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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주일낮예배 제목 : 삼위일체 하나님 성경 : 요한복음 14장 6-17절 주제 :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자. 본문
20160522주일낮예배
제목 : 삼위일체 하나님
성경 : 요한복음 14장 6-17절
주제 :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자.
하나님을 아는 것은 복은 받는 길
인간이 되신 하나님 알기가 어렵다.
본문에서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과 본체다.
논쟁이있었다. 삼위일체논쟁이다.
마태28,19, 고후13,13
325 니케아공회의 성부 성자 동일본체 아리우스 단죄
성령도 본체다
381 콘스탄티노플공회의 성부 성자 성령 동일본체
성부 성자 성령 본체다
451 칼케돈공회의 성자 신성과 인성 분리되지 않음 등 삼위일체 하나님 완성네스토리우스 단죄
이해를 위한 이단들 사례
고대 이단들의 사례
구약시대엔 성부 여호와(야훼), 신약시대엔 성자 예수, 예수 이후 지금까지는 성령? 양태론이다.
오늘날 우리 형편에서
아버지 남편 아들, 얼음 물 수증기, 해 햇볕 열? 양태론이다.
일상에서 그리고 기도 찬송 시에 하나님, 구속 전도 예수님, 인도와 감동 성령
삼위일체 주일과 볼프의 하나님을 아는 복
오늘 삼위일체 주일을 맞아 삼위일체에 관하여 말씀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자 한다.
독일의 경건주의와 맞섰던 볼프라는 철학자는 “하나님을 제대로 명확하게 인식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더욱 경배하게 되며, 하나님을 경배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큰 복을 받게 된다”고 했다.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2. 인간이 된 신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할 때, 인간이 된 신을 이해하려고 하면 어려움을 겪는다. 불신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인간이 되어 살았다고 하는 신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칭 자신이 신이라고 말한다면 과연 그를 누가 신이라고 믿을 수 있겠는가? 불신자들은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신격화시킨 것이 아니냐? 또는 어떻게 인간을 신이라고 말하느냐? 하며 믿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그 만큼 인간이 된 신이나 인간이 스스로 신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신을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다.
3.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오셨다고 낫낫이 성경으로 기록하고 믿고 순교했다.
그런데 우리가 믿는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의구심을 갖는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의구심을 갖다가 인생을 고민하고 어느 순간이나 자신의 평생 또는 자신의 고민 가운데 세상은 신비한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도저히 그러한 신비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성경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에 의하여 기록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낫낫이 기록한 것이다. 그 성경이 예수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있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것을 증거하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쳤다. 사실이 아닌 거짓에 자신의 귀중하고, 하나 밖에 없고, 한 번만 사는 인생을 바치지는 않는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미 그 모든 사실을 다 믿고 믿음생활을 한다. 기도하며 찬양하고 증거하며 살고 있다.
4. 하나님이 인간되었다는 신과 불신 간 논쟁으로 정리된 신조의 신뢰성
믿지 못하는 불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초대교회 이후 백 년 이상 논쟁이 있었다. 오늘날도 신,불신간에 논쟁은 있다. 사도신경 등 수많은 신앙고백문 곧 신조들이 논쟁과 회의 때마다 나온 결과물들이다. 복잡하고 수많은 성경들을 핵심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그 논쟁의 결과 위에 서있다.
이름 하여 삼위일체 논쟁이다. 이 논쟁은 325년 니케아공회의를 비롯하여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공회의, 421년 에베소공회의, 451년 칼케돈공회의 등 7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인간이 된 하나님에 관한 이해는 그 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였다. 사람들은 고민하고 연구하고 기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기도 하며 입장 정리를 하며 이해하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할만하다.
5. 삼위일체 하나님 논쟁과 그의 구체적인 내용
삼위일체 논쟁은 예수님이 과연 하나님인가로부터 시작하고, 하나님이라면 예수님은 어떤 존재냐 하는 것이다.
출발은 성경이다.
