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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0설교 사람 사는 모습 시편 34편 1-10절

필명 이일기 2020. 5. 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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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0설교

사람 사는 모습

시편 34편 1-10절

 

1. 저는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문제들을 대처하며 살지만, 그 중 하나는 총 3년간, 재발후 2년 동안, 4개 병원을 돌아다니며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 후 낫지 않은 상태로 살고 있다. 물론 현재는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며 치료 과정 모두를 하나님께 맡기며 산다. 물론 하나님께서 고생스럽지만 직진하는 길이 아닌 돌아가는 길을 택하게 하신 의미를 깨닫게 하시기도 했지만.

 (저는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문제들을 대처하며 살지만 그 중 한 가지는 2017년 여름에 생긴 족저근막염 치료에 신경을 쓰며 살고 있다. 당시 모 병원에서 물리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2회 실시하고 좋아졌다. 하지만 치료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여 검색해보니 다른 병원에서는 그 병원의 2/3가격이어서 그 병원으로 옮겨서 3회 치료받고 나았다. 그러나 1년 후 재발하여 그 옮긴 병원에서 물리 및 체외충격파를 7회 이상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되지 않았다. 수술을 받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며 고생을 하다가 알아보고 검색해서 다른 병원에서 전기신경치료를 받았으나 받는 순간만 안 아프다가 병원 나온 바로 다시 아파 다신 그 곳에 안갔다. 그래서 그냥 재발 후 다녔던 정형외과를 다녔으나 치료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검색 과정에서 통증의학과에서 족저근막념 치료 경험을 올려놨기에 그 병원에 가서 상담받고 신경치료 2회, 콜라겐주사 2회, 체외충격파 1회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전혀 치료 효과가 없었다. 장비와 기술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본래 치료받던 병원으로 가 1회 치료를 받았을 뿐이었는데 굉장히 좋아졌다. 앞으로 3회 더 치료받으라고 했다. 그러면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은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며 이렇게 저렇게 문제를 대처하며 살아간다. 문제가 해결되면 다행이다. 그러나 난제 앞에서는 헤매고 고통받는다. 현실과 내가 어떤 상황에 있고 누구인지를 잘 알고 대처해야 잘 살 수 있다.

 

 박문호박사는 그런 사람 가운데 한분이다. 공학박사였다가 뇌과학박사가 된 박문호박사는 십수년 연구한 것을 책으로 냈다. 그책 “생명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그는 137억 년 전 빅뱅에서 수소가 생성되었고, 그 수소는 별이 되었으며, 별 속 핵 융합에 의해 자연에 있는 C, H, N, O, P, S가 생겨났으니 우리는 별과 우주의 자손이다고 했다.

 (생명은 조절된 전자의 이동이다고 했다. 전자와 양성자와 광자의 상호작용이 광합성과 호흡으로 드러나고, 광합성의 명암반응에서 글루코스가 생성된다. 호흡은 글루코스를 분해하는 과정으로, 세포질의 해당 작용과 미토콘드리아의 TCA회로, 그리고 전자 전달 과정으로 구성된다고 했다. 생명현상은 대사작용이고, 대사는 산화 환원 반응이며, 산화 환원은 전자의 이동에 의한 분자 변환 과정이다고 했다.)

 

 요약하면 인간은 별에서 왔고, 별 전에는 수소였고, 그 전에는 빅뱅 속에 있었다는 것이다. 박문호 박사는 많은 것들을 하며 살지만 자신의 인생 가운데 가장 오래도록 자신이 누구인가, 즉 인간이 누구인지 연구하여 이해한 것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산다.

 

 현재 인간 과학적 지식은 여기까지다. 빅뱅은 왜, 어떻게 일어났는가? 빅뱅 이전은 무엇인가? 누가, 어떤 것이 빅뱅을 일으켰는가 등등을 모른다.

 

 종교는 사람들의 이해를 위해 그 무한정한 모름들을 알 수 없는 인간 한계 밖에 있는 것이라고 보고 그것들을 신이 그렇게 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바울이 말한 것과 같이 별과 우주의 자손이 아니라 그 이상을 아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다.

 

 지난 5월 1일 우리나라 최초 냉동인간이 나왔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아들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관련 업체에 1억 들여 의뢰해 시신을 러시아에 보내 보존한 것이다. 기술이 발전되는 미래에 해동해서 살려낸다는 취지다. 어머니를 영구히 보고자 냉동시켜 모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효자로 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미국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미국서 살다가 귀국하여 김제 농촌 지역에 미국식으로 호화스런 저택을 지어서 살았다. 그런데 그 공들이고 돈 많이 들인 주택을 매각하고자 내놓았다. 왜 그랬을까? 미국서 살 때 기대한 것과 달리 귀국하여 전원주택에서 막상 살아보니 의미가 없었을 것이고, 이제 더 나이가 드니 다른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상황과 시간에 따라 맘이 변한 것이다.

