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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설교 베드로의 남은 인생 요한복음 21장 18,19절 본문
20180722설교
베드로의 남은 인생
요한복음 21장 18,19절
인간과 사회와 나라와 세계는 자연 그대로 두어야 하는가? 아니면 교육과 계획이 필요한가?
사람은 본래 자연 그대로 나면서부터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도 스스로 알아서 잘 살 것이라고 인식하여 간섭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고 살도록 해도 되는 것인가? 아니면 교육이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하여 가르쳐야 하는가?
여러분은 당연히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겠지만 에밀을 쓴 장 자크 루소는 자연 교육을 말했다. 자연을 닮은 교육, 곧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했다.
요즈음 나이들어 젊었을 때와 달리 그냥 그대로 두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가르치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억압되어 자신감을 상실하게 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나라는 자유시장경제체제여야 하는가 아니면 사회계획경제체제여야 하는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논쟁이다. 김동연 장관은 자유로운 시장 경제에 따라 경제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장하성 실장은 소득이 생기면 경제도 성장하는 것이라고 하며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장하며 시장 개입을 주장한다. 장하준은 장하성의 사촌이고 둘다 반신자유주의시장경제주의자이고,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인데, 국내재벌과 해외헤지펀드에 대하여 장하성과 입장이 다르다.
자유냐 아니면 계획이냐의 문제다.
결국 인간과 나라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인식의 문제다.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인 이해보다 믿는 사람으로서 인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말하면 된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판단 기준은 하나님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람들 구원을 위하여 오신 예수님을 증거 한 성경이다.
2. 성경은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성경은 하나님은 인간을 아름다운 존재로 창조하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창세기는 시작하자마자 그 인간이 타락하였다고 말하고, 그러한 인간들의 행태를 심판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시 시작한 인간들에게 끊임없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촉구하였으나 듣지 않자 나라를 멸망하게 하여 세상에 사람들을 흩어버린다. 또 다시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을 자신의 나라에 살도록 은혜를 베푼다. 그러나 인간들은 율법에 매인 삶을 산다. 사람들은 메시아를 기다린다. 메시아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지만 끝내 십자가에 죽임을 당한다. 그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역사였다고 바울을 증거했다. 이제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이 유일한 희망이다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의 결론은 인간은 본래 선하고 아름다우며 진실했는데 타락하여 구원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희망이라는 말이다.
에라스무스와 루터는 자유의지 여부 논쟁
이 논쟁은 본래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가 이미 다툰 역사가 있다. 하나님의 은총과 인간의 의지에 관한 논쟁이었다.
에라스무스는 인간이 신이 부여한 이성과 자유의지를 통해서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보았다. 자유의지가 인간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루터는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타락이라는 원죄사건 이후 인간의 이성과 자유의지가 타락하여 무력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인간은 사탄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이다. 자유의지가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악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에라스무스는 인간의 교육적 측면을 부각시킨 것이다. 인간은 교육을 통하여 이성과 의지가 자유롭게 되며 그래야 종교적으로 경건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이지만 한편 교육이 필요한 존재다. 세상에서 교육이 존재하는 이유다. 하지만 교육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예수 믿어야 한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자유롭게 내버려 두면 이기적인 인간들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하니 통제가 필요하다. 종국에는 신의 섭리에 맡기고 은혜를 바랄 수밖에 없다. 자유로운 시장 경제여야 하지만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복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복지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다스려야 한다.
3. 본문의 베드로
15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16 예수께서 두 번째로 그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쳐라."
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먹여라.
18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19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를 암시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4. 베드로는 결국 자신의 의지로 젊었을 때는 살았지만 나이 들어서 말년에는 그의 의지로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살게 될 것이라고 하는 예수님 예언의 말씀대로 산 것이다.
오늘 우리는 우리 의지로 살아야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사는 존재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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