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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4주일낮예배 제목 : 솔로몬의 오란스 기도 성경 : 열왕기상 8장 22-54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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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4주일낮예배 제목 : 솔로몬의 오란스 기도 성경 : 열왕기상 8장 22-54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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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4주일낮예배

제목 : 솔로몬의 오란스 기도

성경 : 열왕기상 822-54

 

1. 기도 자세

우리는 현재 두 손바닥을 맞대고 가슴에 모으며 눈을 감고하는 기도 자세를 정통이라고 생각하여 왔는데, 사실 이 기도 자세는 아마 불교의 영향이나 고래로부터 있어왔던 것일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복음주의 권에서 두 손을 벌리고 들어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하고 눈을 뜨기도 하고 감기도 하는 기도를 한다. 젊은 청년들도 가스펠이나 워쉽 때 그렇게 한다. 아마도 목회자들이 전파한 것이리라. 신학교 예전 수업이나 집회 세미나 때 배웠을 것이다. 그 신학교는 또는 집회나 세미나 교수 또는 강사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 그러한 기도 자세가 있었음을 배운 것이다. 오란스라 이름 지어진 이런 기도 자세는 사실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구약 시대로부터 예수님 당시, 그리고 초대교회에서 행해져왔던 것이다. 그 증거들이 있는데 2세기 카타콤의 벽화에 보면 그런 그림이 나온다. 사실 오란스 기도는 무릎을 꿇고 하는 것이다.

 

눈감고 두손 모아 하는 기도 자세의 의미

눈을 감는다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 세상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영적으로 보려고 하는 것일 것이고, 집중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마음을 모은다는 의미를 포함할 것이다.

두손을 마주댄다는 의미는 하나된다는 것이고 일체를 이룬다는 것이며 집중한다는 뜻도 포함할 것이다.

가슴으로 두 손을 모으는 것은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란스 기도 자세의 의미

하늘을 향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자 하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한편 손 바닥 끝을 앞으로 하는 것과 옆으로 하는 의미가 다른데 앞으로 하는 것은 올린다는 의미를, 옆으로 하는 것은 받는 다는 의미가 강할 것이고 둘 모두 하나님을 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결론적으로 기도를 어떤 자세로 하든지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이고 집중한다는 것이고 상달과 하달을 위한 것을 말한다. 간구하는 자세가 중요하지만 듣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2. 본문

오란스 기도 자세가 본문에 나온다.

솔로몬의 기도

22 그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 야훼의 제단 앞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두 팔을 들어올리고

23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 그 어디에도 당신과 같은 신은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종들에게 신실하시며 맺은 계약을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에 대한 찬양(칭송)을 한 것이다. 언제나 기도할 때 하나님에 대한 찬양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마치 인사말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일종의 예의이고 당연한 매너이고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은택을 입은 자로써 해야할 당연한 도리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요즈음 자녀들은 너무 오냐 오냐 키워서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지 않고 존경하지 않는데 부모인 여러분이 교육을 잘하기 바란다.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배우는 것이다. 이어서 계속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찬양을 한다.

 

24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지켜주셨습니다. 친히 말씀하신 것을 오늘 이렇게 손수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소망 간구의 기원을 한다. 그 내용을 보자. 몇 가지나 되는지, 몇 개의 기도 제목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25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내리신 약속, '네가 내 앞에서 산 것처럼 네 자손들도 길을 벗어나지 않고 내 앞에서 살아가기만 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후손이 끊기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지켜주십시오.

26 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당신의 종인 저의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주십시오.

 

약속을 지켜달라고 이루어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다윗에게 한 약속을 이루어 달라고 한다.

 

27 그러나 하느님, 하느님께서 이 땅에 사람과 같이 자리잡으시기를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꼭대기 하늘도 주를 모시지 못할 터인데 소인이 지은 이 전이야말로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28 그러나 나의 하느님 야훼여, 소인의 기도와 간청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오늘 당신 앞에서 울부짖으며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29 당신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밤낮으로 이 전을 보살펴 주십시오. 소인이 이 곳을 바라보며 올리는 기도를 부디 들어주십시오.

30 소인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부디 들어주십시오. 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응답하시고 용서해달라고 하는 기도다. 여러분은 교회 밖에서 기도할 때 어떻게 기도하는가? 오란스로 하든 두 손을 모으고 하든 눈을 뜨든 감든 집중하고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고 간절히 기도하라.

 

31 누구든지 이웃에게 못할 짓을 하여 이 전으로 끌려와서 당신의 제단 앞에서, 그런 일을 하였으면 저주를 받겠다고 맹세하거든,

32 당신께서 하늘에서 그 말을 들으시고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잘못이 있으면 그에게 벌을 내리시고 허물이 없으면 그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십시오.

