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151004주일낮예배 제목 : 예수님과 나사로와 바리새인 성경 : 요한복음 11장 45-53절 본문
20151004주일낮예배
제목 : 예수님과 나사로와 바리새인
성경 : 요한복음 11장 45-53절
주제 : 기도와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유연한 삶을 살자.
45 마리아에게 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대 사람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46 그러나 그 가운데 몇몇 사람은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가서, 예수가 하신 일을 그들에게 알렸다.
47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공의회를 소집하여 말하였다. "이 사람이 표징을 많이 행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48 이 사람을 그대로 두면 모두 그를 믿게 될 것이요, 그렇게 되면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의 땅과 민족을 약탈할 것입니다."
49 그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 당신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소."
51 이 말은, 가야바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 해의 대제사장으로서, 예수가 민족을 위하여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니,
52 민족을 위할 뿐만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를 한데 모아서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53 그들은 그 날로부터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였다.
누가복음 16장에서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문의 나사로와는 동명이인일 것이고 다른 사람일 것이다. 본문은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 나사로의 이야기로 그가 병들어 죽은 후 예수님이 살렸다는 내용이다. 이 사건 보도는 다른 사건에 비해 무려 2장에 걸쳐서 길게 나온다. 그만큼 중요하게 다뤘다는 말이다. 그것도 가까운 시일 안에 일어날 예수님의 부활 전에 죽은 사람이 다시 사는 사람들의 부활을 미리 보여주는 형태다.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예수님이 동정어린 모습과 나사로를 살리고 난 후 예수님의 대적자들인 바리새파사람들과 대제사장 가야바의 언행이다. 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들로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안식일 금지법을 위반하여 병자를 낫게 하며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하여 하나님이신 신이라고 하므로 신성모독 했다는 것과 본문에서는 병들어 죽은 나사로를 살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가 예수님 쪽으로 사람들이 넘어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님만이 아니라 나사로도 죽이려고 했다.
왜 나사로를 예수님은 살리고 그들은 죽이려했는가?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키려는 자들이다. 율법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준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자 언약을 지키지 못한 그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나라가 망한 것에서 반성하며 나온 생각으로 결국 그들은 율법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경직된 사고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구체적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722 앗시리아 사르곤2세, 587-539 바빌로니아 느브갓네살-포로귀환, 539-330 페르시아 키루스, 330-323 마케도니아(그리스) 알렉산더, 319-198 이집트 프톨레미왕조, 198-165 시리아 페르시아 셀레우코스왕조, 169-167 안티오쿠스 IV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 침략, 165-134 마카비가의 봉기, 134- 63 마카비가의 하스몬왕조(바리새파 등 출현),< 63- 37 로마 폼페이우스 예루살렘 침공, 37-서기4 로마 헤롯왕조>, 결국 167년 사건으로 인한 것이다. 유대의 헬라화, 곧 이방인의 문화를 혼합당한 유대인의 자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이 시기에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열심당이 나온다. 그 전통에 의하여 율법을 강화한 것이다. 이들이 태동된 당시에는 민중의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과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생각, 곧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율법의 울타리를 치면서 강화하였지만 경직되고 말았다. 안식일 엄격한 준수, 할례 등을 통하여 자신들은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의식이 생기고, 타민족과의 혼합을 거부하고 닫힌 경직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취지는 좋았다. 그러나 형식화되어 하나님의 뜻을 자신들이 이룩해야 한다고 하고 독단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정작 사랑에 의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곧 사람들을 살리는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지 않고 듣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언약을 위배하고 오히려 반역하며 사람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뜻이 사람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살리려고 생명을 주시려는데 그들은 사람을 죽이고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도 죽인 것이며 생명을 죽인 것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러한 그들의 언행 속에 하나님은 역사하고 있었다. 요한복음 저자는 본문이 있는 11장의 45절 이하에서 가야바를 통하여 그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고자 죽음도 이겨내신데, 그들은 그 죽음의 길로 간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온다. 인간은 죄악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람을 살리고자 예수님을 보내셨고 종말에 그것을 완성하실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유연한 생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의 돌아가는 사정, 곧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유연할 수 있는 길은 다름이 아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내 생각이 옳다고 하며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경직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들이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018주일낮예배 제목 하나님께서 주신 잔 성경 요한복음 19장 17-42절 주제 전도와 구원 사역을 감당하자 (0) | 2018.12.13 |
---|---|
20151011주일낮예배 제목 사랑하셨다 성경 요한복음 17장 13-26절 주제 사랑 안에 거하라 (0) | 2018.12.13 |
20150920주일낮예배 제목 : 자기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 (0) | 2018.12.13 |
20150913주일낮예배 제목 : 눈 뜬 사람의 증언 성경 : 요한복음 9장 24-34절 (0) | 2018.12.13 |
20150906주일낮예배 제목 : 어둠의 죽음과 빛의 생명 성경 : 요한복음 8장 12-16절 주제 : 예수 믿어 생명을 얻자 (0) | 2018.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