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190217설교 영원한 나라의 모형 히브리서 10장 19-25절 본문
20190217설교
영원한 나라의 모형
히브리서 10장 19-25절
히브리서 순서의 애매성
신약성경은 3*9=27권이다. 초대교회 때는 다양하고 수많은 서신들과 책들이 있었고 그것들의 목록 배열이 다양하게 존재했으나 이단과의 싸움에서 정경화 작업이 필요했다. 키릴루스와 아타나시우스에 의하여 397년 장르와 시간적 기준과 분량을 많이 쓴 사람 순서 외에 초대교회 당시의 제자들 영향력이나 지도적 위치를 고려하여 순서를 정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 순서는 복음서 4권, 사도행전 1권, 바울서신 13권(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순서다.
그 다음에 히브리서가 나오는데, 저자가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히브리서의 저자가 바울이라면 바울서신은 14권이다. 바울서신은 대개 개인들이나 개교회들에 보낸 서신이지만, 공동서신은 일반적인 사람이나 일반적인 모든 교회들을 대상으로 써졌다. 그런 면에서 보면 히브리서는 일반적인 공동서신이다. 한편 히브리서는 신학 논문과 같고 구술적인 설교문과 같으며 논리적인 로마서와 같이 수준이 높다.
히브리서 다음으로 공동서신 7권(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1,2,3서, 유다서)이 오고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이다. 물론 헬라어 사본에는 공동서신이 바울서신보다 앞에 위치해 있으니까 히브리서는 바울서신 뒤에 있었다.
정리하면 복음서 4권, 사도행전, 바울서신 13권, 히브리서, 공동서신 7권, 계시록이다. 공동서신은 야고보 베드로 요한 유다에 의한 서신이다.
히브리서 저자와 저작 시기와 장소의 애매성
히브리서의 저자가 바울, 아볼로, 바나바, 브리스길라 등일 가능성과, 저작 시기가 유대전쟁 66-70년 이전 또는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시기 95년 이전 가능성, 그리고 저작 장소가 로마일 것이라는 등은 내용과 문체와 정황들을 살펴 볼 때 특정하기 어렵다.
히브리서의 저작 목적
그런데 전체적인 내용을 잘 살피면 히브리서 저자는 유대 전통을 잘 알고 있다. 히브리서 수신자들은 예수 믿는 신앙으로 인하여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정도의 핍박으로 유대 전통 입장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히브리서는 신앙의 확신 가운데 핍박을 견디며 복음 신앙을 굳게 하고자 써졌을 것이다. 예수는 유대 전통 종교가 신봉해온 예언자들, 천사들, 모세, 대제사장 보다 우월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 한 번으로 인간 죄를 대속하는 희생 제사였기 때문에 배교하지 말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바라며, 현실의 고난을 견디라고 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면, 예언자들과 천사들은 하나님의 일, 경륜, 인간 구원을 돕는 일꾼이나, 예수는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아들로 친히 인간이 되어 고난당하신 분이다. 예언자들의 대표자이고 하나님의 종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구출했다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서 자기 백성들을 하나님 나라로 구출하신 분이다. 대제사장들은 인간으로 완전하지 못한 죄인이어서 사람들의 죄나 연약함을 대신 감당할 자격이 없지만,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 무죄하여 인간 체험을 하며 대속제물이 되셨음으로 인간이 구원받아 영생의 소망을 얻게 할 수 있는 대제사장 그 이상이다. 아브라함에게 행한 약속만 있어 매번 하늘의 모형인 지상의 성전에서 제물을 드려 제사하는 일반 제사장들(레위계열)과는 달리 예수는 대제사장 멜기세덱 계열(유다계열)과의 약속과 맹세(예수를 통한 구원)가 있어 영원한 제사장이어서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을 통과하여 지성소에서 자신의 피로 드리는 제사는 자신을 단 한 번에 드려 완전한 제사였다. 이제 구약 제사는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옛 언약은 결함이 있고 낡은 것이 되어 폐하신 것이다. 반면 죄를 기억하지 않는 새 언약의 중재자, 곧 예수를 통하여 구원의 유업이 이루어진다. 죽어야 유언의 효력이 이루어지는 완전한 제사가 되어 우리가 거룩해진다.
히브리서의 이원론
세상은 하늘의 모형이다. 그림자다. 실체는 하나님 나라에 있다. 예언자, 천사, 모세, 대제사장은 모두 모형이다. 우리들의 육신도 사실은 모형이다. 성전도 모형이며 제사도 모형이다. 실체는 하나님 나라에 있다. 세상의 고난과 핍박 이해되지 않는 세상살이를 견디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자. 믿음으로 살아야 하고 인내하며 살아야 한다. 불신앙은 심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고 히브리서는 말한다.
히브리서의 교훈
우리들도 믿음 안에 살지만 시대적으로 문제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다시 유교적인 전통으로 회기 하거나 불교로 회기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가톨릭으로 개종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기독교가 개인화되고 이기적이라 해서 가문적이고 집단적이며 예의를 중시하고 충을 중시하는 유교 문화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옛날로 되돌아가봐야 별거 없고 돌아갈 수도 없다. 이미 기독교적인 남녀 지위 고하 어른 아이 상관없이 평등한 가치관으로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권위적인 유교 문화는 현대인들에게 맞지 않다.
이모 친구 목사 가정, 그의 아버지는 97세, 어머니는 94세인데 전교사들의 전도에 의하여 신앙의 가정이 되어 4대째 신앙을 지키고 있다. 두 사람이 목사가 되었고 여러 명의 장로 집사 권사를 배출한 충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은 지역에서도 교계에서도 본이 되어 신문에 날 정도로 칭찬이 자자하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중의 대상이 되었다.
결론
10장 22-25절 말씀대로 소망을 갖고 사랑하며 모이기에 힘쓰자.
12장 1,2절 말씀대로 예수를 바라보자.
13장 12-16절 말씀처럼 치욕을 짊어지고 하나님의 도성 나라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303설교 베드로와 7인의 선교사와 우리 베드로전서 1장 3-9절 (0) | 2019.03.03 |
---|---|
20190224설교 선하거나 악하거나 야고보서 2장 14-26절 (0) | 2019.02.24 |
20190210설교 호의(好意) 빌레몬서 1장 10-20절 (0) | 2019.02.10 |
20190203설교 복음과 변화 디도서 2장 11-15절 (0) | 2019.02.03 |
20190127설교 유산과 면류관 디모데후서 4장 1-5절 (0) | 201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