히브리서 1장 3절,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하나님의 본체(휴포스타세오스)대로의 모습이십니다. ------”,
빌립보서 2장 6-8절, “6 그는 하나님의 모습(휴파르크온)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호모이오마티)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등등에서 표현된 대로,
삼위일체 [Trinity, 三位一体](Trinitas 트리니타스) 하나님이라는 말은 하나님이자 인간이신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의 본질, 본체, 실체, 실상(휘포스타시스, confidence essence, nature, person)인 신성을 지닌 채 인간이 되어 신성과 인성 모두를 가진 분이다는 이해를 위한 것이다. 성령은 성부와 또한 성자로부터 나왔다는 말까지 포함된다. 헬라어 본체라는 휘포스타시스는 한 본질(우시아, esence), 세 인격(페르소나, person)이다.
150여 년 이상의 논쟁의 결론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한 '우시아'에 세 '휘포스타시스'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one essence, three persons이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하나이신 하나님은 세 위격의 성부, 성자, 성령이다.
6. 이단론들을 통한 이해
홉스는 이단이란 사적견해나 주장이라고 했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단들의 사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다음의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다. 잘못된 것을 이해하여 제대로된 이해를 하자. 오답정리다.
군주신론 또는 단일신론(Monarchianism) : 오직 성부 하느님만이 유일한 신
사벨리우스의 양태론적 단일신론(Sabellianism) : 성부와 성자 성령은 동일한 분의 다른 이름일 뿐이고, 한 하나님으로서 창조에서는 성부로, 구속에서는 성자로, 성화(聖化)에서는 성령
아리우스, 사모사타의 바울의 양자론적 단일신론(Adaptionism) 또는 아리안주의’(Arianism) : 그리스도가 기적적으로 잉태된 단순한 인간이었는데, 다만 그가 하느님의 지혜와 능력을 무한히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아들로 임명되었다는 이론
삼신론 : '세 인격의 세 하나님'이라는 세 위격(位格)인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의 고유성을 주장하는 이론이며, 본질에 있어서의 일치를 부정하고, 성부, 성자, 성령 각각의 존재를 인정한다.
종속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온전히 하나인 주체이나, 성자와 성령은 성부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이론
아폴리나리우스, 유티케스 등 단성론자들, 영지주의, 마르시온주의, 몬타누스주의 이단들이 있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용어는 영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것으로 표현하거나 인식될 수 없는 신비한 성격을 가졌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렵다. 사실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것은 하나님을 설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삼위일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아니지만 세상에 있는 것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상적인 것으로 이해해보려다 이단이 된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구체적인 세상에 있는 것으로 설명해보면, 해, 빛, 열(양태론) / 물, 얼음, 수증기(양태론) / 남편, 아들, 아버지(양태론) 등등이다. 이것들은 삼위일체를 비유할 수는 있지만 잘못된 인식이다. 그러나 한편 약간의 감을 잡을 수 있게 하는 정도의 삼위일체 하나님 이해를 위한 단초 정도의 도움은 된다. 물론 명백히 잘못된 이해다.
이단들이 하나님 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한다는 말은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과 같다. 만약 그려놓으면 그것은 그 사람 차원에서는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그릴 수 없다. 심지어 세상 물질조차 똑같이 그릴 수는 없다. 사진 찍어도 마찬가지다. 근대 철학자 칸트가 말한 대로 인간은 신이 필요한 존재라 해도 물 자체(das Ding an sich), 곧 세계, 영혼, 신에 대해서는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7. 성경을 통한 이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서두 말씀처럼 예언자들과 제자들, 믿는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기록한 성경 말씀으로 인식하고 이해할 수는 있다. 성경은 영적 감화 속에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선조들은 그렇게 믿었고 그렇게 기록했고 그것을 우리는 받아들이고 있다.
터툴리안이라는 분이 사용한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성부 성자 성령을 언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각각 끝 구절인 마태복음 28장 19-20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축도할 때 사용하는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사귐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빕니다.” 등등이다.
8. 본문에서 이해
6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제 너희는 내 아버지를 알고 있으며, 그분을 이미 보았다."
8 빌립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좋겠습니다."
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네가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자기의 일을 하신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하는 그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14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본문 요한복음 14장 8절 이하에서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빌립의 질문이 있다. 빌립은 주님을 만나던 처음에 주님이 메시야라고 고백했었다. 요한복음 1장 45절, “빌립이 나다나엘을 만나서 말하였다. "모세가 율법책에 기록하였고, 또 예언자들이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만났습니다. 그분은 나사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입니다." 그런데도 빌립은 예수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거나 보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들과 마찬가지다. 이에 예수님은 나를 보면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하고, 아버지 안에 자신이, 자신 안에 아버지가 있다고 한다. 요한복음 10장 30절,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과 같이 성부와 성자가 하나라는 말이다.
