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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 #마가복음 12장 24-27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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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 #마가복음 12장 24-27절

필명 이일기 2022. 4. 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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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7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

마가복음 12장 24-27절

 

 인류는 지난 수만 년 이상 된 수많은 역사로부터 유구한 시대를 거듭하며 그 때마다 지역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누적 형성된 생각의 기억과 가치관으로 산다. 때문에 그 생각과 가치관은 시대마다 지역마다 공통적인 부분이 있긴 하나 다 다르다. 부활에 관한 생각과 가치관도 마찬가지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과 그 제자들과 제자들의 제자들 이후의 제자들은 부활에 관한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을 것이다.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그들로부터 전해진 생각과 가치관에 의해 영향을 받은 오늘 우리 믿는 사람들 생각과 가치관은 어떠하고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서 말씀을 나눈다.

 

 <구약시대의 절기에서 유래한 부활절>

 지금으로부터 3,300여 년 전의 고대 구약 시대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초막절 등 절기는 당시 사람들 삶의 현실에서 그 삶을 있게 한 하나님을 기억하고 생각하며 살도록 날짜들이 정해진 것이었다. 

 

 레위기 23장 말씀을 선별하여 보자.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할 주의 절기들 곧 내가 정한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안식일(이렛날)
3 "엿새 동안은 일을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반드시 쉬어야 하는 안식일이다.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하고,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 날은 너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지킬 주의 안식일이다."

 

유월절(넘을 유逾, 건널 월越) 무교절
4 "정하여 놓은 때를 따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5 첫째 달 열나흗날 해 질 무렵에는 주의 유월절(니산월(첫째 달) 14일, 우리식으로는 정월, 서기력으로는 3,4월)을 지켜야 하고,
6 같은 달 보름에는 주의 무교절(니산월 15일, 유월절 저녁 이후부터 7일 동안)을 지켜야 하는데,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7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8 그러나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사는 이레 동안 줄곧 드려야 한다. 이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초실절(니산월(첫째 달) 16일?, 부활절)
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는, 주가 주는 그 땅으로 들어가, 곡식을 거둘 때에, 너희가 거둔 첫 곡식단을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11 그러면 제사장이 그 곡식단을 주 앞에서 흔들어서 바칠 것이며, 주가 너희를 반길 것이다. 제사장은 그것을 안식일 다음날 흔들어서 바쳐야 한다.
12 너희가 곡식단을 흔들어서 바치는 날에, 너희는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한 마리를 주에게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13 그것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로는 기름에 반죽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바치면 된다. 그것을 불에 태워 주에게 바치면, 그 향기가 주를 기쁘게 할 것이다. 또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바치면 된다.
14 너희가 이렇게 너희의 하나님께 제물을 바칠 바로 그 날까지는, 빵도, 볶은 곡식도, 햇곡식도 먹지 못한다.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칠칠절(셋째 달 6일)
15 "너희가 안식일 다음날 곧 곡식단을 흔들어서 바친 그 날로부터 일곱 주간을 꼭 차게 세고,
16 거기에다가 일곱 번째 안식일 다음날까지 더하면 꼭 오십 일이 될 것이다. 그 때에 너희는 햇곡식을 주에게 곡식제물로 바쳐야 한다.
17 너희는 너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주에게 맏물로 흔들어 바칠 햇곡식으로 만든 빵 두 개를 가져 와야 한다. 그 빵은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가지고 만들어야 하고, 고운 밀가루에 누룩을 넣어 반죽하여 구운 것이어야 한다.
18 이 빵과 함께, 너희는,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소 떼 가운데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끌어다가, 주에게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 때에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이것이, 제물을 태워서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19 너희는 또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치고,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는 화목제물로 바쳐야 한다.
20 제사장은 그것들을 받아 첫 이삭으로 만들어 바치는 빵과 함께, 주 앞에서 그것들을 흔들어서, 두 마리 양과 함께 바쳐야 한다. 이것들은 주에게 바친 거룩한 제물로서 제사장의 몫이다.
21 바로 그 날에 너희는 모임을 열어야 한다. 그 모임은 너희에게 거룩한 것이므로, 그 날은 생업을 돕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22 너희가 밭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이지 말고, 또 거두어들인 다음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아라. 그 이삭은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 신세인 외국 사람들이 줍게 남겨 두어야 한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칠월 초하루 안식일(일곱째 달 1일)
2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일곱째 달, 그 달 초하루를 너희는 쉬는 날로 삼아야 한다. 나팔을 불어 기념일임을 알리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25 이 날 너희는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

속죄일(일곱째 달 10일)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다. 너희는 이 날에, 거룩한 모임을 열고 고행하며,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
28 이 날은 속죄일 곧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속죄예식을 올리는 날이므로, 이 날 하루 동안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29 이 날에 고행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
30 누구든지 이 날에 어떤 일이라도 하면, 내가 그를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31 이 날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32 이 날은 너희가 반드시 쉬어야 할 안식일이며, 고행을 하여야 하는 날이다. 그 달 아흐렛날 저녁부터 시작하여 그 다음날 저녁까지,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

