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6설교 영과 육의 세상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에배소서 1장 17-23절, 하나님과 더불어 살자

20181216

영과 육의 세상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에배소서 1장 17-23절

하나님과 더불어 살자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9 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이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 발휘하셔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셔서

21 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그리고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컬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22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입니다.

 

1. 에베소서

 에베소는 터키 서부 해안에 위치하고 오늘날도 에페수스라는 지명이다. 편지가 쓰여 질 당시 에베소는 로마 식민지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시리아의 안디옥과 함께 3대 국제무역 도시 중 하나였다. 그 에베소는 바울이 2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급히 돌아가던 중(행18: 19- 21) 잠깐 머물렀다.

 에베소 교회들은 바울이 3차 선교여행 중 3년 동안 머물며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행19:8-10, 행20:31). 초창기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후에는 디모데와 오네시모도와 함께 선교한 곳이다.

 에베소서는 그 에베소 교회들에 바울이 교수형에 처하기 전 두기고 편에 보낸 편지다.

 

 전반부는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과 뜻 가운데 예정되어 있었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증거하는 바울의 사도 직분도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도록 예정되어 선택받은 사람들은 다 믿음 안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 그리스도께 다다르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말씀이다.

 미래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 끝나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우주적인 통일의 날이 온다는 말씀이다.

 

 후반부는 5장 1,2절 말씀,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어주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사랑으로 살아가십시오.”와 같이 하나님을 본받아 사랑하며 살라고 한다. 서로 순종하여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에베소서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본받으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믿고 살라는 말씀이다. 그것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고, 바울이 그 사명을 감당했으며,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 예정되어 우주적 통일을 이루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말씀이다. 그러니 하나님과 화해하여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2. 육적이고 영적인 세계와 그 매개자 예수님과 인간의 구원

 어떤 의과학 크리스챤의 영적 세계 체험자는 자신이 인간 두뇌까지를 육적 세상으로, 그리고 확장된 두뇌를 신과 인간 사이의 중간적 성격으로 상정한다. 그 확장된 두뇌의 실체는 인간 정체 정보들의 총체일 수 있고, 기존의 개념으로는 영혼이나 정신일 수 있다. 그렇다면 두뇌는 인간, 두뇌를 포괄하는 확장된 두뇌는 예수님, 두뇌와 확장된 두뇌 모두를 포괄하는 것은 하나님으로 대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바울은 보통 인간 세상의 삶을 육적인 삶으로 인식한다. 한편 하나님의 영적인 세계와 그의 섭리하는 역사, 곧 계시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하여 해석한다. 특별계시인 예수님을 영적인 하나님과 육적인 인간 사이에 위치시킨 것이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해자 예수님, 그의 몸인 교회

 바울의 에배소서는 예수님을 인간과 하나님과의 만남과 화해의 길로 제시한다.

 또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 했다. 예수님의 역할과 사명이 교회의 역할과 사명인 것이다. 사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교회고 예수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세상 속에 보이는 영적이면서 육적인 공동체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고 그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곳이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예정되고 선택된 공동체다. 이 공동체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가 전달되고 전개된다.

 

 인생과 하나님의 지혜의 섭리

 인생은 자연을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의 지혜(=말씀=예수 그리스도)의 섭리에 의하여 좌우된다.

잠언 8장,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

 

15 내 도움으로 왕들이 통치하며, 고관들도 올바른 법령을 내린다.

16 내 도움으로 지도자들이 바르게 다스리고, 고관들 곧 공의로 재판하는 자들도 올바른 판결을 내린다.

 

28 주님께서 구름 떠도는 창공을 저 위 높이 달아매시고, 깊은 샘물을 솟구치게 하셨을 때에,

29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 물이 그분의 명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고, 땅의 기초를 세우셨을 때에,

30 나는 그분 곁에서 창조의 명공이 되어, 날마다 그분을 즐겁게 하여 드리고, 나 또한 그분 앞에서 늘 기뻐하였다.

 

35 나를 얻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 주님께로부터 은총을 받을 것이다.

36 그러나 나를 놓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해치는 사람이며,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3. 결론

 믿는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그의 계획을 실현하신다.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그의 복을 받아 구원받는 삶을 사는 여러분 되기를 다시 한 번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