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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에바다 #이사야 35장 3-7절 본문

설교

20240908 #에바다 #이사야 35장 3-7절

필명 이일기 2024. 9. 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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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에바다
이사야 35장 3-7절

 
 우리 총회 성서정과는 교회력과 사회적 상황에 따라 매주 구약, 시편, 서신서, 복음서에서 각각 본문을 선정하여 설교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해야 했지만, 성서 저작 시기별 성서 읽기를 마친 지금부터는 총회 주일 성서정과에 따른 본문으로 말씀을 나눈다. 물론 매일 약 85절을 읽어 일년에 한 번 성경 31,102구절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매일성경 본문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사야서 35장 1-10절
 이사야는 주전 8세기경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에 의해 망하던 시기에 활동했던 선지자다. 당시 이스라엘은 주변 강대국들로 인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었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그런 상황에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결국 포로 생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한 것이다.
 
 이사야는 진정 백성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사랑한 예언자였다. 하나님으로부터 암담한 현실 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받아 백성들에게 선포한 것이다.
 
 거룩한 길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 즐거워할 것이다.
2   사막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크게 기뻐하며, 즐겁게 소리 칠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영화가, 사막에서 꽃 피며, 사람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며, 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볼 것이다.

 
 불모지 사막에서 꽃이 피는 땅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 그것이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깨달음과 인간 한계와 감탄을 표현한 것이다.
 
 사람과 자연이 바뀔 것이라고 이어서 다음 절부터 표현하고 있다.

3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4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러 오신다. 하나님께서 보복하러 오신다. 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 하고 말하여라.
5   그 때에 눈먼 사람의 눈이 밝아지고, 귀먹은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다.
6   그 때에 다리를 절던 사람이 사슴처럼 뛰고, 말을 못하던 혀가 노래를 부를 것이다.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 시냇물이 흐를 것이다.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연못이 되고, 메마른 땅은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샘이 될 것이다. 승냥이 떼가 뒹굴며 살던 곳에는, 풀 대신에 갈대와 왕골이 날 것이다.
8   거기에는 큰길이 생길 것이니, 그것을 '거룩한 길'이라고 부를 것이다. 깨끗하지 못한 자는 그리로 다닐 수 없다. 그 길은 오직 그리로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의 것이다. 악한 사람은 그 길로 다닐 수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 길에서 서성거리지도 못할 것이다.
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도 그리로 지나다니지 않을 것이다. 그 길에는 그런 짐승들은 없을 것이다. 오직 구원받은 사람만이 그 길을 따라 고향으로 갈 것이다.
10   주님께 속량받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이 기뻐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이다.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칠 것이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이다.

 
자연 회복(광야와 사막이 꽃을 피우고, 황폐한 땅이 기쁨으로 가득 찰 것) 
신체 회복(눈 먼 자가 보게 되고, 귀먹은 자가 듣게 되며, 절뚝이던 자가 뛰고, 말 못 하던 자가 노래할 것)
하나님의 구원(하나님이 구원하실 것과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 
거룩한 길(구원받은 자들이 '거룩한 길'을 통해 안전하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그 길에는 악이나 위험이 없을 것) 
영원한 기쁨(구원받은 사람들이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시온에 도달할 것이며, 슬픔과 탄식은 사라질 것)

 시편 146은 그러한 이사야가 말한,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기뻐하게 하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한다.

 
 시편146장은 시편 150편 중 찬양 시로는 마지막 장이다. 유대인들이 포로에서 돌아온 후,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찬양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포로 생활 동안 겪은 고난과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체험한 뒤,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구원자이자 의지할 분이라는 신앙 고백이 담겨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 생활 후 재건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희망을 두고 그의 다스리심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내용은 하나님 찬양으로 평생 영원히 하나님 찬양하겠는 다짐의 고백이다. 고관과 같은 힘 있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경고다. 인간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며, 그의 모든 계획은 무의미하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야곱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선언하며, 하나님께서 창조주로서 세상을 만드셨고, 영원히 신의를 지키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억눌린 자를 위해 정의를 행하시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죄수를 석방시키고, 눈먼 자에게 시력을 주시고 나그네를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도우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하게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시온에서 대대로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라고 찬양한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   내가 평생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
3   너희는 힘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4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6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7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8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9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0   시온아,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은 단지 믿음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고난이든 어떤 것이든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고 찬양하며 그를 신뢰하여 행동으로 온전해져야 한다는 말씀을 야고보서는 말하고 있다.

 야고보서 2장 18-26절

18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행함이 있다. 행함이 없는 너의 믿음을 나에게 보여라. 그리하면 나는 행함으로 나의 믿음을 너에게 보이겠다."
19   그대는 하나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고 있습니다. 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귀신들도 그렇게 믿고 떱니다.
20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고 싶습니까?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치고서 행함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22   그대가 보는 대로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작용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23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브라함의 의로움으로 여기셨다"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또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벗이라고 불렀습니다.
24   여러분이 아는 대로, 사람은 행함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지,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25   창녀 라합도 정탐꾼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내보내서, 행함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
26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마가복음 7장 24-37절 시로페니키아 여인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신다는 말씀을 하고 있다.
24   예수께서 거기에서 일어나셔서, 두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에 들어가셨는데, 아무도 그것을 모르기를 바라셨으나,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악한 귀신 들린 딸을 둔 여자가 곧바로 예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의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그리스 사람으로서, 시로페니키아 출생인데, 자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예수께 간청하였다.
27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을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28   그러나 그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개들도 자녀들이 흘리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
29   그래서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돌아가거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서 보니, 아이는 침대에 누워 있고, 귀신은 이미 나가고 없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시다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서, 데가볼리 지역 가운데를 지나, 갈릴리 바다에 오셨다.
32   그런데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33   예수께서 그를 무리로부터 따로 데려가서,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고, 침을 뱉어서,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보시고서 탄식하시고,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에바다" 하셨다. (그것은 열리라는 뜻이다.)
35   그러자 곧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똑바로 하였다.
36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명하셨으나, 말리면 말릴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퍼뜨렸다.
37   사람들이 몹시 놀라서 말하였다.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훌륭하다. 듣지 못하는 사람도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하신다."

 

 한 마을에 가뭄과 메마름이 계속되자, 마을 사람들은 그곳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땅이라 여겼다. 모두가 떠나가는 상황에서도, 한 농부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 땅에서 기도하며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메마른 땅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기 시작했다.
 며칠, 몇 달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었지만, 농부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자신의 믿음을 지켰다. 어느 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황무지 같았던 땅에서 싹이 트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땅은 기름진 농토로 변했고,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메마른 땅이 풍요로운 땅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사야서에서 말한 광야에 꽃이 피는 모습마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에바다"라고 하며 닫힌 길을 여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절망과 메마름 속에서도 길이 열리고 회복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에바다"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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