33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당신께 죄를 얻어 적에게 패하였다가도, 뉘우치고 돌아와 이 전 안에서 당신의 이름을 기리며 간절히 빌거든

34 하늘에서 들으시고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그들의 선조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35 이 백성이 당신께 죄를 지어 그 값으로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게 되었을 때에도 그들이 만일 당신께 벌받은 줄 알고 잘못을 뉘우쳐 이 전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당신의 이름을 기리거든

36 하늘에서 들으시고 소인의 잘못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잘못을 용서해 주실 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길도 가르쳐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당신의 땅에 다시 비를 내려주십시오.

37 이 땅에 기근이 들거나 역병이 돌거나 곡식이 쭉정이가 되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 누리떼가 갉아먹었을 때, 성읍들이 적에게 포위되었을 때, 재앙이 내려 온갖 전염병이 번졌을 때

38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마음으로부터 뉘우치고 이 전을 바라보며 팔을 벌리고 간절히 빌거든

39 당신께서는 자리잡으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이여, 사람의 행실에 따라 갚아주십시오. 당신만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낱낱이 아십니다.

40 그리하시면 이스라엘 백성은 당신께서 선조들에게 주신 땅에서 살면서 영원히 당신을 경외할 것입니다.

 

잘못으로 벌을 받더라도 죄를 용서해 주시고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외국인 일지라도 다시 반복하여 성전을 바라보고 기도하거든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하고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한다.

 

41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아닌 외국인이라도 그가 당신의 명성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거든,

42 당신께서 손을 펼치사 위력을 드러내시어 널리 알려진 당신의 명성을 듣고 와서 당신께서 사시는 전을 바라보며 기도드리거든

43 당신께서는 자리잡으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외국인의 청을 들어 그대로 이루어주십시오. 그리하시면 이 지상의 모든 백성들이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당신의 이름을 알게 되고 당신을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소인이 지은 이 전이 당신의 성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44 당신께서 이 백성을 어느 싸움터에 내보내셨든지 그들이 그 곳에서, 당신께서 택하신 이 성과 소인이 당신의 것으로 지어 바친 이 성전을 바라보며 야훼께 기도하거든

45 그 간절한 기도를 하늘에서 들으시고 정의를 세워주십시오.

46 죄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백성도 당신께 범죄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께서 노하시어 원수에게 넘겨주시면 이 백성은 먼 나라, 가까운 나라에 잡혀가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47 그러나 사로잡혀 간 적국의 땅에서라도 뉘우치며 '우리는 죄인입니다. 못할 짓을 하여 죄를 얻었습니다.' 하고 당신께 애원하거든,

48 그들이 적국의 땅에서 참 마음과 뜻을 다 쏟아 참회하고 당신께서 선조들에게 주신 조국 땅과 당신께서 뽑으신 이 성읍과 소인이 당신의 것으로 지어 바친 이 전을 바라보며 빌거든,

49 당신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그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정의를 세워주십시오.

 

기도의 말미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시고 지켜주시며 함께 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어난다.

 

50 당신께 죄를 지은 이 백성을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을 거역하여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포로로 잡혀가서라도 동정을 사게 해주십시오.

51 이 백성은 당신의 유산이고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께서 이집트에서 건져내셨고 그 쇠를 녹이는 용광로 속에서 구해 내신 백성입니다.

52 당신께 간구하는 이 종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서 결코 눈을 떼지 말아주십시오. 당신께서는 이 백성이 부르짖으면 언제나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53 땅 위의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그들을 따로 택하시어 당신의 유산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 주 야훼여, 당신께서는 우리 선조들을 이집트에서 건져내실 때 당신의 종 모세를 시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54 솔로몬은 이렇게 간절한 기도를 야훼께 드리고는 기도가 끝나자 야훼의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양팔을 하늘로 쳐들고 있던 자세를 고쳐 일어났다.

 

 

정리하면 솔로몬은 아버지의 성전 건축 서원을 지키고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오란스 기도를 하며 자신과 자녀들이 하나님의 길을 걸을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터이니 그러면 복 내려주시겠다는 말씀대로 자녀들에게도 축복해달라고 왕권을 대대로 이어가게 해달라고 기도 하며, 성전 제사를 드릴 때 예배를 드릴 때 죄를 용서하고 복을 주시라고 말한 것이다.

 

3. 결론

모든 것이 형식이 있듯이 기도에도 형식이 있는데 기도의 형식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그 형식이 내용을 위하여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형식이 내용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군인들은 절도가 있어야 하고 인사할 때 건방지게 인사하면 인사가 안되는 것처럼 기도의 형식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자세를 갖추어라. 기도는 집중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경건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교회에서 시간을 갖고 기도하라. 집이나 세상에서도 이것을 지키면 무반하나 그러나 중요한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는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이 모든 방해를 세상 염려를 놓고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다는 데서 중요하다. 교회에서나 어디서든 오란스 기도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도에 충실한 믿음생활을 하시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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