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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설교 주 만군의 하나님 아모스 4장 13절 본문
20211114설교
주 만군의 하나님
아모스 4장 13절
1. 바람 루아흐 숨 생명의 주관자 하나님
바람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이다. 성경에서도 많은 부분 그렇다. 시편 78편 39절,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신다. 사람은 다만 살덩어리,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는 바람과 같은 존재임을 기억하신다." 인생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고 날아간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신다는 말이다. 인생을 바람에 비유한 것처럼 인생은 짧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신다는 말은 그렇게 인간은 조성되었단 것이고, 그것을 사람도 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한 마디로 인생은 바람과 같다는 것으로 부정적이다.
한편 바람이 불면 비가 오고, 비가 오면 사람이 활동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면에서도 바람은 부정적이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바람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사실 바람은 사람에게나 자연 모든 존재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긍정적이다. 자연의 다른 것들은 차치하고라도, 사람에게 바람, 곧 공기는 산소를 포함한다. 산소는 목숨을 위해 숨을 쉬는 숨이다. 그래서 바람은 숨이다. 목숨이다. 목으로 들어오는 생명 요소다. 그만큼 바람은 사람에게 중요하다.
러시아에서 선교하다가 정년하고 귀국한 동기 목사가 신장병으로 혈액 투석하며 살고 있다. 벌써 6년 지난 2015년에 하와이안 히비스커스(Hawaiian Hibiscus) 나무목을 선물로 받았다. 교회에 몇 그루로 분화해 있다. 부상화(扶桑花:H. rosa-sinensis)라고도 한다.
"부상화는 동인도와 중국 원산이라고 보고 있으나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온실에서 분재로 가꾼다. 상록 관목이고 높이 2∼5m로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9cm 내외로 잎자루가 있으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으며 진녹색이다. 꽃은 넓은 깔때기형이고 새 가지 윗부분의 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작은 꽃가지가 있다. 꽃받침은 통같이 생기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붉고 5개이며 수술은 통처럼 합쳐져서 끝에 많은 꽃밥이 달린다. 암술은 수술보다 길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꽃이 피지만 적당한 온도가 유지될 때는 연중 꽃이 핀다. 겨울에는 저온으로 인해 개화가 중지된다. 16∼30℃에서 잘 생육하며 5℃ 이상에서 월동하며 광선을 좋아한다. 미국 하와이주에서 3,000종 이상이 개발되었고 하와이주 주화(州花)로 되어 있다. 꽃 색깔은 백색·홍색·자홍색·적색·등색·황색 등이고 겹꽃도 있으며, 꽃의 지름이 10∼25cm인 것도 있다. 잡종 중 스키조페탈루스(H. schizopetalus)는 동부 열대 아프리카 원산의 상록 관목이며 원종의 하나다. 꽃대가 길고 밑으로 처지며 꽃잎은 잘게 갈라지고 젖혀지며 적색으로 수술과 암술이 길게 나오므로 풍경같이 보인다."
교회 화단에 심었을 때 꽃을 보았고, 실내에 화분에서도 몇 번 피었었는데, 2020년부터 꽃이 피지 않는다. 연유가 있다. 햇볕을 많이 받게 하지 못했다. 바람도 많이 쐬지 못했다. 햇볕과 바람은 식물만이 아니라 동물, 사람에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다. 물론 거름이 잘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영양분, 햇볕, 바람은 세상 사는 데 중요하다.
히브리어 ‘루아흐(רוּח)’는 호흡, 바람, 영이다. 구약 성경은 영을 루아흐(רוּח)로, 혼은 네페쉬(נֶפֶשׁ)로, 몸은 바사르(בָּשָׂר)로 표현했다.
바울은 신약 성경 그의 서신에서 영을 헬라어 프뉴마(πνεῦμα), 혼을 프시케(φυχὴ), 몸을 소마(σŵμα, 육신은 사르크스 σάρξ)로 사용했다.
창세기 2장 7절,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에서 표현된 대로 하나님은 사람에게 루아흐(바람, 생기-생명의 기운)를 불어넣었다.
요한복음 3장 8절은,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다 이와 같다."고 했다. 여기서 바람과 성령은 ‘프뉴마(πνεῦμα)다. 예수님이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하신 말씀이다.
따라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생명을 주시고, 주관하신다고 믿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성경은 총명이 없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2. 잠언 30장 2-6절 사람들의 기억과 하나님, 그리고 오도하는 사람들의 말
아굴은 겸손하였고 관찰력이 뛰어났다. 지혜를 얻고자 깊이 연구하였다. 그런 성품의 소유자였다.
