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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주일낮예배 제목 : 위에 있는 것 성경 : 골로새서 2장 16절 - 3장 2절 주제 : 흘러가는 것보다 영원한 것을 추구하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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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주일낮예배 제목 : 위에 있는 것 성경 : 골로새서 2장 16절 - 3장 2절 주제 : 흘러가는 것보다 영원한 것을 추구하자.

필명 이일기 2018. 12.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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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주일낮예배

제목 : 위에 있는 것

성경 : 골로새서 216- 32

주제 : 흘러가는 것보다 영원한 것을 추구하자.

구조

올해 마지막 주일이고, 4일 후면 올해 마지막 날이지만, 한편 5일 후에는 2016년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 세월은 흘러간다. 하지만 믿는 사람은 언제나 희망이 있다. 왜냐하면 이생 끝 날까지 살고 그리고 이생이 다 가면 저생에서 영원히 살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월 흘러간다고 슬퍼하지 말라. 나이 먹는다고 허무해하지 말자. 오히려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지라. 세월 흘러가는 것은 그저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 올해 남은 4일 마무리 잘 하고, 내년에는 좀 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축원한다.

 

백주념기념교회 이재철 장신대 선배 목사가 중앙일보에 지난 성탄 인터뷰를 한 글을 보았다. 그는 2013년 암에 걸려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도 수십 차례 받았다고 했다. 그 인터뷰 후반부에 그는 암과 같이 산다고 말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안 죽는다. 영원히 산다. 그런데 암에 걸린 사람만 죽는다. 그렇다면 죽음은 공포다. 그런데 사람은 모두 죽지 않나? 빠른가, 느린가. 단지 그 차이다. 그걸 온전히 알면 죽음은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이해의 대상이다. 죽음은 자연의 이치이자 신의 섭리다. 결국 받아들임의 대상이다.” “생사(生死)라고 하지 않나? 둘은 분리된 게 아니라 어우러지는 거다. 삶 속에 죽음이 있듯이 죽음 속에 생명이 있다. 대부분 사람에게는 생()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사()가 있다. 나는 그 순서가 뒤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삶 다음에 죽음일 때는 매일 열심히 살아도 날마다 공동묘지를 향해 가는 인생이다. 예전에 나는 죽음이 코끝에 있다고 여겼다. ‘~!’하고 내뿜은 숨을 ~!’하고 들이마시지 못하면 죽는 거라 생각했다. 암에 걸려 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 죽음이 코끝이 아니라 내 몸속에 이미 들어앉아 있더라.” “삶은 강물이다. 계속해서 흘러간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머물려고 한다. 왜 그럴까. 집착 때문이다. 머물고자 할 때 늘 두려움이 생긴다. 머물면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죽음이 두려운 까닭도 똑같다.”[출처: 중앙일보] [성탄 인터뷰] 이재철 목사 "삶을 직선으로 살지 마라