성령도 마찬가지다. 15절 이하에서는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보내실 보혜사 성령을 언급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나온 성령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한 몸이라는 말이다.
9. 현실적인 삼위일체 하나님 용어 사용
내 인생과 삶에서 하나님이, 예수님이, 성령이 역사한 것인가에 관하여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때 삼위일체 하나님이 역사한 것이라고 하면 깔끔하다. 한 몸이신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이라고 믿으면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하여 보내주신 성령이 역사하셨다고 했기 때문에 성령께서 역사하셨다고 믿었다. 구원하시는 사역에 대하여는 예수님이 하신 것이라고 해도 된다. 불신자들 앞에서는 하나님이 역사한 것이라고 하면된다.
기도는 누구에게 하는가? 삼위일체 하나님께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 예수님께, 성령께 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찬양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물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다.
10. 결론
삼위일체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해야 신앙의 흔들림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지난주 성령을 이해했다면 오늘 이해한 삼위일체 하나님은 한 분이나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이다. 이를 바로 알고 올바른 믿음생활을 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사도신조
1.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2.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3.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5.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6.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7.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8.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9.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10.하늘에 오르시어
11.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12.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13.나는 성령을 믿으며,
14.거룩한 공교회와
15.성도의 교제와
16.죄를 용서 받는 것과
17.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18.아멘.
니케아 공회의(325년)
2차 중 제1차 니케아 공회에서 성부와 성자의 본질이 같다는 호교론자 아타나시우스 등에 의하여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정죄하였다. 성부와 성자는 유사본질(호모이시오스)이 아니고 동일본질(호모시오스)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본질에 있어서 같다는 것이다. 같은 신성을 지녔다는 말이다. 비슷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그 위는 다르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예수에 관한 논쟁이다. 예수가 신이다는 논쟁이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베레 호모 베레 데우스 진짜 신이고 진짜 인간이다. 그 결과에 따라 니케아 신조가 만들어진다.
니케아 공의회는 325년 고대 도시 니케아(지금의 터키 이즈니크)에서 열린 그리스도교 교회의 첫 번째 에큐메니컬 공의회(Ecumenical movement, 그리스도교의 각 교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교류와 협력을 할 것을 주장하는 운동)이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하여 개회식을 주재했으며 논의에도 참석했다. 회의의 동기는 아리우스의 동방교회에서 보편화되었던 아리우스 논쟁,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부정하는 아리우스파를 이단(異端)으로 단죄하여 동,서방으로 분열된 교회를 통일시키고, 로마 제국의 안정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아리우스주의 때문에 동방 교회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이 공의회에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랐다. 회의는 325년 6월 19일 니케아에 있는 황제의 궁에서 콘스탄티누스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어 8월 25일 폐회될 때까지 약 두 달간 계속되었고 318명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이 공의회는 아리우스를 정죄하고, 일부 참석자들의 망설임이 있었으나 성자가 성부와 완전히 동등함을 나타내기 위해 성서에 없는 단어 '호모시오스('본질상 같은'이라는 뜻)'를 니케아 신경에 포함시켰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아리우스를 추방했는데, 이는 교회와 국가의 공고한 유대와 교회의 일에 세속의 후원이 중요함을 뚜렷이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 공의회에서는 또한 부활절 날짜를 통일하려 했으며 성직자의 직위, 공적인 참회, 분열자들과 이단자들의 재입회, 예배의식의 규정 등을 논의했다. 또한 20가지 교회법을 반포했는데, 그 가운데는 주교 서품 절차, 성직자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에 대한 정죄, 주교와 사제·부제가 한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것을 금지하는 것 등이 있다.
니케아 신조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그분은 전능하신 아버지이시며,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시다.
그리고 우리는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분은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아버지에게서 나셨으며, 곧 아버지의 본질에서 나셨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며, 아버지와 본질에서 같으시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 생겨났다. 그분은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내려오시어 육신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고난을 받으시고, 사흗날에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으며, 산 사람과 죽은 사람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을 믿는다.
