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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설교 기독교의 독창적인 특성 고린도전서 13장 1-13절 본문
20200802설교
기독교의 독창적인 특성
고린도전서 13장 1-13절
1. 중매 과정에서
고향 친구의 38살 딸은 현재 혁신도시에서 필라테스 강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년 전 약혼까지 했다. 그러나 파혼되었다. 현재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모는 애가 탄다. 중매해달라고 한 적이 있어 41살 된 부동산 중개사를 소개했다. 두 번째다. 성사가 안 됐다. 자신의 목적과 입장 방법으로 대했기 때문이었다.
인간관계는 서로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대해야 좋은 관계를 맺는다. 자기 입장만 생각하면 안 된다. 어린아이처럼 자기 욕심만 부리면 안 된다. 상대방을 항상 존중해야 한다. 나이 들면 어른답게 살아야 한다.
2. 래리 헤태도(Larry W. Hurtado)의 책,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 불렸던 사람들 - 기독교 본연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여행”(DESTROYER OF GODS)
이 책은 초대교회 당시 300년경까지의 기독교 본연의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밝힌다. 기독교 독특한 영역이 무엇인지를 밝힌 것이다. 초대교회 당시 유대를 지배했던 로마 세계의 사회적 모습은 영아 유기, 검투사 경기, 남녀노소 인간 차별, 타민족 경시, 수많은 신을 위한 제단에 제물 바치는 의식이 있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로마의 야수적인 가치관과 반대였다는 것이다. 그런 기독교 가치관이 오늘날 세상 가치관이 되었다고 보여준다. 초대교회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로마 시대 당시의 세상 가치관을 바꾸고 오늘날 세상의 가치관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라는 개념이 대표적이다. 야수적이다는 말은 어린아이처럼 욕심이 많다는 것이고, 그 욕심에 기반한 삶을 산다는 것을 말한다.
책의 원제목 “DESTROYER OF GODS” 대로 “신들의 제거자”라 번역하여 책 제목을 붙여야 내용에 부합된다. 사랑의, 희생의 기독교가 로마의 유아적이고 야수적인 가치관의 상징 다신들을 제거 파괴했다는 것이니 말이다. 로마는 어린아이와 같았다. 기독교회는 어른스러웠다.
3. 본문 기독교 핵심 가치관
고린도전서 13장 1-13절
1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3 내가 내 모든 소유를 나누어줄지라도, 내가 자랑삼아 내 몸을 넘겨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으며,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8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언도 사라지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집니다.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인 것은 사라집니다.
11 내가 어릴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미국과 로마 그리고 기독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아메리카 퍼스트였다. 그래서 각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 자기중심주의다. 기독교 국가라 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어린아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다.
12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바울은 어린아이 때의 일을 버렸다고 했다. 자기 욕심에 따라 산 것이 아니고 사랑하며 살았다는 말이다. 예수를 따라 살았다는 말이다. 이는 어느 종교에도 없는 것이다. 오직 기독교 안에만 있는 가치관이다.
4. 예수 그리스도 교회
에베소서 4장 14-16절
14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15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16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교회는 예수를 머리로 각자 맡은 타고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어른이 되게하는 곳이다. 사랑 안에서 교회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수의 십자가를 따라야 한다.
개성 강한 자기 중심적인 김구라형이나 이경규형과 상대 배려적인 남희석형
남희석은 SNS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그러다 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시청자가 아닌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쪽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썼다."
다 각자 자기 역할과 개성대로 살아 인기를 얻고 재미도 선사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른스러워야 한다.
5. 오늘 우리는 세속화된 사회에 산다. 그래서 본래 우리가 깨달은 기독교 근본 특성이자 가치관이 희미해져 버렸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의 사랑, 희생의 정신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그가 이루고자 하신, 사람들을 향한 절절한 사랑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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