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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31 제목 :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성경 :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본문
20050731
제목 :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성경 :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1. 아쉽다는 말이란 필요할 때 없거나 모자라서 안타깝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또는 미련이 남아 서운하다는 뜻입니다. 앞부분의 의미와 관련하여 알아봅니다.
아쉬울 것이 없다는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이 자력으로 살아가는, 또는 문제 해결을 하는 사람입니다. 능력이 많은 사람일수록, 가진 것이 많을수록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가진 것이나 능력이란 구체적으로 학력, 경제력, 권력, 인맥(정계, 재계, 학계 따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 관계), 건강, 미모(아름다움 얼굴), 힘, 사랑, 봉사, 교수력, 순발력, 화술(말재주), 권모술수<목적 달성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는 온갖 모략(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함. 또는 그런 일)이나 술책(어떤 일을 꾸미는 꾀나 방법)> 등등을 말합니다.
반면 아쉬운 사람은 남의 도움이 없으면 살기가 어려운, 또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입니다. 자력으로 못사는, 또는 문제 해결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은 자력으로 살겠지만,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을 도우며 살기 전에는 사람들에게 인색하다는 말을 듣고 또 따돌림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합니다. 남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아쉬운 사람은 결코 허풍을 떨거나 자고하거나 교만하거나 과장하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한마디로 있는 체 또는 없는 체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현실을 곡해 또는 과장해서는 안 됩니다.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능력을 갖추기에 모든 것이 역부족임을 인식한다면 자신을 돌아보며 남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거나 문제해결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아쉬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아쉬운 사람에게 당신이 한번 아쉬워 봐라고 의도적으로 상대방에게 느끼도록 어떤 행동을 합니다. 상대방이 아쉬워야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쉬운 사람은 자존심이 상하여 아쉬울 것 없는 사람에 대하여 넷까짖게 얼마나 능력이 있다고 떵떵거리냐 네까짓것 별거 없어 하며 자존심을 내세우게 됩니다. 이때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깨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진 사람은 마음 편하고 안 가진 사람만 괴로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가진 사람도 안 가진 사람도 똑같이 괴로움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공동체성 속에 숨어있는, 공동 운명이라는 속성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양자간의 괴로움은 결국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도 괴로움이 되고 그 공동체의 해체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광의의 의미에 있어서는 모두가 누구나 다 아쉬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자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범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아쉬울 수밖에 없는,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모든 인간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위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3. 본문에 나오는 라오디아게아교회의 실상은 17절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고 말씀하였는데, 라오디게아교회는 아쉬울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쉬운 형편에 있었음을 말하는 말씀입니다. 지역적으로 라오디게아는 그랬습니다. 라오디게아는 교통의 요충지, 모직물 공업의 중심지였으며, 유명한 안약과 의과대학교가 있었습니다. 활발한 금융 거래를 이루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풍요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곳은 물 사정이 좋지 않아 히에라볼리(10km근처)와 골로새(14km 근처)로부터 항상 수로를 이용해 물을 공급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라오디게아교회의 교인들도 아마 윤택하게 살았을 것으로 판단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바울은 그러한 사실을 교우들과 제자들을 통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같이 윤택한 것처럼 라오디게어교회는 신실한(골1:7) 에바브라가 설립한(골4:12,13)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물 부족한 이 지역의 특징처럼 영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어 골로새교회와 함께 바울의 지도를 받는 교회였습니다.
본문은 이러한 라오디게아교회에 말씀하시는 충언으로, 바로 차갑든지 더웁든지 하라는 말이고, 그 말은 열심을 내라는 말이며,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명목상의 크리스챤으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쉬울 것 없다고 말하지 말고 남을 도우며 자신을 돌아보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여 도움 받으며 살아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도움을 굳이 구하지 않고도 살수 있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도움도 받을 수 있으면 받고 못 받으면 그만이다는 식이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하나되어 살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말씀하시는 이와 같은 충고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될 때 어떤 복된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나타나게 되어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4.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 자신의 부족을 채워달라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뭔가 부족하여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되어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도 우리에게 경배 받으시고 존경받으며 믿음의 대상이 되시기를 원하시겠지요. 그러나 그 목적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도행전 17장 24,25절에 보면 하나님은, 무슨 부족한 것이라도 있어서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6절 이하에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도록 하셨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기만 하면,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가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만들어 낸 것들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러지 않게 생각해왔던 사람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심판하실 날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 오셨다가 승천하시고 미래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보면 알 수 있는 확실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5. 우리 모두는 아쉬운 사람입니다. 아쉽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 삼성이 아쉬울 것이 없으면 어떻게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고 도움을 받으려고 하겠습니까?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는 아쉬움이 없어서 자녀들을 키우는 것입니까? 부모들도 다 자녀 앞에서는 아쉬운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교만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교만하게 사는 사람은 그 교만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무력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의지하며 그의 도우심을 간구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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