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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설교 가시 같은 영원한 생명 디모데전서 6장 12절 본문
20190929설교
가시 같은 영원한 생명
디모데전서 6장 12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영생을 얻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또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1. 사람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어 한다.
모든 종교는 영원히 사는 생명과 삶을 말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불교는 수행을 통해, 기독교는 예수를 믿음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사실 영원히 사는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해답을 제시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고행과 고민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은 가시와 같은 것이다.
2. 구약성경, 길가메시 서사시의 가시로 표현된 인간의 영원한 생명 욕구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다오. 귀지가가는 산봉우리를 파서 흙을 모으면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만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고 노래하면서 춤을 추는 데서 나온 가사다. 왕을 맞이하는 예식? 42년 행사? 1285년 승 일연이 썼다는 것과 같이 역사 사실을 후대 전해져 기록한 것이다.
호메로스는 지금으로부터 2,800여 년 전에 “일리어드”와 “오딧세이”를 썼다. 트로이문명(오늘날 터기)과 미케네문명(오늘날 그리스) 그리고 크레타문명(오늘날 크레타섬)이 각축하던 13세기, 지금으로부터 3,200여 년 전에 일어난, 트로이목마로 유명한, 트로이전쟁의 영웅들에 대해, 500여 년 전의 이야기를 기원전 800년대에 쓴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그 이야기를 영화와 만화로 보고 책으로 읽고 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메소포타미아(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중간 지역)의 남부 도시 우르크(오늘날의 이라크 남부지역) 제1왕조 수메르왕국을 기원전 28세기 경, 지금으로부터 4,700여 년 전, 126년 동안 지배한 전설적이고 영웅적인 왕 길가메쉬를 노래한 시다. “일리어드 오딧세이” 보다 1,500년 전에, 지금으로부터 4,300여 년 전 써졌다. 히브리어(BC1,000년 무렵, 지금으로부터 3,000여 년 전에 등장)보다 2,000~2500년 더 오래된 언어인 수메르어(BC3,500~3,000년 무렵, 지금으로부터 5,500년~5,000년 전에 등장)로 써진 것이다. 성경보다 최소 2,000년 이상, 지금으로부터 4,800여 년 전 역사를 4,300여 년 전 써졌다는 말이고, 성경이 그 영향을 받았다는 말이다. 오늘 우리는 그 성경 말씀을 나누고 있다.
“길가메시 서사시” 내용 일부를 소개하면, 길가메쉬는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죽지 않는 유일한 인간인 우트나피쉬팀과 그의 아내를 찾아 고생 끝에 만난다. 그에게서 노아의 홍수 이야기와 비슷한 대홍수에 대해 전해 듣고, 동굴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노인이 어린이가 되는, 영생하도록 하는 불로초을 얻을 수 있다는 비밀을 듣는다. 그래서 길가메쉬는 우트나피쉬팀이 말한 그 불로초를 그 동굴 속으로 들어가 가지고 나오지만, 연못에서 목욕을 하는 사이 뱀이 물어가 버리는 등, 결국 불로초를 얻지 못하고 우루크로 돌아가게 된다.
빌가메쉬(Bilgamesh)는 '늙은이, 조상'이라는 뜻의 '빌가'와 '젊은이, 영웅'이라는 뜻의 '메쉬'가 합쳐진 이름이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영웅 길가메쉬가 영생을 갈구했지만 결국에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 운명의 본질을 그린 것이다.
요약하면 인류 문화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 호메로스의 일리어드 오딧세이 보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 보다 오래된 기록인 길가메쉬 서사시에 보면,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자 했다는 것이고, 해답을 찾지 못했었지만 그 때에도 영생에 대한 사람들의 소망과 고민이 있었다는 말이다.
3. 가시가 둘러있었을 에덴동산 생명나무, 하나님을 만나 소명 받은 모세의 미디안 광야에서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아 죽지 않은 가시로 된 떨기나무,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이 쓰신 가시 같은 십자가와 가시 면류관
출애굽기 3장 1절 - 4장 17절을 보면, 모세가 이집트 궁궐에서 왕자로 40년을 살다가 동족의 모략으로 미디안(현재의 사우디아라비아) 광야 장인 이드로(호밥 또는 르우엘)에게 도망쳐 또 거기에서 40년을 지낸 80살에 그 곳 떨기나무 숲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떨기나무'(가시나무?)<세네(סְנֶה)>는 블로초였다. 가시나무라는 히브리 단어 세네(סְנֶה)를 70인 그리스어 번역본은 바토스(βάτος)라 하였고, 새번역 마가복음 12:26에서는 떨기나무로, 개역개정판은 '가시나무떨기'로, 영역본은 the burning bush로 번역하였다. 추정해보면 떨기나무는 가시덤불로 된 나무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은 가시 같은 십자가에 달리실 때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셨다.(마 27:29, 막 15:17, 요 19:2&5)
창세기 에덴동산 중앙에 있었던 '생명나무의 열매'도 가시가 둘러 있었을 것이다.
4.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길은 하나님만이 아신다. 인간은 가시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인간으로서는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며 알 수 없다. 길가메쉬 서사시나 성경에 선조들이 고심하고 경험하여 표현한, 이와 같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길은 하나님만이 알 뿐이다.
신약성경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몸소 가시가 되어 우리에게 그 길을 안내한다. 하나님 역사 말고는 인간이 스스로 그 길에 들어 설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성경은 이를 믿는 사람은 영생이 있다고 말한다. 믿고 안 믿고는 하나님의 장중에서 각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니 인간으로서는 결단하는 길 밖에 없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여 이해하기 어렵고 괴롭지만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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