인생은 세월 따라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나 흘러가는 인생을 어떤 가치관으로 사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 죽는 길로 간다는 사람은 인생을 허무하다고 하고 죽음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현실로 받아들이는 이재철 목사 같은 사람은 암도 이겨내며 산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과 믿지 않고 사는 사람은 분명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이다. 세월에 집착하여 사는 사람과 세월은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하고 하나님만이 영원하다고 믿는 사람은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골로새서다. 골로새서는 에배소서와 비슷한 점이 많다. 새사람을 입으라, 비밀인 그리스도, 교회라는 몸의 머리 그리스도, 세상 창조 전 그리스도 선재하심, 그리고 부부, 부모자녀, 종과 주인 관계는 순종하라는 등등이 그렇다. 다른 점은 에배소서는 교회와 예정에 관하여 강조점이 있다면, 골로새서는 기독론, 곧 그리스도가 누구냐에 강조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말씀을 나눴지만, 바울 서신 양식은 앞부분이 교리와 진리에 관한 말씀이고, 후반부는 구체적인 실천 덕목을 말하고 있다. 골로새서도 마찬가지다. 1-311절까지는 전반부고, 312-418절 끝까지는 후반부다. 특별히 골로새서는 이단 특히 영지주의자들의 천사숭배에 관한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골로새교회에 대한 에바브라의 소식을 전달 받아 그에 대해 바울이 답을 한 것이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도 천사, 영계 존재 중의 하나니 천사를 믿으면 된다는 식의 천사 숭배론자들인데, 그들로 인해 골로새교회가 혼란에 빠져 있었기에 그것을 바로 잡으려 한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셨고 만물이 그 안에 존속하며 교회의 머리이고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서 살다가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화해하게 하시고 죽으셔서 죽은 사람 가운데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니 명백히 다르다는 말이다. 천사 중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라오디게아교회와 같이 아시아의 여러 교회 중 하나인 골로새교회에 직접 가보지 못한 바울이 편지를 써 두기고편에 62,63년경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적으로 대표적인 21- 311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자. 1은 바울이 라오디게아에 있는 사람들과 그밖에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2절에서는 여러분이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고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의 풍요에 이르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하려고 그런다는 것이다. 3은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하고 4에서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8에서는 헬라철학에서 나온 그노시스주의인 영지주의는 거룩한 것이 불결한 것 속에 들어올 수 없다 하여 예수는 육신을 입지 않고 영혼만 존재한다고 하며, 그러한 영적인 지식을 소유해야 구원받는다고 하나,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분이다는 것이다. 그런 철학이나 속임수는 사람들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히를 따라 하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9에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이 육신이 되어 머물고 계신다고 하고, 11-12에는 율법을 강조하는 유대주의자들은 육신의 할례를 주장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할례를 받은, 믿음으로 산다고 한다. 18에서는 영지주의자들은 겸손와 천사숭배를 주장하면서 환상에 도취하고 육신을 어떻게 괴롭혀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지에 관한 금욕주의지자들이지만 그래서 이들은 16절에 보면, 먹고 마시는 일, 명절이나 초승달 축제나 안식일 문제에 집착하지만, 19에 보면, 우리 믿는 사람은 현실, 세월 곧, 육신이란 예수그리스도를 머리로 온 몸에 연결되어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야 한다고 바울은 말한다. 그러므로 3:1-2,10에서 오직 위의 것을 추구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이다. 골로새지방에 있던 영지주의자들의 천사숭배 문제점은 영계가 인간 물질계를 지배한다는 개념이다. 이원론 철학이다. 그러나 바울로부터 전해 받은, 믿는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성자 예수 그리고 그의 영이신 성령의 하나님 한분만 믿는다. 천사는 하나님의 휘하에 있지만 하나님이 아니다. 세상과 같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속임수의 헛된 철학이요 사람의 규정과 교훈에 불과한 영지주의, 율법주의, 신비주의, 금욕주의를 경계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으면 위에 것, 곧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리고 그의 섭리를 생각하라고 말씀한다.

 

이러한 바울의 편지 속의 정황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렇기에 골로새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우쳐야 한다. 하나님은 당시 골로새교회에 바울을 통하여 역사 하신 것이다. 단지 바울의 편지이지만 그러나 그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깨달아 알아야 한다. 또한 그 말씀이 우리 각자에게 각가지 우리들 각각의 상황에 따라 오늘날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고 순종하여 믿음으로 살기를 하나님은 바라신다.

세월이 흘러가지만 그것은 먹고 마시는 일이나 명절이나 초승달 축제나 안식일 문제일 뿐이며,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다.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다. 본질이 아니다. 껍데기에 불과하다. 물론 껍데기도 한시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영원한 것은 아니다. 영원을 믿는 자야말로 현재를 능력 있게 살 수 있다. 영원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처절한 현실의 버팀목이다. 영원을 바라보는 것은 바로 영원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며, 그분의 능력을 소망하고 기대하는 것이다. 올 해 다 가지만 내년도 있음을 알고, 아니 이생이 가면 저생도 있음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기도에 힘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깨어있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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