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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7주일낮예배 제목 : 슬기로운 사람 성경 : 마태복음 7장 24-29절 본문
20100307주일낮예배
제목 : 슬기로운 사람
성경 : 마태복음 7장 24-29절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눅 6:47-49)
24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25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27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치니, 무너졌다. 그리고 그 무너짐이 엄청났다."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무리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29 예수께서는 그들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우중충한 날씨,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것도 아닌 날씨, 해가 쨍하고 나오면 사람들이 일광욕하는 영국 런던의 날씨 같은 요즈음이다. 영국에서는 흐린 날이 많아 어쩌다 햇빛 나는 날을 칭송하는 말인 Good morning이 인사말이 될 정도다. 계속 된 이런 흐린 날씨로 여러분 마음도 흐릴 것이다. 그러나 비록 굳은 날씨도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다른 기분을 가질 수가 있다. 날씨 탓만 하고 있으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햇볕이 없는 "어두운곳 = 우울, 암울..." 의 느낌이라는 사람도 있으나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햇볕이 있는 밝은 곳에서는 밝고 상쾌한 느낌이 들까?
햇빛을 쬐면, 눈의 망막을 통해 빛이 들어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이 촉진된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가져와 우리를 기분 좋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암세포를 죽이는 특수한 T-임파구들을 강하게 하기도 하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엔돌핀을 배출하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런데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트립토판 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고, 일부 식품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이다. 식품을 통해 트립토판이 공급되면 체내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세로토닌을 형성한다. 바나나, 유제품, 완두콩, 닭고기, 빵, 쌀, 생강 등의 식품에 많은 트립토판은 장에서 소화 흡수되어 그 일부가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데, 바로 이 과정에 반드시 강한 빛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세로토닌과 함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호르몬으로 멜라토닌(melatonin) 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 역시 햇빛에 영향을 받는데 세로토닌과는 반대로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에 반비례 해서, 어두워지면 오히려 분비량이 증가한다. 즉, 햇빛을 쬐면 뇌신경세포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해가 지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유해 산소의 작용을 억제해서 노화방지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밤에 잠도 잘 잘 수 있게 해 주는 우리 몸에 유익한 호르몬이다. 하지만 멜라토닌 분비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수면 및 진정작용도 유발하므로 기분도 가라앉고 침울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비가 내려서 햇빛이 없는 날이나, 낮 시간이 짧은 겨울에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도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히 멜라토닌의 분비시간도 늘어나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이다.
우울증에는 일정량의 광선을 쏘여주는 치료가 도움이 되는데, 하루에 2시간 정도 강한 빛을 쪼임으로써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4000룩스 이상의 밝은 빛을 이용하는 광선 치료(light therapy)는 우울증의 치료법으로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하루에 15~20분 정도는 일부로 햇빛을 한번 쬐여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가능하면 피하고, 한 번에 장시간을 하기 보다는, 하루 3-4회로 나누어 잠깐씩 햇볕을 쬐면 좋다.
그런데 사람은 햇볕을 쬐기도 해야 하지만 사람 사는 진정한 햇볕은 하나님 말씀이다. 그 하나님 말씀이라는 햇볕을 쬐어야 사람은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의 햇볕을 쬐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오늘 말씀은 의도가 있는 말씀이다. 앞에서 행한 말씀을 듣고 행하라는 말씀이다. 산상수훈이라는 예수님의 여러 가지 말씀을 행하는 사람은 슬기로운 사람이고,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기초인 주님의 말씀에 충실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위로, 온유, 의, 자비, 청빈, 평화 등에 대하여 말하지만 사실은 단순한 윤리 도덕에 관한 말씀이나 인간관계에 관한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의 인간들을 위한 말씀이다. 종교적인 말씀이다.
종교적인 말씀이란 무엇인가? 신과의 관계 속에서 하는 말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에게 말씀하는 것이다. 칼 바르트의 주장이다. 이성으로(인간이) 하나님을 규정하는 어리석음을 사람들은 범행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해왔다. 내 생각이 하나님 말씀 보다 앞서 있었고 내 생각이 하나님 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 그 말씀의 기초가 확고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단단한 집에 사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그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이 행하는 사람이 슬기로운 삶을 살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주관이 되기를 바란다. 그 주관으로 사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이다. 슬기로운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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