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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20181125설교 신실한 사람 로마서 15장 1-6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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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설교 신실한 사람 로마서 151-6

 

오늘 말씀은 로마서는 무얼 말하고 있고,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인가이다. 로마서는 기독교 핵심 교리를 높은 수준에서 포괄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롬 머피 오코너의 바울 이야기에서 그려진 바울의 생애를 통하여 로마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1살 기원전 8년경 갈릴리 기샬라에서 출생?

5살 기원전 4년경 길리기아 다소로 이사

1910년경 이후 4133년경까지 예루살렘에 유학하였으며 유대 율법을 추종하는 바리새파로 스데반 순교 현장에 있었다.

4133년경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스데반의 죽음을 마땅히 생각했던 바울은 환상 가운데 예수의 음성 듣고 눈이 보이지 않는 충격 받는다(8,1). 아나니아는 바울이 예수를 위한 그릇으로 고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안수(9,15,16)눈을 치유한다. 이러한 경험에서 자기반성과 예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자기 사명을 자각했다고 할 수 있다.

4234년경 다마스쿠스 동남쪽 나바태아 왕국의 아라비아에서 7 체류

42-4534-37년경 다마스커스 선교, 1차 예루살렘 14일간 방문

45-4837-40년경 고향 길리기아 다소 체류(14?)

48-5840-50년경 안디옥 체류

5446년경 2차 예루살렘 방문

54-5646-48년경 1차 선교여행(안디옥, 키프러스, 버가,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데베)

5648년경 3차 예루살렘 방문(사도들과 회의, 1차 예루살렘 에큐메니칼 총회)

57-6049-52년경 2차 선교 여행<예루살렘 안디옥 다소 비시디아 안디옥 드로아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테네 고린도(50-51년경) 에배소 가이사랴 예루살렘 안디옥>

5850년경 데살로니가전서 편지 씀

60-6552-57년경 3차 선교 여행<안디옥 다소 비시디아 안디옥 에배소(52-55년경), 드로아, 마케도니아의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테네 아가야의 고린도(55-56년경), 밀레도 바다라 두로 프톨레미아 가이사랴 예루살렘>

6254년경 갈라디아서 편지 씀

6355년경 고린도전서 편지 씀

6456년경 고린도후서 편지

65-6757-59년경 유대인들의 모함으로 체포되어 가이사랴에서 감금됨

6557년경 로마서 편지를 쓰다. 감금된 가운데 풀려날 것을 확신하고, 로마로 가기 전, 로마 교우들의 후원으로 스페인 선교를 하고자 로마서를 썼을 것이다. 로마 교우들 30여명의 언급을 하고 있다.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자신의 경험(복음)을 말하면서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고자 한 것이다.

67-6859-60년경 로마로 압송됨

68-7060-62년경 로마 감옥에 감금됨

69,7061,2년경 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배소서(?) 편지 씀

7062년경 석방되어 스페인에 가서 선교를 한다. 그러나 언어 등의 문제로 실패하고, 초가을부터 그리스 북부 일루리곤으로 가 선교한다(15,19).

70,162,3년경 빌립보서(?) 편지 씀

7264년경 초봄에 일루리곤에서 데살로니가빌립보를 방문하고, 한 여름 드로아를 거쳐 에베소로 가 교회를 통제하지 못하는 디모데 대신 직접 목회를 했지만 반대가 심하여 밀레도로 갔다.(7264619일 새벽 로마의 시르쿠스 막시무스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불이나 9일간 도시는 불탔고 네로의 책임을 돌리기 위해 기독교인들을 희생양 삼았다.)

72,364,5년경 디모데전서, 디도서 편지 씀

7365년 초가을 밀레도에서 로마 교우들을 보살피기 위해 각 형편에 따라 줄어든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로마에 도착했다. 그 때는 이미 최악의 핍박이 끝나 있었다. 바울은 성격상 비타협적으로 드러내놓고 복음을 선포했다. 그러나 그것은 황제의 관심을 받는 것이어서 로마 교우들은 원치 않았다. 때문에 바울이 체포되었을 때 로마 교우들은 아무도 돕지 않았다. 의아해 한 판사는 바울을 구금했다. 면회와 편지 쓸 수는 있었다. 에베소서에서 온 오네시보로만이 방문했으나 그는 사고로 죽는다. 예수님과 같이 함께 했던 이들이 떠나갔다. 누가만이 남았다. 초치한 디모데가 여름에 도착했다.

7567년경 말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유로 교수형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사한 죄만 짓고 산 팔순 어머니가 흐느낀다고 쓴 박노해 시, 나만 내가족만 위해 산 것 후회한다는 시다. 남을 위해 살 수 있을 때 인생은 귀하다. 예수님과 바울은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고난 받으며 살고 죽었다. 그래서 그들을 우리는 믿을 수 있다. 신실한 사람이다. 예수를 믿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로마서 본문에서처럼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의 유익을 도모하며 사람들과 화평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남을 위해 믿음직한 사람이 되기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신실한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감사한 죄

- 박노해

 

새벽녘 팔순 어머니가 흐느끼신다

젊어서 홀몸이 되어 온갖 노동을 하며

다섯 자녀를 키워낸 장하신 어머니

눈도 귀도 어두워져 홀로 사는 어머니가

새벽기도 중에 나직이 흐느끼신다

 

나는 한평생을 기도로 살아왔느니라

낯선 서울땅에 올라와 노점상으로 쫓기고

여자 몸으로 공사판을 뛰어다니면서도

남보다 도와주는 사람이 많았음에

늘 감사하며 기도했느니라

아비도 없이 가난 속에 연좌제에 묶인 내 새끼들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경우 바르게 자라나서

큰아들과 막내는 성직자로 하느님께 바치고

너희 내외는 민주 운동가로 나라에 바치고

나는 감사기도를 바치며 살아왔느니라

 

내 나이 팔십이 넘으니 오늘에야

내 숨은 죄가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거리에서 리어카 노점상을 하다 잡혀온

내 처지를 아는 단속반들이 나를 많이 봐주고

공사판 십장들이 몸 약한 나를 많이 배려해주고

파출부 일자리도 나는 끊이지 않았느니라

나는 어리석게도 그것에 감사만 하면서

긴 세월을 다 보내고 말았구나

 

다른 사람들이 단속반에 끌려가 벌금을 물고

일거리를 못 얻어 힘없이 돌아설 때도,

민주화 운동 하던 다른 어머니 아들딸들은

정권 교체가 돼서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어도

사형을 받고도 몸 성히 살아서 돌아온

불쌍하고 장한 내 새끼 내 새끼 하면서

나는 바보처럼 감사기도만 바치고 살아왔구나

나는 감사한 죄를 짓고 살아왔구나

 

새벽녘 팔순 어머니가 흐느끼신다

묵주를 손에 쥐고 흐느끼신다

감사한 죄

감사한 죄

아아 감사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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