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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설교 하나님 안의 무한한 인생 이사야 26장 1-4절

필명 이일기 2021. 12. 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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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설교

하나님 안의 무한한 인생

이사야 26장 1-4절

 

1. 은퇴한 사람을 우스개로 반백수 가정백수 등산백수라고 하는데, 옛말에는 뒷방 늙은이라고 했다. 요즘은 취업 못한 2030 백수들도 있다. 이분들 중 일부는 일거리가 없어 무료하다고 한다. 그냥 멍하니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해야 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다 수많은 어떤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니 무료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135세 중국과 세계 최고령자 알리미한 세이티가 16일 사망했다. 100살에 암 판정받고도 1년 만에 완치해 35년을 산 것이다.

 손자인 쿠르반 누르씨는 "할머니는 생전 매우 단순하고 규칙적인 일과를 보냈다. 늘 정시에 식사를 했고, 이웃과 수다 떨기, 마당에서 햇볕 쬐기 등을 좋아했으며 가끔 증손주들을 돌보는 것을 돕기도 했다"라고 했다.

 135년 무료한 인생을 살지 않고 단순하지만 규칙적인 인생을 살았다는 증언이다. 

 모 방송사에서 102살인 김형석 선생 일과를 보여주었는데, 식사하고, 산책하고, 책 보고, 글 쓰고, 사람 만나고 하루를 지낸다. 그 연세에 그분이 하는 일을 따져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분이 하는 모든 일은 그분에게는 소중하다. 낮잠 자는 것도 그렇다. 김형석 선생 아닌 우리 모든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도 젊은 사람들처럼 일하지 않아도 다 소중하다.

 어떤 대선 후보는 자신을 비판하면 그것은 조작, 공작, 기획이라고 한다. 어처구니다. 그 부인은 자신의 잘못된 욕망을 돈으로 덮고 성형하여 감쪽같은 변신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다 드러난다. 이들은 잘못되고 부끄러운 자신들 모습을 문제가 없다며 감추기 위해 돈으로 매수하고 권력으로 사람들을 억압할 수밖에 없다. 이런 폭압도 비판은 받고 저항은 있겠지만 이들이 만드는 이들만의 소중한 세상이다.

 

2.  세상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만의 세상이 전개된다. 인생 할 일 없다고, 무료하다고 할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무료한 것이다. 자신이 사는 것은 자신의 인생이라고 확신해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신약 믿음장 서두 히브리서 11장 1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실상, 실체, 보증)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라고 했다. 2절에서 "선조들은 이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으로 증언(인정)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이 믿음, 확신, 증거는 선조들이 이미 경험을 통하여 훌륭한 것으로 인정된 것이다. 문제는 3절이다.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나 있는 것에서 된 것이 아닙니다."라는 말씀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 인간적으로 보면 인간의 확실한 생각, 가치관, 계획, 의미 등등이 우리 눈에 보이는 우리 인생을 낳고, 만들고, 생기게 한다. 보이지 않는 나에 대한 확신(믿음)이 보이는 내 인생(증거)을 만든다. 내 생각이 내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내 생각은 무한한 공간에서 무한히 많은 생각들과 함께 독특하게 작동되어 내 인생을 만든다. 

3. 그런데 이런 확신하는 생각은 때로는 외골수라는 말을 듣게 한다. 배타적인 것이다. 물론 상대도 그렇게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상호 간 주장이나 가치관이 부딪히면 갈등하게 되고, 그 갈등은 평가를 받게 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세상에서 각자 인생인 자신의 세상을 살지만 심판은 받는다.

 믿는 사람은 그 평가 심판을 하나님만이 하신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가 믿고 의지할 대상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그의 계획과 뜻과 의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판결을 받는다.

 

이사야서 26장
1 그 날이 오면, 유다 땅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우리의 성은 견고하다. 주님께서 친히 성벽과 방어벽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2 성문들을 열어라. 믿음을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하여라.
3 주님, 주님께 의지하는 사람들은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평화에 평화를 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너희는 영원토록 주님을 의지하여라. 주 하나님만이 너희를 보호하는 영원한 반석이시다.


5 주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비천하게 만드신다. 교만한 자들이 사는 견고한 성을 허무신다. 먼지바닥에 폭삭 주저앉게 하신다.
6 전에 억압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무너진 그 성을 밟고 다닌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 성을 밟고 다닌다.
7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의 길을 곧게 트이게 하십니다. 의로우신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의 길을 평탄하게 하십니다.
8 주님, 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따르며, 주님께 우리의 희망을 걸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사모하고 주님을 기억하겠습니다.
9 나의 영혼이 밤에 주님을 사모합니다. 나의 마음이 주님을 간절하게 찾습니다. 주님께서 땅을 심판하실 때에,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비로소 의가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10 비록 주님께서 악인에게 은혜를 베푸셔도, 악인들은 옳은일 하는 것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의인들이 사는 땅에 살면서도, 여전히 옳지 않은 일만 합니다. 주님의 위엄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11 주님, 주님께서 심판하시려고 팔을 높이 들어 올리셨으나, 주님의 대적은 그것을 모릅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을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시는지를 주님의 대적에게 보여 주셔서, 그들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예비하신 심판의 불로 그들을 없애 주십시오.


12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성취한 모든 일은 모두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것입니다.
13 주 우리의 하나님, 이제까지는 주님 말고 다른 권세자들이 우리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가 오직 주님의 이름만을 기억하겠습니다.
14 주님께서 그들을 벌하시어 멸망시키시고, 그들을 모두 기억에서 사라지게 하셨으니, 죽은 그들은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사망한 그들은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15 주님, 주님께서 이 민족을 큰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나라를 큰 나라로 만드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습니다. 이 일로 주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16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실 때에, 주님의 백성이 환난 가운데서 주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그들이 간절히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17 마치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서, 고통 때문에 몸부림 치며 소리 지르듯이, 주님, 우리도 주님 앞에서 그렇게 괴로워하였습니다.
18 우리가 임신하여 산고를 치렀어도, 아무것도 낳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이 땅에서 살 주민을 낳지도 못하였습니다.
19 그러나 주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며, 그들의 시체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무덤 속에서 잠자던 사람들이 깨어나서, 즐겁게 소리 칠 것입니다. 주님의 이슬은 생기를 불어넣는 이슬이므로, 이슬을 머금은 땅이 오래 전에 죽은 사람들을 다시 내놓을 것입니다. 땅이 죽은 자들을 다시 내놓을 것입니다.

20 "나의 백성아! 집으로 가서, 방 안으로 들어가거라. 들어가서 문을 닫고, 나의 진노가 풀릴 때까지 잠시 숨어 있어라."
21 주님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니, 그 때에 땅은 그 속에 스며든 피를 드러낼 것이며, 살해당한 사람들을 더 이상 숨기지 않을 것이다.

 

4. 세상은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 세상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니 무료할 수 없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의미가 있다. 놀아도 그렇다. 이것은 확실한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사는 인생은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세상을 창조하고 관장하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무궁무진한 삶을 의미 있게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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