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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1주일낮예배 제목 : 화평과 감사 성경 : 로마서 14장 1-12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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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1주일낮예배 제목 : 화평과 감사 성경 : 로마서 14장 1-12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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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1주일낮예배

제목 : 화평과 감사

성경 : 로마서 141-12

 

1. 추석이다. 우리 전통은 추석을 조상께 감사하는 절기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추석의 근본정신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에서 나온 것이다. 먹을거리를 주시고 그것을 소득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생명을 유지하게 하시고, 가정을 돌보고 자녀들을 키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바로 추석 절기이다.

오늘은 믿음에 기초한 감사를 이해하고 그 감사로 인한 결과가 무엇인지 말씀 나눈다.

 

2. 본문

1 여러분은 믿음이 약한 이를 받아들이고, 그의 생각을 시비거리로 삼지 마십시오.

'믿음이 연약한 이'란 무엇을 먹어야 하고 어떤 날을 예배일로 지켜야 되는지에 관한 율법 사항들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나치게 세심한 신자들을 가리킨다. 교회 내부의 유대적 요소를 지키기를 주장하는 자들을 말한다. 이런 자들은 그들의 믿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려야 할 자유를 지각(知覺)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비거리란 비판이라는 헬라어 디아크리세스를 번역한 것으로 바울은 힘 있는 사람의 내적인 자유의 표현 즉 강한 자의 주장이 약한 자에게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믿음이 약한 사람은 채소만 먹습니다.

3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비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들이셨습니다.

4 우리가 누구이기에 남의 종을 비판합니까? 그가 서 있든지 넘어지든지, 그것은 그 주인이 상관할 일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서 있게 할 수 있으시니, 그는 서 있게 될 것입니다.

시비거리, 업신여김, 비판은 모두 같은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유대적 가치관을 아직 가졌지만 그를 비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약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5 또 어떤 사람은 이 날이 저 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이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자기 마음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6 어떤 날을 더 존중히 여기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요, 먹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먹으며, 먹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먹지 않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먹지 않으며, 또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길일(吉日)과 흉일(凶日)을 구분하는 날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에 있어서 모든 날은 다 하나님을 위한 날이므로 인간들이 만든 종교적이고 형식적인 날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바울의 권고를 새겨야 한다.

 

7 우리 가운데는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또 자기만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9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죽은 사람에게도 산 사람에게도, 다 주님이 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금욕하는 시대적 가치관을 따르던 유대교적 가치관을 아직 가지고 있던 사람이 그 근본인 믿음을 깨우치지 아직 약한 못한 상태에서 그를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이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중요한 것은 그 기반인 예수 그리스도 인데 믿는 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믿음을 갖고 사는데 방해되는 요소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각자의 자유가 있는데 그 자유의 핵심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이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고 다른 사람을 위하게 되는 삶을 살게 한다는 말이다.

 

10 그런데 어찌하여 그대는 형제나 자매를 비판합니까? 어찌하여 그대는 형제나 자매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11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하신다. 내가 살아 있으니, 모든 무릎이 내 앞에 꿇을 것이요, 모든 입이 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49:18; 45:23

12 그러므로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하나님께 사실대로 아뢰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니까 하나님께 옳고 그름은 맡겨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심판권을 인간이 행사하는 것은 교만한 것이고 죄이다. 각기 자신의 가치관으로 올바르게 살도록 해야할 것이다.

 

13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서로 남을 심판하지 마십시다. 형제자매 앞에 장애물이나 걸림돌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또 확신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없고, 다만 부정하다고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부정한 것입니다.

15 그대가 음식 문제로 형제자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그것은 이미 사랑을 따라 살지 않는 것입니다. 음식 문제로 그 사람을 망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16 그러므로 여러분이 좋다고 여기는 일이 도리어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18 그리스도를 이렇게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19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화평을 도모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을 씁시다.

