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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주일낮예배 제목 : 하나님을 위하여 성경 : 창세기 21:8~21, 시편 86:1~17, 로마서 6:1~11, 마태복음 10:24~39 본문
20140622주일낮예배 제목 : 하나님을 위하여 성경 : 창세기 21:8~21, 시편 86:1~17, 로마서 6:1~11, 마태복음 10:24~39
필명 이일기 2018. 12. 12. 11:1420140622주일낮예배
제목 : 하나님을 위하여
성경 : 창세기 21:8~21, 시편 86:1~17, 로마서 6:1~11, 마태복음 10:24~39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에 의하면 인간은 관계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나가 있어 너가 있고, 너가 있어 나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 관계하면서 내 인생을 만든다는 것이다. 확대하면 사람만이 아니라 자연,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하여 내 인생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폴 투르니에는 그의 책 “삶의 계절”에서,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비춰 설명한다. 어린아이, 청년, 장년시절을 말하고 노년을 말하는데, 실제 노년이 되면 당사자 자신은 많은 것들이 쓸데없는 것들이라고 여기게 된다고 한다. 좋은 대학 가겠다느니, 좋은 집 짓고 살겠다느니, 무엇이 되어 보겠다느니, 돈을 많이 벌어보겠다느니 등등의 젊은 시절 욕망과는 달리 그런 것들이 다 부질없는 것이고, 관심이 아니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노년에는 욕심 보다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고 반추하며, 그 많은 욕심들을 내려놓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실 속에 영적 세계가 하나 되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궁극적인 존재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삶이다.
한편 투르니에는 그러한 지혜를 어린이 청년 장년 노년 각각에 맞게 전체 인생에서 하나님과의 만남,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맺는다. 잠언 9장 10절의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위한 삶=나를 위한 삶
내 인생에서 내가 사는 동안 나의 문제로 인하여 너인 하나님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우리 믿는 사람의 인생은 실제로는 하나님을 위한 목적을 갖는다. 나를 위한 것이 결국 하나님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을 위한 삶이 나를 위한 삶이다. 의미 있는 내 인생을 위해서 너인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면 된다. 이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이점을 성경 본문을 가지고 살펴보자.
창세기 본문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들 이삭을 하갈의 아들이 놀리는 것으로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그 아들을 내보내라는 요구를 한다. 아브라함은 괴로워하다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대로, 사라의 원대로 그들을 내보낸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걱정과는 달리 그들도 한 민족이 되게 늘 함께 하시면서 돌보신다. 하나님은 비록 본처 출신이 아니지만 종 출신의(정상적인 관계가 아닌, 문제가 있는, 죄가 있는) 하갈의 아들도 돌보신다는 말씀이다.
하갈과 그 아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도 어느 누구나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죄인이라도 하나님은 구원하실 것이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어려움을 고백하고 있다. 가난하고 궁핍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갈의 아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이시니 어려움을 겪는 자신도 구원해달라고 부르짖고 있다. 고난당할 때에 부르짖었다는 말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시니 하나님만 경외하겠다는 것이다. 사랑이 크신 하나님께서 죽을 목숨도 살리셨으니 구원을 베풀어 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돕고 위로해주시는 분이신 것을 고백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어려움과 고난을 당할 때 기도에 응답하시고 구원하시며 위로해주시는 분임을 찬양하는 말씀이다.
창세기 21:8~21
8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벌였다.
9 그런데 사라가 보니, 이집트 여인 하갈과 아브라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을 놀리고 있었다.
10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보내십시오. 저 여종의 아들은 나의 아들 이삭과 유산을 나누어 가질 수 없습니다."
11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이 일로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12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들과 그 어머니인 여종의 일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이삭에게서 태어나는 사람이 너의 씨가 될 것이니, 사라가 너에게 말한 대로 다 들어 주어라.
13 그러나 여종에게서 난 아들도 너의 씨니, 그 아들은 그 아들대로, 내가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 다음날 아침에 일찍, 아브라함은 먹거리 얼마와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에게 주었다. 그는 먹거리와 마실 물을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서, 그를 아이와 함께 내보냈다. 하갈은 길을 나서서, 브엘세바 빈 들에서 정처없이 헤매고 다녔다.
15 가죽부대에 담아 온 물이 다 떨어지니, 하갈은 아이를 덤불 아래에 뉘어 놓고서
16 "아이가 죽어 가는 꼴을 차마 볼 수가 없구나!" 하면서, 화살 한 바탕 거리만큼 떨어져서, 주저앉았다. 그 여인은 아이 쪽을 바라보고 앉아서, 소리를 내어 울었다.