[“성령은 그분이 존재하지 않은 시대가 있었다.”, “나시기 전에 존재하지 않았다.”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또는 비존재에서 생겨났다거나, 다른 히포스타시스(hypostasis) 또는 우시아(ousia)에서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또는 하느님의 아들은 창조되었으며, 변할 수 있으며,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에서 파문한다.]
콘탄티노폴리스 공회의(381년)
제4차까지 중 제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는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현재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독교의 두 번째 공의회이다. 성령에 관한 공회의로 필리오케(또한 성자로부터)로 정리되었다.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온다. 최종 서방의 주장 필리오케를 삽입한 것이다. 동,서방교회가 다른 입장이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
우리는 한 분이신 성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분은 전능하셔서, 하늘과 땅과, 이 세상의 보이고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지으셨습니다.
우리는 한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분은 모든 시간 이전에 성부에게서 나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에게서 나신 참 하나님이시요, 빛에서 나신 빛이시요, 참 하나님에게서 나신 참 하나님이시며, 성부와 같은 분으로, 낳음과 지음 받은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을 통해서 만물이 지음 받았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오시어,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 참 인간이 되셨습니다. 우리 때문에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십자가 형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묻히셨으나, 성서의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분은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오시어,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예배와 영광을 받으시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를 믿습니다. 우리는 죄를 용서하는 한 세례를 믿습니다. 우리는 죽은이들의 부활과, 오고 있는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아타나시우스 신조
누구든지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세계교회의 신앙을 보유해야 한다. 이 신앙을 완전무결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영원한 멸망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계교회의 신앙이니,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나님, 즉 하나이신 삼위 하나님을 예배한다. 인격을 혼동해서도 안 되고, 본질을 분리해서도 안 된다. 한 분 성부와 또 다른 분 성자와 또 다른 분 성령이 존재한다.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동일한 신성과 동등한 영광과 함께 영원한 위엄을 가진다. 성부의 본성이 바로 성자와 성령의 본성이다. 성부도 피조 되지 않았고, 성자도 피조 되지 않았고, 성령도 피조 되지 않았다. 성부도 무한하고, 성자도 무한하고, 성령도 무한하다. 성부도 영원하고, 성자도 영원하고, 성령도 영원하다.
그러나 영원한 본질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그와 같이, 피조 되지 않은 본질이나 무한한 본질도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성부도 전능하고, 성자도 전능하고, 성령도 전능하다. 그러나 전능한 본질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이와 같이, 성부도 신이고, 성자도 신이고, 성령도 신이다. 그러나 신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이와 같이, 성부도 주님이고, 성자도 주님이고, 성령도 주님이다. 그러나 주님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 기독교 진리가 우리에게 세분이 각기 신이며 주님임을 인정하도록 요구하지만, 동시에 세계교회의 신앙은 우리에게 세 신이나 세 주님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금한다.
성부는 타자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피조 되거나 출생되지 않았다. 성자는 만들어지거나 피조 되지 않았지만, 오로지 성부에 의해 출생되었다. 성령은 만들어지거나 피조 되지 않았지만,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왔다. 그러므로 세 아버지가 아니라 한 아버지가 있으며, 세 아들이 아니라 한 아들이 있으며, 세 성령이 아니라 한 성령이 있다. 이 삼위일체에서 선후나 대소가 없다. 세 분 모두 다른 분과 같이 영원하고 동등하다. 따라서 상술한 대로, 일체가 삼위로, 삼위가 일체로 예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은 삼위일체를 믿어야 한다. 또한 영원한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따라서, 올바른 신앙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신과 인간임을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는 신으로서 시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출생하였으며, 인간으로서 시간 안에서 그 어머니의 본성을 가지고 탄생하였다. 그는 완전한 신이며, 이성적 영혼과 인간의 육체를 가진 완전한 인간이다. 그가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와 동등하지만, 인성에 있어서는 성부보다 열등하다. 비록 그가 신과 인간이지만, 그는 둘이 아니라 하나의 그리스도이다. 그가 하나인 것은 그의 신성이 육신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인성이 신에게 덧입혀졌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인 것은 본성의 혼합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에 의한 것이다. 이성적인 영혼과 육체가 한 인간인 것처럼, 신과 인간이 하나의 그리스도이다.
