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161127주일낮예배 제목 정곡 찌르는, 지혜로운 길 성경 잠언 2장 2-6절 본문
20161127주일낮예배
제목 정곡 찌르는, 지혜로운 길
성경 잠언 2장 2-6절
주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특하다. 촛불 집회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전 세계에 이러한 광경으로 데모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시국 영화 보는 같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돈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 하야 반대, 탄핵 반대한다고 하고, 심지어 계엄선포 하라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고 얼토당토않다.
왜 저들을 말도 안 되는 저런 행동을 할까 하며 깊이 있게 생각해본다.
사실 그들의 입장에서 잘 생각해보면 다 이해가 간다.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산다.
사람이 살고자 하는 것을 우리는 생존 본능이라고 한다. 거짓말이 바로 드러나는데 거짓 사과하고 이런 저런 말로 뒤집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존 본능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얽히고 설혀 사는 것이다. 그래서 현인들은 그런 세상 사람들을 관찰해 보고 악인과 선인이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 생존본능에 따라 그렇게 분류될 뿐이다. 어느 쪽에 있느냐에 의하여 상대방을 향하여 악하다는 것이고 자신들은 선하다고 하는 것일 게다.
이해득실로 사는 게 현명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모순되게도 사람들은 손해보고 사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동정한다.
인생사는 것이 어렵다. 기준 삼기가 어렵다. 무엇이 올바로 사는 기준이 되는 것일까? 오늘 잠언을 통하여 살펴보자.
잠언
잠언은 욥기 시편 전도서와 같은 히브리성경 중 케투빔(성문서)이다. '지혜'에 관한 말씀이다.
우리말 책명 잠언의 한자어 새김은 바늘 잠(箴)자에 말씀 언(言)이니 바늘과 같이 정곡을 찌르는 말을 뜻한다. 히브리어 책명은 먀샬(시, 담화, 금언, 격언들 모음인 Meshalim의 단수 명사 Mashal)이다. 그리스어 70인 번역은 격언 금언이라는 파로이미아이(Paroimiai)이고, 라틴어 번역은 70인 역을 따라 프로버비아(Proverbia)이며, 영어 번역은 라틴어 번역을 따라 프로버브스(The Proverb)다.
잠언은 통상 솔로몬에 의해 저작된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솔로몬 시대(기원전 960-926년경) 저작된 자료에 후대의 7개의 지혜 자료집이 9장까지 작성한 편집자에 의해 기원전 300년경 편집될 때까지 500여 년에 걸쳐서 작성된 것이리라. 그 자료집 중 가장 초기의 모음집 25:1-29:27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사람들을 시켜 베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제목으로 기원전 700년경, 그리고 가장 후대의 1:1-9:18은 기원전 300년대 작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22:17-24:22은 기원전 900년대에서 기원전 500년대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이집트 아메네모페의 지혜(Wisdom of Amenemope)와 유사한 고대 중동의 지혜문학에서 영향 받았을 것이다.
세상과 악의 문제에 관한 인간과 하나님의 활동을 포괄하는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1,7)라는 원칙하에 지혜나 도덕을 가르칠 목적으로 쓰였으리라. 하나님을 경외해야 지혜(hokmah)를 얻으려고 하는 지혜자(hakam)가 될 수 있다는 것이리라.
1:8-9:18 지혜에 대한 약 10가지, 무명
10:1-22:16 행동규칙, 솔로몬
22:17-24:34 이웃에 대한 의무, 금주규칙, 나태에 관한 시, 현자들
25-29 금언들, 솔로몬과 히즈기야의 율법사들
30:1-14 신적 지혜, 인간의 하찮음, 아굴(Agur)
30:15-33 숫자적으로 된 격언들, 무명
31:1-9 왕들에게 대한 조언, 마사(Massa)의 왕 르무엘(Lemuel)
31:10-31 현숙한 아내에 대한 찬양 알파벳식 시, 무명
잠언 총 914절 중에 지혜 118구절, 명철 38구절, 지식 33구절, 슬기 28구절, 훈계 28구절, 경외 19구절 등 264구절. 잠언은 지혜에 관한 말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혜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이치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정신의 능력”이다. 세상 이치를 깨닫고 그에 따라 사는 방도다. 세상사는 방도다.
1장을 보자. 잠언의 소개와 목적이 들어 있다.
1 이것은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다.
2 이 잠언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정의와 공평과 정직을 지혜롭게 실행하도록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수룩한 사람을 슬기롭게 하여 주며,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갖게 하여 주는 것이니,
5 지혜 있는 사람은 이 가르침을 듣고 학식을 더할 것이요, 명철한 사람은 지혜를 더 얻게 될 것이다.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사람의 말과 그 심오한 뜻을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다.
7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
2장을 보자.
1 아이들아, 내 말을 받아들이고, 내 명령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라.
2 지혜에 네 귀를 기울이고, 명철에 네 마음을 두어라.
3 슬기를 외쳐 부르고,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여라.
4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화를 찾듯 그것을 찾아라.
5 그렇게 하면, 너는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달을 것이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할 것이다.
6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지식과 명철을 주시기 때문이다.
7 정직한 사람에게는 분별하는 지혜를 마련하여 주시고, 흠 없이 사는 사람에게는 방패가 되어 주신다.
8 공평하게 사는 사람의 길을 보살펴 주시고, 주님께 충성하는 사람의 길을 지켜 주신다.
9 그 때에야 너는 정의와 공평과 정직, 이 모든 복된 길을 깨달을 것이다.
10 지혜가 네 마음 속에 들어가고,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다.
11 분별력이 너를 지켜 주고, 명철이 너를 보살펴 줄 것이다.
12 지혜가 악한 사람의 길에서 너를 구하고, 겉과 속이 다르게 말하는 사람에게서 너를 건질 것이다.
13 그들은 바른길을 버리고, 어두운 길로 가는 사람들이다.
14 그들은 나쁜 일 하기를 좋아하며, 악하고 거스르는 일 하기를 즐거워한다.
15 그들의 길은 구부러져 있고, 그들의 행실은 비뚤어져 있다.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했다. 지혜자가 되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거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지혜자가 된다는 말씀이다. 지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지혜자다. 결론적으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항상 우리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 왜 듣지 못하는가? 우리 머리가 세상 일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전도서에 나와 있는 말씀처럼 부질없는 세상 일 헛되고 헛된 것에 관심을 쓰다 보니 우리 머리는 온갖 사소한 중요하지 않는 것들로 차 있다. 그 모든 것을 잔잔히 홀로 묵상하며 내려놓고 정리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을 경외하라.
정곡을 찌르는 인생 사는 해답은 지혜롭게 사는 것인데, 그것의 바늘과 같은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이 주시는 지혜로 지혜자가 되어 지혜로운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