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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9주일낮예배 제목 : 복음의 파수꾼 성경 : 에스겔 33장 30-33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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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9주일낮예배 제목 : 복음의 파수꾼 성경 : 에스겔 33장 30-33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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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9주일낮예배

제목 : 복음의 파수꾼

성경 : 에스겔 3330-33

 

1. 지난주 말씀을 되새긴다.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했다. 그러면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고, 그러면 하나님 안에 살게 된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 삶에 활기가 생긴다고 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숨 쉬는 것이 중요한데, “하나님하고 들이키고, “아버지하고 내쉬고 하면서 하나님을 불러라.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머니가 자식과 항상 함께하듯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 나무가 움직이지 않고 마냥 서 있다고 해서, 그냥 아무런 목적 없이 서 있는 것이 아니다. 가만히 서 있으니까 아무런 목적이 없는 것 같아도 나무는 탄소동화작용을 하면서 숨을 쉬면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살면서 바람(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내놓아 공기를 맑게 하고, 그늘도 만들고,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자연을 이루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그냥 서있는 것 같은 나무도 자신이 존재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목적을 위하여 살아있어서 자연에 공헌하고 자연이 되어 살아가듯 인간도 그냥 사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품위 있게 살 권리가 있다. 사람이 품위 있고 나이 값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남에게 존경받으며 인정받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내 욕심과 내 이익만을 위하여 살아가면 추하다. 남에게 베풀고 남을 위하고 남을 세워주고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남을 위하여 사는 것이 결국 품위 있는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 사실 내 한 몸 살기도 어려운 형편에 남을 위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어패가 있는 것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내 한 몸 사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남과 함께 사는 것이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 다음의 글이 그것을 말한다.

돌아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 일어 설 것 같지 않던 지난 몇 년의 세월을 그래도 용케 견뎌 냈구나 하며 자기 자신을 무섭게 사랑하는 오학년 사반 노무족 울 아빠라는 사람의 블로그의 일기다.

부부는 한 몸이지만 그러나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인, 자신이 아닌 부인이 아파 죽게 된 남편의 심경을 표현한 글이다.

요즈음 우리 부부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는 삶의 연속이다. 지금 이 블러그가 우리부부의 병마일기를 쓰는 힘든 장이 돼버렸지만 본래 생각은 나 같은 사람도 이런 인연을 만나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노라고 여기 오시는 모든 분에게 우리 부부의 행복한 삶, 즐거운 삶을 나눠줘야지 하며 시작을 하였건만 뜻하지 않게 못된 병마가 찾아오는 바람에 병마 일기가 돼버렸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차게 싸우는 우리 부부의 글을 잃고 우리 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투병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길잡이가 되어야지 하는 바람으로 끝이 어디인지 모를 싸움을 해나가는 중이다. 그렇지만 힘들어 하는 내 사랑을 보면 내가 아팠으면, 이게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해본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인지라 힘들어 하는 그녈 달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말라고 말로 위로밖에 못하는 현실에 맞서 투정부리는 그녀에게 위로도 하면서 싸워 이기지 않으면 죽는다고 협박도 해가면서 오늘도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다. 요즘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목쉰 소리를 한다, 숨도 차서 열심히 하던 운동도 잠시 중단한 상태다. 환절기라 감기 탓인지 아니면 목에 혹이 자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힘들어 하고 괴로워한다. 담당의사에게 검사를 받아도 사진 상의 상태는 변화가 없다는데 무척이나 힘들어한다. 솔직히 "저러다가 잘못되는 게 아닌가?" 하고 겁이 더럭 난다. 힘들어하는 아내 곁에서 지켜보는 난 안타깝기만 하고, 내색은 안하지만 겁도 나고, 나라도 씩씩해야지 하는 생각에, 씩씩한 척, 용감한 척 하지만, 맘 한구석엔 불안감이 더 드는 건 인간이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둘이 힘을 합쳐 싸울 때까지 싸워 보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요즈음의 우리 부부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다. 그런 것에 또 한줄기 희망을 찾아 용기를 갖는 그녀가 예쁘고 귀엽다. 살아간다는 것이 그런 거라고,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살아보자고, 오늘도 우리부부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다행이 오늘은 조금은 좋아진 듯하다고 이 밤을 맞는 그녀를 감싸 안고 살아있음을 감사할 수밖에.”

 

부부만이 아니다. 자식도 마찬가지고, 남도 마찬가지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

 

3. 본문

본문은 남을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 백성들을 위하여 산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는 내용이다. 본문이 있는 에스겔 331절부터 9절까지를 먼저 보자.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는 네 민족의 자손 모두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일 내가 어떤 나라에 전쟁이 이르게 할 때에, 그 나라 백성이 자기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서,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하자. 3 이 파수꾼은 자기 나라로 적군이 접근하여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자기 백성에게 경고를 하였는데도 4 어떤 사람이 그 나팔 소리를 분명히 듣고서도 경고를 무시해서, 적군이 이르러 그를 덮치면, 그가 죽은 것은 자기 탓이다. 5 그는 나팔 소리를 듣고서도 그 경고를 무시하였으니, 죽어도 자기 탓인 것이다. 그러나 파수꾼의 나팔 소리를 듣고서 경고를 받아들인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건질 것이다.

6 그러나 만일 그 파수꾼이, 적군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서도 나팔을 불지 않아서, 그 백성이 경고를 받지 못하고, 적군이 이르러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을 덮쳤다면, 죽은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파수꾼에게 묻겠다.

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8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는데도, 네가 그 악인에게 말하여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도록 경고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죄가 있어서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9 네가 악인에게, 그의 길에서 떠나서 거기에서 돌이키도록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신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죽지만,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에스겔은 남을 위하여 경고하도록 하는 파수군으로 산 것이다. 하나님은 에스겔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의 살고 죽는 것이 에스겔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한 것이다. 에스겔의 인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삶이었다. 이하 10-29절 말씀은 생략하고 30절로 넘어간다.

30 "너 사람아, 네 민족의 자손 모두가 담 밑이나 집 문간에서 네 이야기를 하며, 자기들끼리 서로 말하기를 '어서 가서, 주님께서 그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들어나 보자' 하면서,

31 마치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무슨 구경거리를 보러 오듯이 너에게 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이 입으로는 달갑게 여기면서도, 마음으로는 자기들의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32 그들은 너를, 악기를 잘 다루고 듣기 좋은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나 부르는 가수쯤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네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할 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는다.

33 그러나 내가 너에게 시켜서 한 그 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파수꾼 에스겔의 경고에도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바벨론의 느브갓넷살에게 멸망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 처참한 삶을 살게 된다.

 

4. 오늘 우리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믿고 예수로 구원받아 살지만 아직도 또한 많은 사람들은 불신자로 살고 있다. 그들을 위한 복음의 말씀이 무시되고 심지어 모욕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전달되었는데도 받아들이지 않는 책임은 그들 자신에게 있다. 그러나 만약 파수꾼 된 우리가 저들에게 경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하나님 믿고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파수꾼 믿는 사람의 책임을 하나님은 물으실 것이다.

나의 참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내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 믿고 그들의 인생이 바뀌도록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내가 품위 있게 사는 길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 갖고 사는 것이다. 그것이 내 인생이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믿고 살도록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씀하신다. 나와 더불어 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품위 있게 살도록 믿음으로 살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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