓에 돌리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병에 걸려도 직장 때문에 다른 사람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기 잘못을 다 주 위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에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성경 그 어디에도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나라가 잘되어야 한다는 말은 없다. 예수님께서 사 셨을 때는 로마의 식민지 치하였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예수님 시대에 유대민족이 불행하고 가난했던 것은 로마 치하의 원인이 많았을 텐데 왜 예수님께서는 로마 제국을 물리쳐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셨던 것일까? 예수님께서는 늘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으셨는데 왜 부자들 때문에 힘드니 부자들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던 것일까?

 

요한복음 9장을 보면 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이 사람이 데려 와 이 사람이 이렇게 된 것이 부모 탓인가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물론 우리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나라가 잘되고 사회가 잘되야 우리가 편안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근 본적으로 개인의 문제다. 모든 것이 풍족한 환경 속에서도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미국은 가장 힘 있는 나라다. 그런데 그런 힘 있는 나라 일등 국가의 국민들도 불행한 사람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 수가 높은 사람들이 가장 가난한 나라인 방글라데시 사람들이다. 감옥에서도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불치의 병을 앓고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다 불행할 것 같지만 아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육신이 불편해서 장애를 가진 사람도 세상을 사는 데 불편한 것은 있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건강해도 불평과 불만으로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영국 웨스터 민스터 사원에 공원묘지가 있는데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 재미있는 글귀가 적혀 있다고 합니 다. "나는 평생에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애를 쓰며 살았다. 나라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개혁시키기 위 해 노력했다. 그러나 나는 실패했다. 내가 죽을 때 이르러서야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은 내가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변하기를 바랐고 나는 변하지 않고 사회가 변하기를 바랐다. 이 세상이 변하고 세상이 변해야 내 삶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큰 착각이고 어리석음이다."

 

3. 본문과 결론

1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심을 받았으면,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여러분은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에 싸여 나타날 것입니다.

5 그러므로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6 이런 것들 때문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립니다.

7 여러분도 전에 그런 것에 빠져서 살 때에는, 그렇게 행동하였습니다.

8 그러나 이제 여러분은 그 모든 것, 곧 분노와 격분과 악의와 훼방과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을 버리십시오.

9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사람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사는가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본문은 새로운 인생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새 사람을 입으라고 했다. 새로운 인생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이 아니라 나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령이 새롭게 마음이 새롭게 속사람이 바뀌어야 세상이 변하고 인생의 삶이 변한다는 것이다. 주위의 환경은 여전하더라도 사람이 바뀌면 주위 환경과 관계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거듭거듭 새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참 지식에 이르는 길이다. 참지식은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참 지식을 소유하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