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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설교 죽음조차 소중한 인생 고린도후서 4장 16-18절

필명 이일기 2021. 7.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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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설교

죽음조차 소중한 인생

고린도후서 4장 16-18절

 

1. 요 몇 주 사이 말씀에서, 자연은 인간이 즐겁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즐겁게 살자고 했다. 나아가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은 더 나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가치있는 삶이라고 했다.

 

 더 높은 다른 차원을 생각해보자.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부모로부터 출생한다. 그 사람은 자신이 살기 위해 하나님이 만든 자연 속에 저마다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여 선택하며 즐겁게 산다. 하나님이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 것이다. 소요리문답 제1번으로 말하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맛집 음식점을 선택하여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으면 즐겁다. 그러한 음식을 먹으며 내가 사는 것이다. 사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즐겁다. 한 차원 높여 내가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면 상호 간 즐겁다. 더구나 이상적인 차원의 삶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러면 최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인생이 된다.

 

2. 사실은 즐겁게 살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잘못이 눈에 보여도 마음을 누그려뜨려 편하게 말하고 대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의 상대도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 진실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를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도의 좁은 지식으로 남의 잘못을 탓한다. 상대를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사실은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즐겁지 않다. 

 

 보이지 않은 것을 보는 사람이 있다. 단순히 보이 것을 보고 사는 것은 그것 따라 살뿐이다. 보이는 것 속에 보이지 않은 것들이 있는 세상이다. 내가 보지 못하는 것,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

 1991년 8월 창간호 이래 1997년 "좋은 생각"에 나왔던, 1998년 8월 30일 주일 말씀에 인용한 예화 "거지의 밥통"

 한 지혜로운 스승의 집에 제자가 인사차 찾아왔다. 이 스승의 집에는 진귀한 골동품이 많았는데, 진열장에는 지난번에 왔을 때 보이지 않던 작은 주발이 하나 놓여 있었다. 빛나는 그 주발에 관심이 쏠린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이 주발을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그러자 스승은 무관심하게 대답했다. “응, 그건 밥을 구걸하다 얼마 전에 굶어 죽은 한 거지의 밥통이라네.” 제자는 스승의 대답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다시 질문했다. “스승님, 이 주발의 주인이 거지였다는 건 믿을 수 없어요. 이렇게 값진 골동품을 가진 사람이 거지 일리가 없잖아요? 진실을 말씀해 주세요.” “그게 진실이야. 그건 분명 거지의 밥통이었어.” 제자는 더욱 궁금증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그 거지는 왜 이 주발을 팔지 않은 거죠? 이 주발을 팔면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 “글쎄, 그건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문제지.” “어려운 문제라뇨?” "그건 가치에 관한 문제야. 자신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하기 쉬운 현실을 말하는 것이지.” 그제야 제자는 스승의 말뜻을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거지는 너무 배가 고팠지만 자신에게 얼마나 값진 물건이 있는지를 알지 못했군요. 바보처럼 말이에요.”“그래, 맞아. 그 바보는 바로 골동품 보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것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숫자에만 매달려 있는 자네일 수도 있지.”

 거지는 왜 골동품의 가치를 몰랐을까? 배우지 못해서다. 밥 빌어먹는데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왜 밥 빌어먹는데만 관심을 가졌나? 거지였기 때문이다. 왜 거지였나? 질문은 끝이 없다. 수많은 변수와 조건, 환경과 유전에 따른다. 종교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신의 영역 안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못 보는 것, 내가 알지 못하는 것,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하게는 내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영역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그 모든 것들을 섭리한다. 다시 말하지만 소요리문답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3. 내게 있는 현상은 내게 알맞은 즐거움을 위하여 그런 줄 알고 받아들이면 된다. 불만 가질 필요 없다. 

고린도후서 4장
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서 이 직분을 맡고 있으니, 낙심하지 않습니다.
2 우리는 부끄러워서 드러내지 못할 일들을 배격하였습니다. 우리는 간교하게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환히 드러냄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에 우리 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웁니다.

 믿는 사람들은 낙심하지 않고 떳떳하다.


3 우리의 복음이 가려 있다면, 그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려 있는 것입니다.
4 그들의 경우를 두고 말하면,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마음이 어두워 복음의 진리를 볼 수 없다. 


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을 여러분의 종으로 내세웁니다.
6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7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믿는 사람들 마음속애 빛을 비춰 예수를 통한 하나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주셨다. 


8 우리는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신자는 당당하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17 지금 우리가 겪는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어 줍니다.
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4.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굳건히 살겠다고 고백한 것처럼 살 수 있다.

시편 116 편
1 주님,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
3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얽어 매고, 스올의 고통이 나를 엄습하여서, 고난과 고통이 나를 덮쳐 올 때에,
4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 간구합니다. 이 목숨을 구하여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5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6 주님은 순박한 사람을 지켜 주신다. 내가 가련하게 되었을 때에,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7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8 주님,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9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10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1 나는 한 때, 몹시 두려워,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하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12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14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15 성도들의 죽음조차도 주님께서는 소중히 여기신다.
16 주님, 진실로,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나는 주님의 종, 주님의 여종의 아들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결박을 풀어 주셨습니다.
17 내가 주님께 감사제사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18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서 주님의 성전 뜰 안에서, 주님께 서원한 것들을 모두 이루겠다. 할렐루야.

 

5.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만족스럽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한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고 만족하며 살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만을 가지고 불평하며 살기보다 즐겁게 살자.

 왜 이런 사람이 있는 것이며, 왜 나는 불행하며 재미없는가 라고 생각하지 말자.

 오히려 하나님이 내 인생을 만족하게 살도록 하신다고 믿자.

 현재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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