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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메시아의 길 #마태복음 11:5 본문

설교

20251214 #메시아의 길 #마태복음 11:5

필명 이일기 2025. 12. 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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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메시아의 길
마태복음 11:5

서론 

 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흔든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가짜 뉴스와 정보 혼란” 문제다. 사람들은 무엇이 진짜인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 혼란을 느꼈다. 진실에 도달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같은 영상을 보고도 해석이 다르고, 같은 사건을 듣고도 판단이 다르고, 가족·친구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라지고, 점점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 
 이 상황은 성경의 본문 배경과 깊이 닮아 있다. 이사야 시대 사람들도 “하나님이 정말 우리를 회복하시는가?” 혼란했다. 시편 146편 시대는 권력자와 지도자를 신뢰할 수 없던 시대였다. 야고보서의 교회는 외부의 압박 속에서 믿음의 기준이 흔들렸다. 세례 요한조차 감옥에서 혼란에 빠져 “당신이 오실 그분입니까?” 질문했다.
 기준이 흔들리고, 무엇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울 때 성경은 ‘메시아의 진짜 길’을 보여 준다. 오늘 네 본문은 이 시대 우리에게 이렇게 외친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인내하며 그 길을 준비하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회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을 무엇인지 살펴본다.

본론

Ⅰ. 사 35:1-10 

 이사야 35장은 바벨론 포로와 심판 예고 사이에 주어진 말씀이다. 이스라엘은 곧 포로로 끌려가게 될 암울한 시대였고, “하나님이 정말 우리를 회복하시는가?” 혼란했다.  백성들은 미래를 잃은 것처럼 느꼈다. 그때 하나님은 광야가 꽃피고, 약한 자가 회복되며, 구속받은 자가 시온으로 돌아오는 희망을 약속한다.
 
거룩한 길
1   광야(‘미드바르’ (מִדְבָּר): “버려진 곳”, “목자 없는 들”-절망을 의미한다.)와 메마른 땅(‘아라바’ (עֲרָבָה): “생명이 끊긴 황무지”- 황폐의 상징이다.)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 즐거워할 것이다.
2   사막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크게 기뻐하며, 즐겁게 소리 칠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영화가, 사막에서 꽃 피며, 사람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며, 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볼 것이다.
3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 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4   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러 오신다. 하나님께서 보복하러 오신다. 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구원 ‘예샤’ (יֶשַׁע) → ‘예수’(예슈아)의 뿌리) 하고 말하여라.(하나님이 친히 오셔서 해결하신다는 “메시아적 약속”이다.)
5   그 때에 눈먼 사람의 눈이 밝아지고, 귀먹은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다.
6   그 때에 다리를 절던 사람이 사슴처럼 뛰고, 말을 못하던 혀가 노래를 부를 것이다.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 시냇물이 흐를 것이다.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연못이 되고, 메마른 땅은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샘이 될 것이다. 승냥이 떼가 뒹굴며 살던 곳에는, 풀 대신에 갈대와 왕골이 날 것이다.
8   거기에는 큰길이 생길 것이니, 그것을 '거룩한 길'이라고 부를 것이다. 깨끗하지 못한 자는 그리로 다닐 수 없다. 그 길은 오직 그리로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의 것이다. 악한 사람은 그 길로 다닐 수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 길에서 서성거리지도 못할 것이다.
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도 그리로 지나다니지 않을 것이다. 그 길에는 그런 짐승들은 없을 것이다. 오직 구원받은 사람만이 그 길을 따라 고향으로 갈 것이다.
10   주님께 속량받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이 기뻐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이다. 기쁨이 그들에게 영원히 머물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칠 것이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이다.
 
 오늘 가짜가 판치는 시대임에도 하나님이 오시면 광야가 꽃핀다. 하나님은 가장 메마른 자리에서부터 회복을 시작한다.

Ⅱ. 시 146:5-10 

 시편 146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뒤, 여전히 경제적·정치적 약함 가운데 있던 공동체를 위한 찬양 시다. 이스라엘은 나라를 재건했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주변 나라의 압력 속에서 약한 민족이었다. 권력자와 지도자를 신뢰할 수 없던 시대였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권력자’를 의지하지 말고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한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6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7   억눌린 사람(‘아쇼크’ (עָשׁוּק): 경제적·사회적 불이익을 당한 사람, 현대적 용어로 하면 “약자·소외 계층”을 의미다.)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8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단지 도움을 한 번 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9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0   시온아,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약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계신다. 약한 사람을 돌보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길이다.

Ⅲ. 약 5:7-10

 야고보서(AD 45-60년경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썼다)는 AD 50년경,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이 로마의 압박과 경제적 어려움, 내부 갈등 속에서 기록되었다. 믿는 사람들은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면서 왜 이렇게 고난이 길어지느냐” 원망하기 시작했다. 믿음이 흔들린 것이다. 야고보는 그들에게 “인내하라”고 말한다.
 

7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십시오.(‘마크로쑤메오’ (μακροθυμέω): “참고 오래 견디다”, “성급하지 않다”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성숙한 인내다.) 보십시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8   여러분도 참으십시오.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스테리조’ (στηρίζω): “기둥처럼 세우다”, “흔들리지 않게 하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9   형제자매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농부가 계절을 바꿀 수 없듯 우리도 하나님의 때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농부는 씨를 뿌리고 기다린다. 우리도 인내하며 “믿음의 씨”를 뿌려야 한다.

Ⅳ. 마 11:2-11

 세례 요한은 헤롯 안티파스에게 잡혀 감옥에 있었다. 그는 메시야가 오면 세상이 즉시 뒤집어질 것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래서 제자들을 보내 “정말 당신이 그분입니까?” 묻는다. 2-3절을 읽어보자.
2   그런데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자기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3   물어 보게 하였다.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그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사야 35장을 직접 인용하여 “내가 바로 그 메시아다”라고 답한다. 4-6절을 읽어보자.
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가서, 너희가 듣고 본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5   눈 먼 사람이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하게 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며,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
6   나에게 걸려 넘어지지(‘스칸달리조’ (σκανδαλίζω):“거리끼다”, “실망하여 떠나다”)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요한에게 돌아간 후, 예수님은 믿지 못했던 무리들에게 자신이 메시아인 것을 예비한 세례 요한을 보라고 한다. 7-11절을 읽어보자.
7   이들이 떠나갈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을 두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
9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를 보려고 나갔더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렇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다. 이 사람을 두고 성경에 기록하기를,
10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닦을 것이다' 하였다.
11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가 낳은 사람 가운데서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런데 하늘 나라에서는 아무리 작은 이라도 요한보다 더 크다.
 
 세례 요한처럼 우리도 상황이 힘들면 하나님을 불신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침묵 속에서도 일을 하고 계신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예수님은 이미 “광야에 꽃을 피우는 메시아”로 오셨다.

결론

 혼란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눈에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우리 가운데 시작하신 메시아의 길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길을 믿음으로 붙들고 한 걸음씩 순종하며 걸어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삶을 통해 광야에 새 길을 여시고 세상을 향한 그분의 회복을 드러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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