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5설교 상상을 초월하여 에배소서 3장 14-21

20180805설교

상상을 초월하여

에배소서 3장 14-21

 

상상 초월

상상은 경험하지 못한 일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미루어 생각하는 것이다. 상상은 결국 생각 범위 안에 있는 것이다. 다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는 특성이 있다.

초월은 인식과 경험, 의식 밖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상초월이라는 말은 생각하는 것을 벗어난 것이라는 말이다.

어떤 것이든 상상해보자. 예를 들어, 부자로 행복하게 사는 것을 상상해보자. 그런 상상은 나의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옳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니까 상상은 문제가 있고 잘못될 수 있다. 그래서 쓸데없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데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그 상상은 생각이고 그 생각은 말과 행동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상상하면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상상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블레즈 파스칼은 그의 책 팡세에서 "상상력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아름다움과 정의와 이 세상의 전부인 행복까지 만들어준다."고 했다. 꿈이나 믿음도 같은 것이다.

상상력이란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귀나 다른 감각기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정신적인 이미지와 감각과 개념을 형성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상상력은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과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한편 파스칼이 팡세에서 "인간은 은총 없이는 본질적이고 지울 수 없는 오류로 가득한 존재이다. 진리의 두 원천인 이성과 감각은 상호 속인다."고 했듯이 인간 생각과 감성을 지배하는 이성과 감각은 올바르기도 하지만 잘못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성과 감각에 의하여 말을 하고 행동하는 것은 잘못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잘못될 수 있다.

상상과 창의는 인간을 넘어서게 하는 경계에 있는 것이기에 인간을 초월하여 신적인 것과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신적인 것은 무한하다. 더구나 인간적인 것과는 달리 잘못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성과 감각<상상과 창의<하나님의 은혜

 

2. 본문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

14 그러므로 나는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빕니다.

15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붙여 주신 분이십니다.

20 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주실 수 있는 분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16 아버지께서 그분의 영광의 풍성하심을 따라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시고,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마음속에 머물러 계시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

18 모든 성도와 함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고,

19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여러분이 충만하여지기를 바랍니다.

 

본문에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라고 그로 인하여 충만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생각 이상으로 넘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씀이다. 그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리스도 속에 있는 것인데 본문은 믿음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우리의 마음에 머물기를 바라고 그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의 영광의 무한한 풍성함을 따라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본문은 무한한 상상력(믿음, 꿈)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충만하고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3. 결론

상상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문제점을 덮고 새로운 길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만나고 우리를 풍성하게 하며 넘치게 한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로 우리에게 넘칠 때 우리는 삶의 희열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문제가 많은 우리를 사랑으로 꽃피우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날마다 즐겁고 행복한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