그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죽어 음부에 내려갔으며, 사흘만에 죽은 자로부터 살아나셨다. 그는 하늘에 올라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으며, 거기에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그가 오시면, 모든 인간이 자기 육체와 함께 부활될 것이며, 자기 자신의 행동에 따라 심판받게 될 것이다. 선행을 한 사람은 영원한 삶에, 악행을 한 사람은 영원한 불에 들어갈 것이다. 이것이 세계교회의 신앙이다. 모두가 그것을 확실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아멘.
1. 누구든지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앞서서 가톨릭 신앙을 지녀야 하며, 2. 이 신앙을 온전하게 보존하지 않는 사람은 의심 없이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3. 가톨릭 신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삼위 안에한 분 하느님, 일치성 안에 삼위를 흠숭합니다. 4. 위격들 간에 혼합도, 주체의 분리도 없으며, 5. 성부의 한 위격, 성자의 한 위격, 성령의 한 위격이존재합니다. 6. 그러나 성부, 성자, 성령은 신성에 있어서 한 분이시요, 같은 영광을 받으시며, 위엄에 있어서 같이 영원하십니다. 7. 성부께서 존재하시듯이 그렇게 성자께서도 존재하시고, 성령께서도 그렇게 존재하십니다. 8. 창조되지 않으신 성부, 창조되지 않으신 성자, 창조되지 않으신 성령. 9. 무한하신 성부, 무한하신 성자, 무한하신 성령. 10. 영원하신 성부, 영원하신 성자, 영원하신 성령이십니다. 11. 그러나 영원하신 세 분이 아니라, 영원하신 한 분이 계십니다. 12. 그러므로 창조되지 않고, 무한하신 세 분이 아니라 창조되지 않고 무한하신 한 분이 계십니다. 13. 성부께서 전능하시듯이, 성자께서도 전능하시고, 성령께서도 전능하십니다. 14. 그러나 전능하신 세 분이 아니라 전능하신 한 분이 계십니다. 15. 성부께서도 하느님이시고, 성자께서도 하느님이시며, 성령께서도 하느님이십니다. 16. 그러나 세 분이신 하느님이 아니라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17. 성부께서 주님이시듯이, 성자께서도 주님이시고, 성령께서도 주님이십니다. 18. 그러나 세 분이신 주님께서 계시는 것이 아니라한 분이신 주님께서 계십니다. 19. 위마다 각각 하느님이시며 주님이심을 고백해야 하나, 세 분이신 하느님께서 계신다거나 세 분이신 주님께서 계신다고 말하는 것은 가톨릭 신앙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20. 성부께서는 결코 어느 누구로부터 조성되시거나 창조되지도 나지도 않으십니다. 21. 성자께서는 오직 성부로부터 조성되시거나 창조되지도 않으시고 나셨습니다. 22.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로부터 조성되시거나창조되지도 나지도 않으시고 발하셨습니다. 23. 한 분이신 성부이시지 세 분이신 성부가 아니십니다. 한 분이신 성자이시지 세 분이신 성자가 아니십니다.한 분이신 성령이시지 세 분이신 성령이 아니십니다. 24. 이 삼위 안에는 처음이나 나중이나, 크거나 작음이 없습니다. 삼위 모두 같은 영원성, 같은 동등성을 지니십니다. 25. 그러므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세 위격에 한 분이시고 한 분에 세 위격이심을 반드시 믿어 흠숭할 것이며, 26. 누구든지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삼위에 대하여 이와 같이 믿어야 합니다. 27. 영원한 구원을 얻으려면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심을 충실히 믿어야 할 것입니다. 28. 바른 신앙은 하느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29. 그분께서는 성부의 본체에서 영원으로부터 나셨기에 하느님이시요, 모친의 본체에서 세상에 태어나셨기에 사람이십니다. 30. 그분께서는 참 하느님이시요, 영혼과 육신을 갖추신 참 사람이십니다. 31. 신성으로는 성부와 같으시나 인성으로는 성부보다낮으십니다. 32.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시나 둘이 아니요, 다만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33. 신성이 변하여 육신이 되어서가 아니라 오직인성을 취하시여 신성에 결합하셨기에 한 분이시며 34. 본체의 혼합이 아니라 위가 하나이시기에 참으로 한 분이십니다. 35. 영혼과 육신으로 한 사람이시듯 하느님과 사람으로한 분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36. 그 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수난을 당하시고 저승에 내려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37.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38. 그 분께서 오실 때 모든 사람들은 자기 육신과 함께 부활하여 자기 행위에 대하여 셈 바칠 것입니다. 39. 선을 행한 자는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고 악을 행한 자는 영원한 불로 갈 것입니다. 40. 이것이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의 신앙 교리입니다. 누구라도 이것을 충실히 굳게 믿지 아니하면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에베소 공회의(421년)