1 이것(마싸 사람 야게의 아들 아굴이 한 말. 마싸를 '잠언', '경고'로 이해하지 않고 지명으로 이해한 것)은 야게의 아들 아굴이 말한 잠언이다. 이 사람이 이디엘에게 말하고, 또 이디엘과 우갈에게 말하였다.("그가 말하였다. '하나님, 저는 피곤합니다. 하나님, 저는 피곤합니다. 제가 어떻게 다시 힘을 되찾을 수 있습니까?'" 히브리어 자음 본문을 어떻게 끊어 읽느냐에 따라 번역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
다른 해석은, "이것은 마싸 사람 야게의 아들 아굴이 한 말이다. 그는 하나님, 저는 피곤합니다. 어떻게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까?" 이다.
2 참으로 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우둔한 짐승이며, 나에게는 사람의 총명이 없다.
3 나는 지혜를 배우지도 못하였고, 지극히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우치지 못하였다.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사람이 누구며, 바람을 자기 손에 움켜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물을 그 옷자락으로 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며 땅의 모든 경계선을 그은 사람이 누구인가? 그 사람의 이름은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정말 네가(아굴 자신이 자신을 대상화한 것) 아느냐?
5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순결하며, 그분은 그를 의지하는 사람의 방패가 되신다. (무지한 아굴 자신이 깨달은 바다.)
6 그 말씀에 아무것도 더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너를 책망하시고, 너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아굴은 무지하고 총명이 없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깨우치지 못하여 자신의 삶이 힘들고 피곤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관하신 것 아니냐?! 하고 깨닫고,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그분을 의지하면 방패가 됨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곡해하면 징벌받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된다고 전한다.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하는 자가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잘못된 기억을 한다. 하나님을 잘못 이해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오도한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만물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자기 맘대로 별거 아니라고 하거나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3. 아모스서 4장 4-13절, 하나님께 돌아오라!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 만군의 하나님
아모스서 4장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것을 비판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겠다고 말한다. 그 벌은 민족이 망하고 나라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다른 나라로 끌려가게 된다는 예언이다.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주님이신 만군의 하나님이시다는 말씀이다.
4 "너희는 베델로 몰려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들어가서 더욱더 죄를 지어라.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고, 사흘마다 십일조를 바쳐 보아라.
5 또 누룩 넣은 빵을 감사제물로 불살라 바치고, 큰소리로 알리면서 자원예물을 드려 보아라. 이스라엘 자손아, 바로 이런 것들이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 주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해하기 어렵다. 실제 십일조 하고 감사제물을 바치며, 자원예물 드리는 사람들 한테 그런 것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하며 비판을 한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 아닌가? 가혹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언자를 싫어한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외적인 것보다 중심 마음속을 바라보고 가차 없이 비판한다.
6 "내가, 너희가 사는 모든 성읍에서 끼닛거리를 남기지 않고,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먹거리가 떨어지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7 "그래서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리는 비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았다. 또 내가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들녘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들녘에는 비를 내리지 않아서 가뭄이 들었다.
8 두세 성읍의 주민들이 물을 마시려고, 비틀거리며 다른 성읍으로 몰려갔지만, 거기에서도 물을 실컷 마시지는 못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9 "내가 잎마름병과 깜부기병을 내려서 너희를 치고, 너희의 정원과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였다. 너희의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는, 메뚜기가 삼켜 버렸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0 "내가 옛날 이집트에 전염병을 내린 것처럼, 너희에게도 내렸다. 내가 너희의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으며, 너희의 말들을 약탈당하게 하였다. 또 너희 진에서 시체 썩는 악취가 올라와서, 너희의 코를 찌르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1 "나 하나님이 옛날에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의 성읍들을 뒤엎었다. 그 때에 너희는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뭇조각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다시 그렇게 하겠다. 바로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스라엘아, 너는 너의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여라."
13 산을 만드시고, 바람을 창조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것을 사람에게 알리시고, 여명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땅의 높은 곳을 밟고서 걸어다니시는 분, 그분의 이름은 '주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4. 사람은 바람과 같다.
그러나 바람은 사람들에게 산소고 호흡이고 숨이며 생명이다.
사람의 생명 속에서 드러나는, 현현하는, 나타나는 하나님은 인간 이성을, 생각을 초월한다.
그러한 초월자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생명을 주관하며 특별히 사람을 주관한다.
만군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에게 힘을 얻어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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