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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이,삼원론과 사회뇌과학적 일원론

필명 이일기 2024. 11. 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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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약 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근거하여 인간은 영(靈, spirit) 혼(魂, soul) 몸(身, body)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삼원론을 주장한다. 영(Spirit)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영역으로 하나님을 인식하고 교제하며 성령에 의해 새롭게 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혼(Soul)은 인간 개성과 내면세계를 이루는 부분으로 흔히 지성, 감정, 의지와 관련되고 정체성과 삶의 태도를 형성하며, 영과 몸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죄로 인해 혼이 타락할 수 있지만, 구원받은 삶에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에 따라 변화된다는 것이다. 몸(Body)은 인간의 물리적 존재로, 세상에서 활동하고 경험을 쌓는 수단이며 하나님의 창조물로써 선하지만 죄로 인해 연약함과 죽음을 경험하게 되나 부활의 소망 안에서 영화롭게 될 것을 약속받았다고 한다.

 또한 인간을 영혼과 몸으로 표현한 마태복음 10장 28절과 야고보서 2장 26절, 영혼과 육체라 한 베드로전서 2장 11절, 영과 육신으로 표현한 요한 1서 4장 2절 등에 근거하여 영과 몸(육신, 육체)의 이원론도 주장한다. 근대까지 그리스도교 유관 철학의 주장이다.

 한편 그리스도교 구약 성경 창세기 1장 27절에 의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며, 이성과 도덕적 판단력, 자유의지를 지닌 특별한 존재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그 존재의 의미를 발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에 있으며, 이로 인해 본래의 형상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을 이루셨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리스도교는 인간을 죄인이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며, 인간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는 데 있다고 가르친다.

 잠언 23장 7절에서 마음은 인간 존재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정을 내리는 자리고, 기쁨, 슬픔, 두려움,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이다. 시편 34편 18절은 하나님이 마음의 상태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고 마음은 행동의 동기가 나오는 곳으로, 인간의 선택과 결정을 주도한다. 마태복음 22장 37,38절에서 예수님은 마음이 하나님 사랑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마음은 혼(지성, 감정, 의지)과 밀접하게 연결되지만, 영(하나님과의 교제)에도 영향을 받는다. 로마서 12장 2절, 에스겔 36장 26,27절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마음이 변화되고, 새롭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는 종이고, 진화적으로는 약 7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분리되어 자연선택과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존재다. 심리학적으로는 인간 행동과 심리는 인지, 감정, 무의식 등의 상호작용 하며, 사회적 관점에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사회와 문화 속에서 생활하는 존재다. 특히 뇌과학에서는 1000조 개 이상의 정보 또는 기억을 가진 몸으로 인간을 이해한다. 일원론적 유물론이다.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고재원 교수의 책 "뇌 기능의 비밀 : 시냅스"에 의하면, "뇌는 사고, 판단, 기억과 학습 등의 고등 기능에서부터 잠, 욕구 등과 같은 원초적 기능에까지 모든 동물의 기능을 관장한다. 성인의 경우 약 1250-1400g 정도로 몸무게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의 약 20% 이상을 소비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뇌에는 수많은 뇌세포들이 존재하는데 이 중 약 10% 정도는 신경세포(뉴런)가 차지하며, ‘시냅스’라는 특수한 구조를 통해서 신경전달을 매개하게 된다. 뇌에는 약 1000억(10의 12 제곱) 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하고 각각의 신경세포는 다른 신경세포와 약 1천 개 - 1만 개의 시냅스를 형성하여 총 10의 16 제곱(1,000조) 개의 시냅스를 형성한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시냅스는 뇌의 다양한 부위에서 존재하며 특정 신경회로망을 만들게 되고, 궁극적으로 뇌 기능을 매개하는 기초가 된다. 당연히 시냅스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회로망 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고 뇌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성과 감성, 곧 마음과 정신까지 포함하는 기능을 한다는 주장일 수 있다. 

 

 자유의지 등의 인간 임의적이고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나 기타 아직 밝혀지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있음에도 오늘날 현대 과학에서는 일원론이 우세하다. 그리스도교는 이에 대한 답과 판단과 해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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