알렉산드리아 시릴(테오토코스)과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네스토리우스(테오토토코스) 간 논쟁으로, 성자의 인성과 마리아에 관한 논쟁이었다. 마리아는 신성의 성자를 낳았느냐 인성의 성자를 낳았느냐의 논쟁이다. 성자의 신성과 인성이 한 위냐 다른 위냐의 논쟁이다. 하나님의 어머니냐 그리스도의 어머니냐의 논쟁이다. 결론은 마리아는 신성의 성자를 낳았다 곧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것이다.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어머니(크리스토토코스 christotokos)가 아니라 하나님의 어머니(데오토코스 Theotokos)
칼케돈 공회의(451년)
마르키아누스 황제가 소집한 이 회의는 520명가량의 주교들 또는 대표자들이 참석했고, 초기 공의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으며 가장 상세히 기록된 회의였다. 이 회의는 니케아 신조(325), 콘스탄티노플 신조(381, 그뒤 니케아 신조로 알려짐) 외에 카릴루스의 서신 2통을 승인했는데, 카릴루스의 서신은 네스토리우스의 이론에 반대하여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통일성을 주장했다. 또한 이 회의는 그리스도 안에 2개의 다른 성이 있음을 확증하고 그리스도가 하나의 성만 갖고 있다는 단성론을 부인한 교황 레오 1세의 〈토메 Tome〉를 지지했다. 칼케돈 공의회는 이러한 교리들을 신앙고백의 형태로 설명했다. 이외에도 몇몇 지역 교회회의들의 선언과 이전의 교회 공의회들의 법령을 강화했으며 수사들과 성직자들을 훈련하기 위한 법령을 발표했고, 예루살렘과 콘스탄티노플을 총대주교구로 공포했다. 이 모든 것은 교회가 보다 더 안정된 제도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칼케돈 공의회(Council of Chalcedon)는 451년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소아시아의 비티니아의 도시 칼케돈(현재의 터키)에서 열렸던 기독교의 공의회이다. 당시 공의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분리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칼케돈 신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이요, 완전한 하느님이라고 고백하였다. 또한 칼케돈 신조에 '하느님의 어머니'(테오토코스, Theotoskos)[1]라는 단어를 넣음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는 테오토코스를 정통 교리로 재확인하였다. 칼케돈 공의회의 정통교리 확립으로 콥트 교회 등 단성설을 따르는 교회나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는 네스토리우스파 교회는 이단으로 단죄되었다. 이중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구분된다고 주장한 네스토리우스파는 더욱 압박을 받게 되어 중동과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교부들(the holy Fathers)을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일치 안에서 한 분이시며 같은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가르치는데, 그는 신성에 있어서 완전하시며, 동시에 인성에 있어서도 완전한 분이시고, 참으로 하느님이심과 동시에 참으로 인간이시며, 또한 이성적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계시며, 그의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와 같은 본질(reality or essence, homoousios)을 지니고 계시며, 그의 인격에 있어서는 우리와 같은 본질을 지니고 계시는데, 죄로부터는 떨어져 있으나 모든 측면에서 우리와 같으시고, 그의 신성에 관해서는 역사 이전에 아버지로부터 출생하셨고, 그러나 그의 인간적 출생에 관해서는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어머니(그리스어: Theotokos,The Mother of God})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 한 분이시고 동일한 그리스도, 성자, 주님,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그는 두 가지 성질(nature)로 인식되는 바, 혼돈 없이(without confusion), 변화 없이(without change), 구분 없이(without division), 분리 없이(without separation) 계신 분이며, 성질들의 차이는 결합으로 인해 결코 없어지지 아니한다. 오히려 각 성질의 특징들은 보존되고, 한 인격과 생존을 형성하기 위하여 함께 오며, 두 인격으로 분리되거나 나눠짐 없이 한 분 같은 성자요 독생자이시며, 말씀, 하느님, 주 예수 그리스도시며 이와 같은 사실은 심지어 가장 최초의 예언자도 그에 관하여 말씀하셨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에게 가르치셨고, 교부들의 신조로도 우리에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배경
에페소 공의회 이후 얼마 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발단은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있는 한 대수도원 원장 에우티케스가 제공했습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치릴로의 열렬한 추종자였습니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만 지나치게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고 나서는 신성이 인성을 흡수해버려 신성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남는 것은 신성뿐입니다. 신성 하나만 남아있다고 해서 이 주장을 '단성설'(單性說)이라고 부릅니다. 에우티케스의 이런 주장을 편든 사람은 치릴로의 후임으로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가 된 디오스코루스였습니다.