 

 사람들은 각양 각색의 모습과 모양대로 생각하며 이해하고 대처하며 산다.

 

2. 시편 34편 본문의 배경은 사무엘상 21장 10-15절이다.

 (21장 1-9절, 22장,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사울왕을 피해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과 헤어지며 베냐민지파에 소속된 놉 땅에 있는 하나님의 성막으로 도피하여 아히멜렉 제사상을 만난다. 먹을 것이 없었던 다윗은 아히멜렉에게서 제사에 쓰던 거룩한 빵을 받고, 또 무장하기 위하여 다윗이 쳐죽인 골리앗의, 아히멜렉이 보관한 칼을 받는다. 사울의 첩자 에돔사람 목자장 도엑이 당시 하나님의 성막에 있어서 후에 그 상황을 사울에게 보고한다. 사울은 아히멜렉이 다윗에 부역했다고 그 집안 모두를 죽인다.)

 

 다윗은 놉 땅의 제사장 아히(비)멜렉에게 빵과 칼을 얻고, 거기서 나와 적진이었지만 블레셋 가드왕 아(라)기스 진영에서 숨어지내려 했다. 그러나 아기스왕과는 달리 그 신하들은 동족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적으로 생각하였고, 다윗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울은 천천이고 다윗은 만만이다"라고 노래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적국인 이스라엘왕이 될 사람 아니냐며, 아기스왕에게 다윗을 죽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아기스왕은 현재 다윗은 사울왕과 적대관계에 있으니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기스왕은 신하들을 의식하여 미친척(대문에 글자를 쓰고 침을 흘리고)하는 다윗을 신하들 앞에서 그런 미친자를 왜 내게 데려왔냐 하면서도 가련하게 생각해야 한다 하고 친절을 베풀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신하들을 의식하여 다윗을 내쳤다. 다윗은 아기스왕 신하들의 적대적 입장에 여러 방도를 생각하며 미친척했던 것이고 죽을뻔 하다가 살아난 것이다.

 

 본문은 그런 상황에서 겪는 삶의 곤고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다윗의 입을 통하여 고백하고 있다.

 

1 내가 주님을 늘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4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6 이 비천한 몸도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들으시고, 온갖 재난에서 구원해 주셨다.

7 주님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건져 주신다.

 

 미친척 하도록 생각하게 하고, 그래서 목숨을 건지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하나님 찬양을 그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부르짖으니 하나님이 건지시고 구원하셨다고 한 것이다. 다윗의 살아가는 모습이다. 자신의 삶을 하나님과 관계에서 바라본 것이다.

 

2 나 오직 주님만을 자랑할 것이니, 비천한 사람들아, 듣고서 기뻐하여라.

3 나와 함께 주님을 높이자. 모두 함께 그 이름을 기리자.

5 주님을 우러러보아라. 네 얼굴에 기쁨이 넘치고 너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8 너희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깨달아라.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큰 복을 받는다.

9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그를 경외하여라. 그를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10 젊은 사자들은 먹이를 잃고 굶주릴 수 있으나,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어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다윗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랑한 것처럼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나님이 광대하시다 하고, 그 이름을 높이자고 했다. 그러면 기쁨이 넘치고, 수치를 당하지 않으며,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3.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모양과 모습으로 살아간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황에 따라 그에 적합한 생각을 하며 대처하며 산다.

과학자는 과학적 사실에 충실한 삶을 살고, 효자는 영원히 부모님을 모시고자 했고, 의사는 기술이 있든 없든 의사의 삶을 살고, 이민 갔다 고국이 그리워 귀국한 사람은 고국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다 나이 더 들어 병원 가까운 곳에서 산다.

 

 다윗에게서 배우자. 다윗은 자신이 곤경한 삶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그의 인도하심으로 사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라고 말한다.

 

 믿는 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지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에게 답을 얻으며 사는 사람이다. 세상 모든 것을 다 알 수도 없고 마음대로 살 수도 없지만 모든 것을 관장하고 아시는 하나님을 궁구하면 그분으로부터 생각과 대처법을 나도 모르는 사이 얻게된다. 하나님으로 인해 사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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