20 9)하나님이 이룩해 놓으신 것을 음식 때문에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모든 것이 다 깨끗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을 먹음으로써 남을 넘어지게 하면,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해롭습니다. , '하나님의 작품'. 곧 교회 공동체를 가리킴

21 고기를 먹는다든가, 술을 마신다든가, 그 밖에 무엇이든지, 형제나 자매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2 그대가 지니고 있는 신념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간직하십시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자기를 정죄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23 의심을 하면서 먹는 사람은 이미 단죄를 받은 것입니다. 그것은 11)믿음에 근거해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2)믿음에 근거하지 않는 것은 다 죄입니다.13)또는 '확신'또는 '확신'어떤 사본들은 여기에 (16:25-27)이 이어짐

 

결론적으로 성숙하지 목한 조건과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 곧 음식이나 날들 등의 형식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상대에 대한 비판을 바울은 약한 자를 업신여기거나 비판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에 대한 옳고 그름은 하나님의 권한이니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라고 말한다. 남을 비판하지 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믿음에 근거하여 판단하라고 말한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즈미(40)는 상처가 많았다. 그의 부모는 신흥종교에 빠져 살았다. 가정에서는 싸움이 잦았고 그는 종교라면 치를 떨었다. 미국 뉴욕에서 공부할 때 룸메이트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 정도였다. 19세 때 만화가로 데뷔한 그는 첫 번째 결혼에서 파경을 맞았다. 우울증이 심했다. 살고 싶지 않았다. 수차례 삶을 포기하려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가 그를 뉴욕으로 보냈다. 그의 삶은 한 권의 책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룸메이트가 가진 책을 호기심에 읽게 된 것이었다. 자신을 희생해 수많은 열차 승객을 구한 이야기인 미우라 아야코의 시오카리 고개였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된 그는 친구의 소개로 성경공부에도 참석했다. 영화 패션은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 영화 보는 내내 눈물이 쏟아졌다. 간음한 여인이 예수께 내미는 손이 그의 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항상 함께하시겠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말기암 소식을 들은 것이 그 즈음이었다. 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평생 자기 멋에 산 아버지였다. 그는 급히 일본으로 향했다. 임종 전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했다. 성경만화는 아버지의 일종의 유언이었다. 데뷔 때 아버지가 성경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니까 만화로 그리면 돈 좀 벌 것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 것이다. 바로 출판사로 연락해 성경만화책을 만들기로 했다. 목적은 바뀌었다. 돈이 아니라 선교였다. 3년 동안 성경만화 두 권을 냈다. 마리아를 그릴 때는 마리아로, 제자를 그릴 때는 제자가 됐다. 하지만 예수를 그릴 때는 막막했다. 예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특히 인간의 죄 때문에 고난당하는 예수의 표정을 그릴 수 없었다. 그는 기도했다.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수님, 그때는 어땠어요? 어떤 마음이셨어요?”라고 여쭈었다. 그는 당분간 문고판 메시야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 작품을 창세기로 정해 놓고 기도 중이라고 말했다.

 

믿음 안에서 거듭나면 감사가 넘친다. 믿음 안에 있게 되면 감사로 인하여 평화를 만들게 된다. 사람들을 구하는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를 이루게 된다. 평화를 만든다.

 

3. 화평하게 하는 감사는 어느 때하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에게 도움을 줄 때 상대방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다. 그러한 감사도 의미가 있다.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도움 받을 때 감사하는 것은 지극이 이기적인 것으로 만약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감사하지 않는 그래서 인간관계에 기본만 존재할 뿐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는 또는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시키지 못한다.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도움 받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사람 자체로 인하여 감사해야 한다. 감사는 어려울 때 일수록 감사해야 한다. 평상시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존재는 당연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때에야 비로소 아름다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지속되는 것이다. 그러한 상태를 우리는 화평하다고 말한다. 평화롭다는 말이다.

 

4. 항상 감사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추석명절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 그래서 어떤 조건에서도 항상 감사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어떤 조건에서도 불평하지 말고 남을 비판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어 하나님께 감사하여 화평을 누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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