반대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플라비아누스는 에우티케스의 주장을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448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교회회의를 열어, '신성과 인성이라는 두 본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단일한 인격(또는 위격) 안에 영속히 있다'는 에페소 공의회 가르침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지요. 에우티케스가 이를 거부하자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회의는 그를 단죄하고 대수도원장직에서 쫓아냅니다. 에우티케스는 로마 주교인 교황 레오 1세(440~461)와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에게 하소연합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디오스코루스에게도 당연히 호소했겠지요. 반면에 에우티케스를 쫓아낸 플라비아누스 총대주교도 저간의 사정을 교황에게 보고합니다. 그런데 동로마 황제는 에우티케스의 호소를 받아들여 사안을 다시 검토하기 위해 에페소에서 공의회를 소집한다고 발표합니다. 교황 레오 1세는 에페소로 가지 않고 특사 편에 '교리 서한'이라는 친서를 보냅니다. 서한에는 '강생 이후에도 그리스도 안에서 각 본성(신성과 인성)은 흠없이 남아있으며 두 본성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지닌 채 단일한 한 인격 안에 결합돼 있다'는 설명과 함께 에우티케스를 단죄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마침내 449년 8월 8일 에페소에서 공의회가 열립니다. 에우티케스와 그를 지지하는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디오스코루스와 그 측근들만 회의에 참석합니다. 사회를 맡은 디오스코루스는 교황 특사들이 교황 친서를 낭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는 에우티케스의 주장을 정론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에우티케스를 단죄했던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플라비우스를 단죄하지요. 그 여파로 플라비우스는 얼마 후 선종하고 디오스코루스 측근인 아나톨리우스가 후임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좌에 오릅니다.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는 이 공의회를 인정하지만 레오 1세 교황은 로마로 돌아온 특사들에게서 자세한 소식을 듣고는 에페소 공의회를 '강도 공의회'라고 규정합니다. 교황은 나아가 로마에서 교회회의를 열어 '강도 공의회'에서 선포한 규정을 모두 단죄하고 아나톨리우스를 합법적 총대주교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강도 공의회를 바로 잡기 위한 새 공의회를 이탈리아에서 개최하도록 황제에게 요청합니다.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는 이를 외면하지만 뜻밖에도 상황이 바뀌어 버립니다.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고 누이 풀케리아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그의 남편 마르키아누스가 황제에 오른 것입니다. 새 황제는 전임 황제와 반대로 레오 교황에게 교황 뜻대로 새 공의회를 소집하겠다는 의향을 밝힙니다. 그런데 이제는 레오 교황이 시큰둥해졌습니다. 디오스코루스의 측근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에 오른 아나톨리우스가 에우티케스를 단죄하면서 레오 교황이 서한에서 밝힌 가르침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게다가 당시 서로마제국은 훈족의 침입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서방 주교들은 대부분 참석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황은 공의회 소집 반대 의사를 황제에게 거듭 표명하지요. 하지만 마르키아누스 황제는 451년 5월 공의회 소집 통지를 모든 관구장들과 관하 주교들에게 보내 그해 9월에 니케아로 모이도록 합니다. 서방에서는 발렌티니아누스 3세 황제 명의로 통문이 돌았습니다. 교황 레오 1세는 자신이 참석하는 대신 시칠리아 릴리배움 주교 파스카시누스와 신부 1명을 특사로 파견하면서 다른 주교 2명과 신부 1명에게는 이들을 도우라고 부탁합니다. 또 공의회 사회를 파스카시누스 주교에게 맡기도록 하라고 황제에게 요청합니다. 많은 주교들이 니케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황제가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니케아에 올 수 없게 돼 공의회 개막은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다리던 주교들이 나중에는 지쳐서 불평을 해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황제는 주교들에게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 맞은 편 칼케돈으로 오라고 요청합니다. 주교들과 교황 사절이 칼케돈에 도착했고 마침내 공의회가 개막합니다. 451년 10월 8일이었습니다.
