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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998. 2. 8 주일낮설교

필명 이일기 2018. 11.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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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2. 8 주일낮설교

제목 : 예수, 바울 그리고 우리들

성경말씀 : 골로새서 13-29

주제 : 주님이 하신 일(선교)을 계속하자

구조

1. 김덕수 이야기

2. 김덕수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총무, 시청 공무원, 간호사와 의사들, 교사, 목 사)

3. 골로새서를 쓰게된 동기

4. 본문 말씀

1) 골로새 교우들에게 감사한 이유

2) 골로새 교우들에게 축복

3) 하나님의 역사

4) 바울의 임무

5. 하나님과 예수님, 사도들과 바울, 그리고 교회와 우리들

6. 결론

1. 김덕수 이야기

사람사는이야기에 두번 실었던 호성보육원의 김덕수는 지난 해 11월 말 신장으로 전북대학병원에 입원

하여 혈액투석을 하며 평생을 살거나, 신장이식 하지 않으면 죽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는 만 18세가 넘

어서 원래 퇴원해야 했지만 원에서 그간 잡일 하면서 숭실상고를 다녔던, 가방만 날으던, 숫자계산도 안

되는 저능아지요. 그 러나 단순 노동은 할 수 있어서 원에서 수년 동안 그는 원의 머슴처럼 일하며,

기서 기거했었습니다.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 수 없는 그, 자신을 제대로 돌봐 줄 수 없는 그, 스스로 제

어할 수 없는 그였기에, 원에서 살면서 그간 하던 잡일들을 하면 서 시키는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덕수를 우리는 상식적으로 병원에서 퇴원하면 원에서 거둘 줄 알았는 데 더 이상 입원의 의

미가 없으니 퇴원해야 되는 상황에서 원에서는 이제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군요.

2. 김덕수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총무, 시청 공무원, 간호사와 의사들, 교사, 목 사)

총무는 만18세까지만 수용하는 시설이라는 법적인 문제만 들고, 그 이야기를 반 복적으로 그리고 지리

하게 변명하며 받아들이지 않을려고 합니다. 믿음이 있는지 의심이 가는 사람입니다. 만약 믿음이 있으

면 무언가 문제가 있고, 바르지 못한 신 앙을 가졌음이 분명합니다. 이분은 시내 모 교회에 나가지요.

덕수와 같은 시기에 위암으로 입원하여 최근 죽은 원장의 둘째 딸인 이분은 전에도 교회에 다니는둥 마

는둥 하다가 그 아버지가 암으로 고생한 후, 시내 교회에 다니는 형식적인 믿음의 소유자 내지는 불신

자지요.

시청 공무원은 공무원으로써 일만 한다.

다행인 것은 간호사와 의사들 이들은 원 교회 교사 출신 의과대학생에 의해 연결 된 믿는 사람들이 덕

수 입원 후 덕수의 상황을 알고 덕수를 위해서 기도 중에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병원에서나마 최선을

다해 덕수를 돌보고 있었지요.

교사는 기도하며 진실로 아퍼하며 그를 위해 나서고 있지요.

목사인 나는 총무,시청직원 등 사회 시설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중재하며,설득 하며,기도 중입니다.

왜 덕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드렸습니까?

그의 어려운 사정(건강, 주거)을 위해 기도 부탁을 위한 것이요, 중요한 것은 우리 들의 믿음이 여기까

지 밖에 안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지난주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기도하며 복음을 증

거하는 좋은 전통도 있지만 바른 믿음과 결실을 이루는데 소홀한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덕수를 끝까지

돌보지 못하는, 열매 를 맺도록 하는데는 소홀한 우리들의 믿음, 그것을 극복하자는 말씀입니다.

3. 골로새서를 쓴 동기

골로새서는 이단들에 의해서 복음이 오도되는 것을 바로 잡기 위해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며 그분을 따

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육적인것과 자 연을 열등히 여겨 현실의 삶을 무시하는 태

,-합리주의, 헛된철학, 율법적인 의식, 허망한 신비주의, 쓸데없는 금욕주의와는 다른 그리스도의 진리

를 권고함으로 교회 가 바로 서도록 하기 위해 써진 서신입니다.

