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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설교 즐겁고 좋은 날 창세기 2장 1-4절

필명 이일기 2021. 6. 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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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설교

즐겁고 좋은 날

창세기 2장 1-4절

 

1. 요즈음 들판 모내기가 끝나간다. 21일 하지(夏至)가 지나 점차 낮이 하루 약 1분씩 짧아진다. 그래도 아직은 해가 길어 좋다. 

 

 반면 1초도 안되어 전염된다는 델타 플러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염려를 한다. 백신으로 잡지 못하고 돌파 감염이 많아진다면,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11월 이후도 마스크 써야 한다는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고 있기는 하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제발 마스크 쓰지 않는 세상이 곧 오기를 바란다.

 

2. 삶이 재미와 즐거움이 없다면 그것을 찾아야 한다. 못 찾으면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 재미있게 즐겁게 살 수 있다. 비디오 아트와 공연과 전위 예술 대가 백남준이 그랬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대표 작품 "다다익선(The more, the better)" 제목은 더 많을수록 더 좋다는 말이다. 그것은 88올림픽 때 개천절(10월 3일)을 기념해 옛날 사용한 불룩한 화면의 브라운관 CRT TV 1003대로 18.5m 높이로 쌓아 만든 거대한 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현재는 고장 수리 중이다. 1003대 TV에서 영상이 시시각각 나온다. 백남준은 끊임없이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보고 즐기도록 했다. 

 

 언제나 같은 것이 반복되면 재미없고 지루하다. 변화무쌍(變化無雙)해야 호기심이 발동된다.

 세상 모든 것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세상은 사람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살도록 다르게 되어 있다.

 

3. 창세기 1장, 창조물의 다양성

 1장 11-12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21절, 하나님이 커다란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날개 달린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24-25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집짐승과 기어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이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들에 사는 모든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세상에 있는 빛, 어둠, 창공, 물, 하늘, 땅, 식물, 낮과 밤, 짐승, 동물, 새들 등은 다 다르다.

 창세기 성경에 표현이 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것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 다르게 만들어졌다. 진화되었다고 해도 상관없다. 종류대로 다 다르다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즐겁게 살도록 한 것이다.

 

4. 하나님의 형상 인간 남,여에 부여한 복, 먹을거리(즐길 거리)

 1장 26-31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에 사는 모든 것, 곧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게도 모든 푸른 풀을 먹거리로 준다"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세상 모든 것을 종류대로 다양하게 만들고 인간도 다 다르게, 특별히 남자와 여자로 다르게 만들어 하나님을 닮은 형상을 지니게 했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세상은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즐겁게 살도록 되어있다.

 

 사람들에게 복을 베풀었다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

 복은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 어떤 대상으로 하여 만족과 기쁨이 많음을 이르는 말, 해당되는 몫을 많이 가지거나 당하거나 겪게 되는 처지"다.

 요약하면 복은 살면서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이다. 복을 주었다는 것은 모든 것 그중 먹거리를 주셨다는 것인데, 곧 살면서 재미있고 즐겁도록 하였다는 의미다. 그것을 하나님이 좋았다는, 좋게 여긴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즐겁게 사는 것을 하나님은 좋게 여긴다는 말이다. 인간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복은 즐거움이고 좋음이다.

 

5. 창세기 2장 1-4절, 창조 후 안식한 이렛날

1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2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3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4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의 일은 이러하였다.

 

 세상 모든 것을 다양하게 만들고 그것들을 즐기게 하신 하나님이 일을 마치고 쉬신 이렛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다. 그것은 그날을 즐거움이 되게 하며, 성스럽도록 했다는 의미다.

 

 평일도 사실은 하나님에 의하여 만들어졌기에 안식일처럼 소중하다. 그럼에도 성서 저자들은 이렛날을 일하신 여섯 날들과 달리 쉬신 날로 구별한다.

 출애굽기 20장 8-11절,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신명기 5장 12절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명령한 것이다로 표현되어 있다.) 9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10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나, 너희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만이 아니라, 너희 집짐승이나, 너희의 집에 머무르는 나그네라도, 일을 해서는 안 된다. 11 내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신명기 5장 15절에서는 하나님이 출애굽 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 주가 안식일을 복 주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다.

 

 즐겁고 성스러운 날이기 때문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한 것이다.

 

 10절 말씀대로 사람들은 안식일을 하나님이 쉬셨으니 인간도 쉬어야 하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안식일에 쉬고 안 쉬고 보다 안식일을 복 주고 거룩하게 하였다는 데 주안점이 있다.

 

 안식일이 즐겁고 성스러운 날, 오늘 말씀 주제, 즐겁고 좋은 날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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