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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설교 야곱과 이스라엘 창세기 25장 27-28절 본문
20190915설교
야곱과 이스라엘
창세기 25장 27-28절
구조
가을(자연)은 사람들의 생각을 차분하게 한다. 하나님을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은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을 섬기도록 한다.
야곱은 비록 욕망이 강했지만 험난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었다.
여러분도 이 가을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다시 하나님을 좀 더 가까이 섬기며 사는 계기가 되기를 축원한다.
1. 추석날 밤 보름달 환하고 아름다웠다. 문득 사람들이 소원을 빈다고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과연 소원을 들어줄까? 현재까지 달에 대해 알고 있는 오늘날의 지식은 하나의 물체라는 사실이다. 신이 아니다는 것이다. 달의 공전과 자전으로 지구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물체에 불과하다. 신이 아니다. 하나님께 소원을 빌자.
날씨와 계절에 신경을 쓰는 것은 여름이 무척 더워 살기 힘겨웠기 때문이다. 다음 주 화요일 23일은 추분이다. 처서 지나고 추분이 오니 본격적으로 가을에 접어들게 된다. 가을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인가? 단풍 아닌가? 봄에 파릇하게 돋아난 나뭇잎들이 여름 혹서기를 지나며 짙어지고, 겨울에 떨어지기 전 색이 바뀌게 된다. 물을 빨아들이지 않게 되어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유소년과 청년기를 지나 장년기를 살고 나면 노년기에 들어간다. 노년기는 삶의 변형을 준비하는 시기다. 마지막 단풍과 같이 이 생은 화려하게 마감하고 다음 생을 대비하여 떨궈지는 삶을 살 수 있어야겠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이생을 넘어 이상의 세계를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
2. 오늘 말씀은 야곱에 관한 이야기다. 야곱은 인생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셨다. 인생을 차분히 생각하고 산 야곱 이스라엘이었다. 그의 인생을 살펴보자.
25장 27절
성격이 차분했던 유소청년의 초년기 야곱
27 두 아이가 자라, 에서는 날쌘 사냥꾼이 되어서 들에서 살고, 야곱은 성격이 차분한 사람이 되어서, 주로 집에서 살았다.
28장 10-22절
베델에서 하나님을 꿈꾸는 청년 중년기 야곱
10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가다가,
11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로 삼고, 거기에 누워서 자다가,
12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13 주님께서 그 층계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주,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14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며, 동서 남북 사방으로 퍼질 것이다. 이 땅 위의 모든 백성이 너와 너의 자손 덕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16 야곱은 잠에서 깨어서, 혼자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분명히 이 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
17 그는 두려워하면서 중얼거렸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 곳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18 야곱은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베개 삼아 벤 그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
20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21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22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야곱이 장자권 획득으로 분노한 에서로부터 도망하여 외삼촌 집에 있다가 20여년 이상 만에 아버지 집으로 복귀한 인생 여정은 이집트로 갔다가 이집트를 빠져나와 가나안에 진입하여 나라를 세움, 바빌로니아 유수와 복귀의 역사, 세계 제1,2차 대전으로 전 세계에 흩어졌다가 다시 이스라엘로 복귀 역사와 같다. 좀 더 확장하면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에 왔다가 다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과 같다. 그 가운데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셨다.
32장 22-32절
하나님 앞(브니엘)에서 씨름하는 장년기 야곱
22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서,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23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보내고 난 다음에,
24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25 그는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26 그가,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27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28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네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29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30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하였다.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32 밤에 나타난 그가 야곱의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짐승의 엉덩이뼈의 큰 힘줄을 먹지 않는다.
인생의 변혁기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이와 씨름하는 야곱과 같은 것이다. 이름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하는, 그리고 시름의 흔적을 평생 안고 사는 것과 같다.
35장 1-15절
개명과 복을 받은 노년기 야곱
1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
2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3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베델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4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5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6 야곱과, 그가 거느린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베델에 이르렀다.
7 야곱이 거기에서 제단을 쌓은 뒤에, 그가 형을 피해서 떠날 때에, 베델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을 생각하고, 그 곳 이름을 엘베델이라고 하였다.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서, 베델 아래쪽 상수리나무 밑에 묻히니, 사람들이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고 하였다.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뒤에, 하나님이 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다.
10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이름이 야곱이었지만,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하셨다.
11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다. 한 민족과 많은 갈래의 민족이 너에게서 나오고, 너의 자손에게서 왕들이 나올 것이다.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에게 주고, 그 땅을 내가 너의 자손에게도 주겠다."
13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야곱과 말씀하시던 곳을 떠나서 올라가셨다.
14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을 나누시던 곳에 기둥 곧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붓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다.
15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을 나누시던 곳의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베델에서 야곱은 완전히 이스라엘로 바뀐다. 민족이 태동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이다. 야곱은 결국 이스라엘이 되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12아들들을 남긴 것이다. 하나님과 더불어 평생을 산 것이다. 차분히 생각하여 이뤄낸 그의 인생이었다. 이제 멀리 하나님의 집을 바라보고 하늘 문 베델에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준비라 할 수 있다.
3. 이 가을 차분히 인생을 생각하며 현재의 삶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미래의 삶을 내다보는, 그래서 다음 생도 바라보며 하나님을 섬기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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