4. 본문 말씀

1) 골로새 교우들에게 감사한 이유

바울은 거짓 교사들에 의한 복음의 변질이 있었던, 이단에 의하여 잠식되고 있던 골로새 교회의 형편을

그의 동역자요,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인 에바브라로부터 듣 고, 한편 골로새 교회의 믿음 곧 복음과 열

매인 사랑을 듣고서 감사의 인사를 합니 다.

복음은 뿌려질 수 밖에 없고 열매 맺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시작이 믿음이라면 열매는 사랑이요 그

것으로 소망을 이루는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아는 자들에게 는 당연히 열매가 주어지게 되어있는 것

이지요.

2) 골로새 교우들에게 축복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이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자라, 그것으로 골로새 교우들은 능력을 입고

기쁨을 맛보며 환란과 괴로움도 극복하는 은총을 받아야 한 다고 바울은 쓰고 있습니다. 축복을 받으라

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은 우리를 흑암에서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십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

속하신 분이시요,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얻게 하신 분이며, 거 룩하고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우

리를 세우십니다. 이것이 복음이요, 이 복 음을 믿으면 그렇게 된다고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썼습니다.

4) 바울의 임무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것이며, 이 복음을 이루려고 하나님의 경륜에 따 라 그의 역사에 따라

바울은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복음은 비밀 이었는데 나타난 바 된 것입니다. 이 비밀

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인에게 알게 하 는 것이 그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전하고, 사람들에게

권하며, 지혜로 가르 침은, 사람들을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인데, 이를 위하여 바울은 능력으로 그의 역

사를 따라 힘을 다하고 수고한다고 했습니다.

5. 하나님과 예수님, 사도들과 바울, 그리고 교회와 우리들

여러분 우리는 무엇 때문에 믿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에 있습니까? 물론 복음이 전해져야 믿음

이 생기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인, 그의 비밀인 예수그리 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드러나는, 이 하나님

의 역사는 전해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요, 열매를 반드시 맺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열매를 맺도록 우리가

무슨 노력을 한다는 말이 아니라, 열매를 맺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은 바로 전해지면 당연히 열

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복음이 오도되어 전해지면 제대로 된 열매는 맺혀 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이 열매 때문에 우리 가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전율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복음을 우리는 열심을 다해 전했습니다. 한국교회는 그 것을 위해 열심을 다

했습니다. 그것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축복으로 우리가 전 율하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복음이

내게 전해 졌는데, 그래서 내 자신이 그것으 로 놀라고, 내게 역사하는 것이 너무도 엄청나서 전율하는

것 아닙니까? 전에는 나 중심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 아닙니까? 복음은 놀라운

역 사를 나타내게 되어있는 것이지요. 복음은 그냥 썩는 것이 아니요, 살아 움직여, 우 리를 변화시키는

것이요, 삶에 원동력을 불어 넣어, 현재의 삶을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내생에까지도 직행토록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축복이요 전율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가 거부 당하고 무시 당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복음이 드러나지 않고 결실을

맺지 못해서가 아닙니까? 복음을 받았는데 그 복음이 우리에 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왜 하

나님의 역사가 우리에게서 드러나지 않느 냐는 말입니다. 복음이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까? 복음이 바로

전해지지 못하고, 복 음이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골로새 교회에 하나님의 복음이 오도

되었던 것처럼 복음이 오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변화시키며 풍성케 하시며 넘치게 하십

니다. 그런데 왜 썩는 것이 되었습니까? 복음이 오늘날 썩는 것 은 전해지는 복음과 받아들여지는 복음

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교회 건물을 빛이 나게 짓는 것입니까? 복음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교회 건물 안에 갖 혀 있는 것입니까? 복음은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르게 전해지고, 바르게

받아 들여 지면 복음은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역사는 실현 되는 것이요, 드러

나는 것이며, 나타나는 것이요,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루어지며, 우리 믿는 이들이 그

의 나라에서 사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복음은 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복음은 죄 사함을 낳고, 구원을 얻게 하며, 평안케 하고, 행복하게 하며, 불행과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것이요. 절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와같은 것이 내게, 우리에게, 한국교회에 이루 어져야 하