'에페소 공의회' 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알렉산드리아의 치릴로는 영원으로부터 계시는 하느님 말씀, 곧 하느님이 강생 후에도 곧 사람이 되신 후에도 '하나의 본성'을 유지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여기서 '본성'으로 번역되는 단어는 퓌시스(라틴어 : physics, 희랍어 : ψυσιs)입니다. 라틴어에서 이 단어는 삼위일체의 '위격'(영어 Person)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반면에 대다수 희랍어권 신학자들은 이 단어를 '본성'(영어 Nature)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희랍어권인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네스토리우스를 비롯한 그 측근들에게 '말씀이신 하느님이 강생 후에도 하나의 본성을 유지한다'는 치릴로의 표현은 '사람이 되신 말씀은 신성 하나만 있을 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예수의 인간성을 강조한 네스토리우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 당연했고, 그래서 치릴로를 '아폴리나리우스주의'라고 비난한 것입니다. 아폴리나리우스주의는 예수의 인간성을 부인해 제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단죄된 라오디케아 주교 아폴리나리우스(315? ~392?)의 이름을 딴 이설(異說)을 말하지요. 에페소 공의회 후 433년 알렉산드리아의 치릴로와 안티오키아의 요한이 이뤄낸 타협안이 '한 본성'이란 말마디와 관련, 치릴로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신성 하나만 지닌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을 덧붙이지 않도록 하라고 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페소 공의회는 '한 본성'이라는 치릴로의 표현을 받아들였지만 이를 '한 위격' 또는 '인격'으로 이해했습니다. 다만 이를 명확하게 하지 않았기에 불씨를 안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칼케돈 신조
교부들을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한 분이신 유일한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도록 가르치는 일에 하나가 되었다. 그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사람으로 완전하시며(teleion), 그는 실제로 하나님이시며 또 실제로 사람이시며, 합리적인 영혼(Psyches logikes)과 몸을 가지고 계신다. 그의 신성에 관한 한 그는 성부와 동일한 본질을 타고 나셨고 또 그의 인성에 관한 한 그는 다만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으시다. 시간(aionon)이 시작하기 전에 그의 신성은 성부에게서 독생하였고 그리고 그의 인성은 우리의 본질을 타고 나셨다. 이처럼 다만 죄를 제외하고는 그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으시다. 시간이 시작하기 전에 그의 신성은 성부에게서 독생하셨고 그리고 지금 마지막 날에 와서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그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니, 그이 인성(anthropoteta)면에서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theotokos)이시다. 우리는 이 한 분의 유일하신 그리스도-성자, 주, 두 가지 본성(physesin)을 타고 나신 독생자를 인정하며, 이 두 가지 본성이 혼동(asunkutos)되거나, 한 본성이 다른 본성으로 변하거나(atrepotos), 두 다른 분리된 범주로 갈라지거나(adiaretos), 양성의 영역과 기능에 따라 각각 대립(achoristos)되지 않는 것을 인정한다. 각성의 특성은 연합으로 인하여 무효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각성의 고유성(idiotetos)이 보존되고 양성이 한 품성과 한 자질(hypostasis)로 일치를 이룬다. 양성은 갈라지거나 두 품성으로 분리될 수 없고 오직 합하여 하나님의 한 분이시며 유일하게 독생하신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다. 옛 예언자들도 이렇게 증거하였고 주 예수 그리스도도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셨고, 교부들의 신조도 이렇게 우리에게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