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1998년 3월 8일 주일 낮 예배 본문
1998년 3월 8일 주일 낮 예배
제목 : 전신갑주
성경말씀 : 에배소서 6장 10-20절
주제 : 담대하라
서론)
곳곳에서 IMF 타령을 합니다. 지난 목요일 목정평 총회에 가서도 느낀 점입니다. 전국에서 40여명의 목
사님들이 모였는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IMF입니다. 이때 어떻게 성도들을 잘 인도해야 하나 걱정
을 합니다.
IMF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최근 중동 석유 값이 엄청나게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혜택을 우리는 아직도 입 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실직자들의 가정인데, 상상하기 어려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괴로운 것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일부의 사람들은 꿈쩍도 않고, 자신들의 욕심 만 챙기려 하고 있다
는 것입니다.
정부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다시 거리에 차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큼에도, 혼자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는 없는 우리 사회의 구 조도 문제입니다.
대통령은 1년 반이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도 못한 것 같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또 세계은행 총재의 말을 빌리면 환율 1300 대에 들어서는 것도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니, 작년 년말 800대에 있 을 때와 같은 수준으로 가기는 5년 이상 아니, 다시는 그런 길
이 열리지 않을 가능 성도 내다보는 이가 있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절망적인 전망일까요? 그러나 한번 무너진 뚝을 막기에는 역부족의 우리 사 회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 되겠지 또는 괜챦겠지 하는 기대들을 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입
니다.
본론)
그러나 여러분 이러한 때에 낙망하고 절망하고 있어야 합니까? 그럴수 없습니다. 오히려 담대히 오늘의
현실을 부딪혀야 합니다.
선천 보성여고에서 음악을 가르치시던 안이숙 선생님이 신사참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쫓기는 몸이 되
어 어느 외딴 산골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안 선생님은 매일 찬송가와 성경을
암송하고, 금식을 습관화하면서 장차 닥 쳐올 고난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잡혀간 성도들
이 당한 끔찍한 고문 에 대해 들을 때면 어느새 공포심으로 가슴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그
녀의 어머니는 이런 말로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한다. "예야! 나는 학교 다닐 때 시험보는 것이 제
일 기뻤단다. 시험을 쳐 보아야 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 있으니 말이다. 하물며 우리가 마음과 뜻
을 다해 믿어온 믿음을 한번 시험쳐보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겠니! 시험을 쳐 보지 못한 믿음은 모든
것이 흐리멍텅하고 자신이 없는거야. 이숙아, 이제 네 믿음의 질과 양이 나타날 때가 되었고 또한 예수
님의 말씀이 그 얼마나 참이신지를 볼 때가 된 것 같다. 너같은 청춘의 다름다운 시절을 세상 허영에
바치지 않고 주를 위해 고난을 당할수 있다면 그 얼마나 영광 스러운 일이겠니!우리 끝까지 기쁜 마음
으로 이 시험을 잘치기 위해 준비하자구나."
이 어려운 현실을 오히려 우리의 믿음의 기회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믿음의 시험 기간
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감사하게 이 어려움을 대해야겠습니 다.
본문 말씀에도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 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
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종말은 어려움의 상황이라고 말할 수도 있
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전 신갑주를 입으라는 말씀은 우리로 지금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
해주고 있습니다. 전 신에 갑옷을 입어서 궤계를 대적하는 일과같이 우리도 이 어려운 상황을 안일하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전신에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어야 겠습니다.
힘이 없는, 방안 가득한 솜이 똘똘 뭉쳐지고 그것을 고강도로 압축하면, 하나의 쇳덩이와 같은 형체로
변하여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천체물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우주의 탄생과정이 강한 응집력에 의한 폭발로 인한 것이라 합니다.
그 사실을 우리가 인정하든 그렇지 안튼 간에, 우리는 그와같 은 자세를 갖으면 어떠한 것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서서 진리로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그러고도 그
러한 모든 것의 초석에 믿음의 방패를 갖으면 능히 마귀를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이며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겠습니다.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 도하고 깨어 구하기를 힘쓰면 반드시 여러분의 어려운 문제의 해결이 있을 것입니 다.
