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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3주일낮예배 제목 : 눈 뜬 사람의 증언 성경 : 요한복음 9장 24-34절 본문

설교

20150913주일낮예배 제목 : 눈 뜬 사람의 증언 성경 : 요한복음 9장 24-34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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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3주일낮예배

제목 : 눈 뜬 사람의 증언

성경 : 요한복음 924-34

24 바리새파 사람들은 눈 멀었던 그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서 말하였다.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우리가 알기로, 그 사람은 죄인이다."

25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눈이 멀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6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네게 한 일이 무엇이냐? 그가 네 눈을 어떻게 뜨게 하였느냐?"

27 그는 대답하였다. "그것은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하였는데, 여러분은 곧이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어찌하여 다시 들으려고 합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려고 합니까?"

28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말하였다. "너는 그 사람의 제자이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이다.

29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30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해주셨는데도,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31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말은 듣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의 뜻을 행하는 사람의 말은 들어주시는 줄을, 우리는 압니다.

32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의 눈을 누가 뜨게 하였다는 말은, 창세로부터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33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34 그들은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완전히 죄 가운데서 태어났는데도, 우리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그리고 그들은 그를 바깥으로 내쫓았다.

 

주제 : 하나님을 믿고 살자

구조 :

서론) 죄란 무엇인가? 엔도 슈샤꾸의 책 <침묵 중에서> 보면 죄란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인생 위를 통과하면서 자기가 거기에 남긴 발자국을 잊어버리는 일이다. 한나 아렌트는 죄는 보편적이고 평범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신앙 안에서 죄는 헬라어 하마르티아로 과녁에서 벗어난 것이다. 과녁은 하나님이다. 하나님께 벗어나는 것이 죄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죄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따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이 믿음이다. 이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바울을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 죄와 관련하여 우리 삶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루고 있다. 물론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에 맞춰져 있다.

 

1. 1-12, 제자들과 눈 먼 사람과 무리들과 예수님 - 제자들이 날 때부터 눈 멀게 된 원인이 누구의 죄때문인가라는 질문은 내가 날 때부터 멍청한 게, 내가 날 때부터 가난한 것이, 못생긴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가라는 질문은, 현재 우리의 삶, 나아가 생로병사의 원인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이다. 예수님은 눈 먼 원인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죄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있는 동안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일인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는 것, 곧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참고로 4절의 예수님과 그 제자들인 우리는 오늘 우리 기독교인을 말한다.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 우리 믿는 사람들의 일이다. 그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성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2. 13-34, 바리새파 사람들과 눈 뜬 사람 -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안식일에 그 일을 한 것으로 보아 예수는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고 하고 죄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한 표징을 행할 수 있겠느냐고 한다.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유대사람들이 부모에게 물으니 그들은 유대사람이 무서워 성인인 아들에게 물으라고 한다. 눈 뜬 사람을 다시 불러 물어보니 눈 뜬 사람은 당신들이 예수를 죄인이라고 하니 잘 모르지만 자신은 예수로 인하여 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 다시 물으니 당신들이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고 한다. 그에 바리새인들은 욕을 하며 자신들은 모세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율법을 따르는 모세의 제자라고 하며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눈 뜬 사람은 확신하며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말은 듣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그의 뜻을 행하는 사람의 말은 들어주시는 줄을 안다고 하고 창세로부터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이 눈 뜬 것을 본적이 없다고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셨을 것, 자신의 눈을 뜨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바리새인들은 네가 날 때부터 눈 먼 죄인이면서 가르치려 하냐고 하고 눈 뜬 사람을 내쫓는다.

참고로 14절의 안식일은 유대인들이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된 원인이 우상숭배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불신에서 나온 것이라는 인식에 따라 그것을 어긴 것이 가장 큰 죄로 여긴 전통에 따라 사용한 용어다.

 

3. 35-41, 예수와 눈 뜬 사람과 바리새인 눈 뜬 사람이 바리새인에게 쫓겨난 후 만난 예수님이 나를 믿느냐 하니 믿는다고 하고 엎드려 절했고 예수님은 보는 사람들을 못 보게 하기 위해 세상에 왔다고 말한다. 함께 있던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에게 하는 말이냐 하니 너희가 눈 먼 사람이라면 죄가 없을 것이지만 본다하니 너희 죄가 남아 있다고 예수님은 말한다.

 

4. 본문은 병의 원인, 유전, ,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세상의 빛인가, 곧 메시아요 구세주인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은 하나님은 요한복음 저자를 통하여 눈 먼 사람의 눈 먼 원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하여 그리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통하여 예수가 구세주이고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전하고자 하신 것이다.

인생에서 고난의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들은 성공과 실패, 죄와 선의 문제로 단순히 볼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며 인식하고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다. 인생을 어떤 단순한 원인으로 바라보면 문제가 발생한다. 보다 깊고 의미 있게 바라보고 살자. 궁극적으로 모든 문제는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는 것이며 하나님은 원인과 결과라는 인간적인 얕은 판단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에서 우리의 문제를 바라보게 하신다. 시리아 난민을 발생시킨 아사드 독재정권, 김정은 독재정권 등등에도 다 선악 간에 하나님은 섭리하신다.

모든 것은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시기 위함임을 믿으면 절망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우리의 눈을 맞추면 희망이 넘친다. 좌절하거나 우울해 하지 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에게 드러내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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