17 하나님이 그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셨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하갈을 부르며 말하였다. "하갈아, 어찌 된 일이냐? 무서워하지 말아라. 아이가 저기에 누워서 우는 저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
18 아이를 안아 일으키고, 달래어라. 내가 저 아이에게서 큰 민족이 나오게 하겠다."
19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니, 하갈이 샘을 발견하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담아다가 아이에게 먹였다.
20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 하나님이 그 아이와 늘 함께 계시면서 돌보셨다. 그는 광야에 살면서, 활을 쏘는 사람이 되었다.
21 그가 바란 광야에서 살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이집트 땅에 사는 여인을 데려가서, 아내로 삼게 하였다.
시편 86:1~17
1 주님,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입니다.
2 그러나 나는 신실하오니, 나의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을 신뢰하는 주님의 종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3 내가 온종일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4 주님, 내가 진심으로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주님의 종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십시오.
5 주님, 주님은 선하시며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누구든지 주님께 부르짖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한없이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6 주님,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7 주님은 나에게 응답해 주실 분이시기에, 제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8 주님, 신들 가운데 주님과 같은 신이 어디에 또 있습니까? 주님이 하신 일을 어느 신이 하겠습니까?
9 주님께서 지으신 뭇 나라가 모두 와서, 주님께 경배하며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립니다.
10 주님은 위대하셔서 놀라운 일을 하시니, 주님만이 홀로 하나님이십니다.
11 주님,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진심으로 따르겠습니다. 내가 마음을 모아,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겠습니다.
12 주 하나님, 내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감사드리며, 영원토록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렵니다.
13 나에게 베푸시는 주님의 사랑이 크시니, 스올의 깊은 곳에서, 주님께서 내 목숨을 건져내셨습니다.
14 하나님, 오만한 자들이 나를 치려고 일어나며, 난폭한 무리가 나의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주님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15 그러나 주님,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요,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사랑과 진실이 그지없으신 분이십니다.
16 내게로 얼굴을 돌려 주시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님께서 거느리신 여종의 아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17 은총을 베풀어 주실 징표를 보여 주십시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보고,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친히 나를 돕고 위로하셨습니다.
로마서 본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다고 말한다. 위 창세기와 시편 본문에서 문제 있는 사람도 하나님은 도우시는 것을 살폈다. 하나님은 죄인을 위하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그것은 문제 있는 사람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사랑이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의 문제점, 가난함, 어려움의 문제는 해결된다.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다.
마태복음 본문은 세상 어떤 것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오직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칠 정도로 주님을 시인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다. 우리는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아는 것, 목숨 바쳐 주님을 시인하는 삶을 살면 된다. 이것이 믿는 사람의 인생이다.
로마서 6:1~11
1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러 있어야 하겠습니까?
2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는 죽은 사람인데, 어떻게 죄 가운데서 그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3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모두 세례를 받을 때에 그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4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의 죽으심과 연합함으로써 그와 함께 묻혔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5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죽음을 죽어서 그와 연합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우리는 부활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연합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6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은 것은, 죄의 몸을 멸하여서, 우리가 다시는 죄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7 죽은 사람은 이미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었습니다.
8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그와 함께 우리도 또한 살아날 것임을 믿습니다.
9 우리가 알기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다시는 죽음이 그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10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죽음은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그분이 사시는 삶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10:24~39
26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28 그리고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하나라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30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34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35 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이 자기 어머니와 맞서게 하고, 며느리가 자기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 미 7:6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일 것이다. 미 7:6
37 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39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결론은 창세기와 시편 본문 말씀과 같이 우리를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로마서와 마태복음 본문의 말씀처럼, 목숨 바쳐 시인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되자.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신자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산다는 말씀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인생의 의미라고 했다. 하나님을 위한 삶이 내 인생이라고 말했다. 본문들에서 결국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삶을 살라고 했다.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사는 자들이다. 그런데 그것은 거꾸로 하나님이 내 인생을 돌보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너인 하나님, 내 인생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 내 인생 현실에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내 인생의 역사를 이루는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것이 내 인생이다. 거꾸로 사는 것이다.
내가 어려울 때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삶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곧 나의 일이다. 내 인생이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보면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바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특별히 나이 들어 사는 우리 믿는 사람은 욕심에서 무엇을 성취하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만나 사는, 그래서 조금씩 내 욕심을 내려놓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점차 모든 것이 다 무의미해지는 날이 온다. 남는 것은 하나님 밖에 없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 여러분의 인생이 되기를 다시 한 번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