현재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 보고 기도 하며 우리의 믿음이
확고 하여 이 IMF를 대해야 겠습니다.
결론)
고양이의 쥐를 잡기 위한 모습을 보십시오. 온 몸이 긴장하여 근육들이 하나로 모아지며 눈 마져도 투
시하듯 응시하는 모습, 오직 저 쥐를 잡겠다는 것 외에는 아 무것도 없습니다.
씨름판의 선수들이 상대를 거머쥐고 온 힘을 쏟듯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 는 우리의 의지를 다져
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것에 너무 매여 마음의 여유도 없이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준 비가 된 사람은 마음
의 여유가 있고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기적으로 똘똘 뭉쳐진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길 수 있는 자
신감 속에, 여유로와 남을 배려하는, 남 과 함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를 악물되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문제가 어려울 때 일 수록 정신을 차리고 믿
음 안에서 평안을 얻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상황 가운데도 담대 히 승리할 수 있는, 담
대한 마음을 품으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모든 자
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 목: 당신의 두 눈이 말라있기 때문
언젠가 주일 아침 예배 후에 한 자매가 나를 찾아와 이렇게 고백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된 지 20년
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만, 아직껏 저를 통하 여 주님께로 인도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성경 구절도 다 암송했고, 반 대 의견을 다루는 법들도 다 알고 있습
니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을 영접까지 하 게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쓸모없는 존
재가 되었을까요.”
나의 대답은 그녀를 놀라게 했다. “당신이 열매 없는 그리스도인이 된 이유는 당신의 두 눈이 말라있
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당신은 지식이 모자라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입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게 된다면,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게 될
것이고 그를 위해 당신의 삶을 내려놓게 될 것입니다. 시26:6에는 이런 약속이 있습니다. "울 면서 씨를
가지고 나가 뿌리는 자는 단을 가지고 기쁨으로 돌아오리라."
그녀는 집에 돌아가 말씀을 읽고 기도했다. 기도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워 지면서 믿지 않는 여동
생의 모습이 마음 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녀는 일어나 동생에게로 갔다. 눈물어린 눈으로 동생을 끌
어안으며 사랑으로 말했다. “이 세 상에서 가장 큰 나의 소망은 네가 그리스도인이 되는거야.” 그들은
함께 그날 저 녁 예배에 참석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주님을 알기 원하는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 고 초
청을 하자. 그들은 나란히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 자매의 여동생은 언니가 보 여준 참된 사랑에 의해 주
님께로 나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어떤 여인이 한번은 불이 난 자기 집에서 그녀의 그림들과 가장 애지중지하는 가구들을 바쁘게 끌어내
고 있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수고했으나 사랑 하는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
다. 갑자기 그녀의 머리에 자기 자녀 중 하나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 아이를 불타는 집 속
에 두고 나온 것이 다. 그 어머니가 황급히 다시 방안으로 돌진해 들어갔을 때 이미 그 방은 불이 활
활타고 있었고 아이는 죽어 있었다. 그때 그 여인은 비통한 나머지 양손을 비틀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탄식하며 통곡하였다. 어머니는 자기가 꺼낸 모든 가구들을 저 주하는 것 같았으며 차라리 그것을 꺼내
지 못했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왜 냐하면 그 하잘것없는 것들을 구하려다가 사랑하는 자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호기심 있는 지식 부스러기와 묘한 금언 그리고 심오한 교리
등을 불 가운데서 끄집어낸다 해도 만일 사람의 영혼을 패망시킨다면 그것들은 우 리의 양심을 고소할
뿐이다. 귀한 영혼들이 사랑의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가 난제를 끄집어내어 수쁠 가지의 토론을
하면서 50주일을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것보 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그런 문제는 그대로 두고 영혼을 구
원하는 것이 무한히 낫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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