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불신자들이 복음은 능력 이구나 하고 감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취되지 않는 데 어찌 인정되겠습니까? 내 가 변하게 되는것이 바른 복음이요, 가정이 변하는

것이 복음이며, 사회가, 국가가, 인류가 변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

을 예수님이 하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위해 바울이 수고를 했고, 그의 전생애를 바쳤으며, 이 것을 우

리는 계속해서 해야하는 우리들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아는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

에서 오되된 전도요 선교라고 합니다. 복음은 내게서 전 율되고, 다른이에게서는 인정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반드시 목적과 목표가 있습니다. 목표없이 전해지는 것은 방치요, 끝까지 돌보지 않으면 결실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입는자, 복음을 받아들인 자, 믿음을 소유한자는 그 안의 상처가 치유

되고, 불화를 화평으로 바꾸고, 분열을 일치로 만들며,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복음이 그것을 위하기 때문

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이는 그 어머니가 전도사였는데, 그래서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한 사람인데, 그분은 교

회에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명령만 수년동안 배 웠고, 목사님으로부터 그런 설교의 말씀만

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은 전도 지를 나누기도 하고, 복음의 당위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도 했는데, 결실이 없 었고, 무의미 함을 느끼는,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

느 날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크게 깨달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참으로 복음은 단순한 것이 아니

, 체험적이고 구체적이며, 축복이요 능력이며, 변하는 것이요 바 른 삶을 살게 하는 것임을 체득했다

고 했습니다. 그분은 그간 교회에서 목사님으로 부터 복음에 대한 말씀만, 복음의 껍데기만 들은 것을

후회하고, 복음이 무엇이고, 복음으로,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치지 못했던 교회생활, 믿음

으로 사 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믿음생활하던 것을 후회 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분은 그래도 복

음의 껍데기에서라도, 그 안에서라도 살게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는 했습 니다. 전에는 교회에 가야 한

다는 명령에 의해서 교회를 다녔지만, 이제는 교회에 가야하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고,

런 삶을 사회에서도 살게 되었다 고 고백 했습니다.

복음은 단순한 당위나 명령만은 아닙니다. 내가 변하고, 그것으로 살고, 그것으로 축복을 받는, 그래서

그 체득된 것을 남에게 나타내고, 드러내며, 증거 하는 것입니 다. 복음은 경험적인 것이지 이론적인 것

만은 아닙니다. 단순한 지식에서 그치는 것 이 아니요, 그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

은 믿음이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이 되며,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내 의지로 하는 것입니까? 내가 못합니다. 기도 가운데, 성령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깨우쳐 주시고 체험케 하시며, 축복케 하시는, 그분 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이지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복음을 말씀 하셨고, 바울이 그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 우리 가 계속하여 이 역사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요, 다른이에게 행복이며, 사 회가 바로 서는 것이 됩니다.

6. 결론

복음은 바로 전해지지 않고 바로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진리인,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인류가 축복을 받 게 되었다는 사실을 증거했지, 단순한 우리와

같은 범인인 예수를 증거 하라고 하 지 않았고, 허망한 신비주의나, 헛된 철학의 예수를 전하거나 단지

의미없는 예수를 증거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이 되는 예수를 증거하는데 그의 전 생애를 바친

것입니다. 우리에게 축복이요 이 세상을 끝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섭리하시 는 역사를 위해 수고하고

그 일을 위한 일군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의미한 예수를 우리에게 증거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예

수를 믿고 생의 활력을 얻으며 이 삶을 의미있게 살도록 한 것입니다. 복음은 바로 그런의미에서 능력

이요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허망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드러나 이룩되고 성취되며 전율이요 감사 요 갇

힌 것이 절대 아닌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내가 스스로 내 의지로 하는 것입니까? 내가 못합니다. 기도 가 운데, 성령의 역사 가

운데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깨우쳐 주시고 체험케 하시며, 축 복케 하시는, 그분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

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복음을 말씀 하셨고, 바울이 그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 우리 가 계속하여 이 역사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요, 다른이에게 행복이며, 사 회가 바로 서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이 썩지 않도록 하며, 무시 당하지 않고, 인정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그

의 사역을 감당하시는, 축복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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