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221127 #삶에 대한 의욕 #시편 8편 3-4절 본문
20221127
삶에 대한 의욕
시편 8편 3-4절
삶에 대한 관심
전도서는 우리가 아는 대로 인생의 부질없음과 헛됨을 말하고 있지만, 전도서 11장 7-8상반절은 "빛을 보고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해를 보고 산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오래 사는 사람은 그 모든 날을 즐겁게 살 수 있어야 한다." 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의욕이 없다. 뭔가를 하고 싶지 않다. 어떤 것도 재미가 없다. 모든 것이 별 거 아니다. 인생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런 느낌이나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그것은 세상을 초월하거나 도를 깨치거나 하지 않아도 나타날 수 있다.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는 지금(지난 달 기준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는 7,745명, 2070년에는 5만7,330명으로 증가 예상), 나이 먹은 사람이 느끼는 지루함이나 허무 현상일 수 있다. 우울할 때도 그런 느낌이 들 수 있다. 한마디로 즐겁게 살라고 했지만 즐겁지 않은 것이다.
무료함을 벗어나 즐겁게 살기 위해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실제 지금 개최되고 있는 월드컵 축구 경기에 관심 없으면 보지 않는다. 관심을 안 두면 세계인이 들뜨고 흥분해도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면 재미있고 흥미롭다. 열광할 수 있다. 심지어 자신의 열정과 돈을 쓸 수 있다. 그런 모든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정치나 축구에 일반적으로 여자분들은 무관심했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여자분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다. 오히려 남자들보다 더 관심을 갖는다. 거꾸로 남자분들도 드라마에 관심을 갖는다.
삶이 무료할 때 시작하기 좋은 취미 100선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100가지 취미를 열거하고 있다. 취미는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인데, 현실에 무수히 많다. 읽은 즉시 잊어버려도 성경 읽으며 묵상(관심)하는 것도 취미가 될 수 있다.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는 살아있는 것들을 사랑해야지다.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말은 자기 인생을 잘 살겠다는 말이다. 사는 것은 사랑이고 관심이다.
윤동주의 또 다른 시, "별 헤는 밤"은 사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그 자체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인생, 청춘을 노래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관심
하나님에 대한 관심 유무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하나님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면 놀랍고 신비로운 분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 하나님으로 인하여 자신의 삶이 놀랍고 신비로워진다.
몇 주 전 "부모님 때문에 우리가 살게 된 것처럼 하나님 때문에 살고 있기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을 기억하면 삶이 허무하거나 무료하지 않게 된다. 하나님이 만들어 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 8편은 윤동주 시인이 "별 헤는 밤"에서처럼 달이 밝고 별이 총총한 밤에 하나님의 위엄과 인간의 존엄을 표현한 시다. 하나님의 작품인 세상을 보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는 사람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1 주 우리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님의 위엄 가득합니다.
2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님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3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저 큰 하늘과 주님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5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6 주님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7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8 하늘을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9 주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홀로 양떼를 지키며 별이 총총한 하늘을 바라보고 그 자신의 존재와 그가 바라보는 모든 광경과 그의 삶을 생각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늙으막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썼을 것이다. 광대한 하늘 아래서 자신의 무가치함을 깨닫지만, 그러나 순간 자신의 존엄을 자각했을 것이다. 하나님 보다 조금 못하나 만물을 누리며 살고 있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을 청춘으로 묘사한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시편 104편 33-34절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주님을 노래할 것이다. 숨을 거두는 그 때까지 나의 하나님께 노래할 것이다. 내 묵상을 주님이 기꺼이 받아 주시면 좋으련만! 그러면 나는 주님의 품 안에서 즐겁기만 할 것이다."고 했다.
무료한 삶을 느낀다면 오히려 현실에 관심을 갖고 하나님을 느끼며 의욕이 솟아나 즐겁게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211 #하나님의 은혜 #욥기 37장 5-13절 (0) | 2022.12.11 |
---|---|
20221204 #서정의 하나님 #시편 147편 11-12절 (0) | 2022.12.04 |
20221120 #알곡과 쭉정이 #예레미야서 23장 32절 (0) | 2022.11.20 |
20221113 #하나님 밖에 없다 #이사야서 45장 18절 (0) | 2022.11.13 |
20221106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 #골로새서 3장 16-17절 (0) | 2022.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