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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 윌리엄스, 그리스도교-그리스도교란 무엇인가? 감상문 본문
저자는 1장에서 불신자들을 염두하고 하나님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예수는 구원자로, 성서는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사는 성공회의 입장에서 세례와 성찬례를 언급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과 정의와 기도를 말한다.
2장 신앙이란 무엇인가에서 저자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지 모른다는, 우리가 다 파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면서, 종교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거대한, 풍요로운 망의 일부임을, 타인과 함께 어우러져 형성되어 가는 작품의 일부임을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모든 것이 나 하기에 달렸고, 결국 나가 만물의 중심이며, 모든 한계는 나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포장하는데 종교가 사용될 때, 그 종교는 끔찍한 종교가 된다고 하고, 이 세계가 진정 어떤 곳인지를 다 안다고 믿게 하는, 더는 배울 것이 없다고 믿게 하는 종교란 해로운 신념이라고 말한다.
참된 종교는 현실에 눈을 뜨게 하고 기존에 알던 세계보다 더 큰 세계가, 더 두려운 세계가 있음을 열어 보인다고 말한다. 볼 수 없는 세계를 보게 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표면 너머 이면을 보는 법, 기이하고도 신비로운 순간을 마주할 때 혼란에 빠지지 않는 법, 우리를 가치 있게 해주는 모든 것을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은 채 받아들이는 법, 진실로 인간답게, 인격체로 성장하는 법을 참된 종교는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자기 기만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주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기 때문에 참된 종교의 신앙은 자신을 보고 하나님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는 폭력성을 품고 있는 나, 그리고 한결같으며 끊임없이 창조를 이어가시는 하나님을 함께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온전한 인간이 되도록 초대에 응하여 자신을 시험해보라고 그리스도교 신앙은 말한다는 것이다. 요한복음서가 주장하는 바, 모든 그리스도교 전통을 주장하는 바는, 우리의 역사 속에, 한 시점에, 사랑이 온전히, 투명하게 드러났다는, 인간의 얼굴을 한 영광의 빛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장 무엇이 달라지는가?에서 신앙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긴 시간 속에서, 균형 있게 바라보게 해주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가치 있게 여기며, 본래 인간의 길, 곧 인간은 본래 서로 친밀하게 관계 속에서 주고, 받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해 준다고 말한다. 결국 이를 통해 더욱 온전한 인간이 된다는 신념은 유아적 태도와 이기심과 계산적인 태도, 불신하는 태도로 관계를 맺는 것을 저항하게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이 신앙이며, 신앙이 열어주는 눈을 통해, 이 비극적인 현실을 정직하게 봄으로써, 현실을 넘어설 가능성이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신앙은 정의와 화해를 향한 변화를 가능케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실을 제대로 보고 그것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저자의 종교관은 합리적이고 타당하며 불신자도 공감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사실 종교는 주술을 믿고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종교는 인간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준다. 단지 현실에 집착하여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선 삶을 살게 하는 숭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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