초막절(일곱째 달 15일부터 7일 동안)
3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34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일곱째 달의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은 주에게 예배하는 초막절이다.
35 초막절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6 이레 동안 매일 너희는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사를 드려야 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사를 드려야 한다. 이것은 가장 거룩한 모임이므로, 이 날에 너희는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7 이 절기들은 주가 명한 절기들이다. 이 절기들이 다가올 때마다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각종 희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각각 그 해당되는 날에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사로 드려야 한다.
38 이것들은 모두, 주가 명한 안식일을 지키는 것 외에 지켜야 할 것들이다. 위의 여러 절기 때에 너희가 바치는 제물들은, 각종 제물과, 너희가 바치는 각종 맹세의 제물과, 너희가 자유로운 뜻에서 바치는 각종 제물 외에, 별도로 주에게 바치는 것이다.
39 밭에서 난 곡식을 다 거두고 난 다음, 너희는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 주에게 절기를 지켜야 한다. 첫날은 안식하는 날이다. 여드렛날도 안식하는 날이다.
40 첫날 너희는 좋은 나무에서 딴 열매를 가져 오고, 또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와 갯버들을 꺾어 들고,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이레 동안 절기를 즐겨라.
41 너희는 해마다 이렇게 이레 동안 주에게 절기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길이 지켜야 할 규례이다. 일곱째 달이 되면, 너희는 이 절기를 지켜야 한다.
42 이레 동안 너희는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의 본토 사람은 누구나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43 이렇게 하여야 너희의 자손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을 초막에서 살게 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44 이렇게 모세는 주님께서 명하신 여러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었다.

 

 부활절은 유월절이 유대 달력 니산월(1월) 14일 저녁이고, 무교절이 유월절 다음날 15일부터 7일간이며, 무교절 후의 첫 안식일(토요일) 다음 날(일요일)이다. 그러니까 부활절은 유대인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하고, 홍해를 건너 육지에 이른 날(출애굽기 14장)을 기념하는 날이고, 봄에 수확한 첫 이삭 한 단, 또는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친 것에서 유래한 초실절이다.

 부활절이라는 말은 유월절의 히브리어 페사흐(פֶּסַח) 넘어가다, 그리스어 파스카(πασχα) 통과하다, 라틴어 Pascha(파스카), 영어 Passover(패스오버, 넘어가다) 또는 Easter(이스터)에서 유래한 것이다.

 

 <예수님 당시 부활에 관한 예수님과 사람들의 이해>

 마가복음 12장 18-27절

 부활 논쟁(마 22:23-33; 눅 20:27-40)
18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유대 분파 바리새파(율법주의자), 사두개파(현실주의자), 에쎄네파(진리수호자), 열심당(정치주의자) 등)

19 "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만 남겨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형수를 맞아들여서, 그의 형에게 대를 이을 자식을 낳아 주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20 형제가 일곱 있었습니다. 그런데, 맏이가 아내를 얻었는데, 죽을 때에 자식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21 그리하여 둘째가 그 형수를 맞아들였는데, 그도 또한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일곱이 모두 자식을 두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3 [그들이 살아날]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고대 북방 민족은 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삼는 형사취수제라는 제도가 있었다. 우리나라 고구려 초기 대표적인 사례로 고국천왕(故國川王, 재위 179~197)의 동생인 산상왕(山上王, 재위 197~227)은 형수인 왕후 우씨(于氏)의 도움으로 왕위를 계승하고 우씨를 자신의 왕후로 맞이하였다. 창세기 38장 -10절에 보면, 유다의 둘째 아들 오난은 아들이 없이 죽은 형 엘의 대를 잇기 위해 형수 다말을 아내로 맞는다. 대를 잇기 위한 것도 있고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면도 있었다.

 

2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
26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죽은 자의 부활)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떨기나무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다' 하시지 않으셨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입장은 현재의 삶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너희는 생각을 크게 잘못 하고 있다."

 

  <예수님의 직제자와 바울(사도들)와 속사도들(1세기 중,말에서 2세기 초,중)이 이해한 부활절>

  부활절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전통의 구약 전승에 따라 유래한 절기다. 예수님이 죽은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여 초실절의 의미를 완성한 것이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예수이 제자들에게 직접 떡을 떼어주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 20장에서는 제자들이 떡을 떼는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한 날이다. 부활절이다. 그래서 오늘날 부활절에 성만찬을 한다. 

 예수님 제자들(누가복음과 사도행전 기록자 등)과 바울(고린도전서 등)과 속사도들이 이해한 부활절은 초실절이고, 최후의 만찬날이었다.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 나라 사상, 에세네파가 중요시 했던 몸의 부활과 묵시 종말 사상, 그리고 반제국주의, 평화주의 사상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된 사건이었다. 

 

 <속사도들의 제자들인 교부들의 2세기 말 - 3세기 초 교회 3대 신학파가 본 예수 부활 사건>

 신성을 지니고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하는 그리스 말 테오토코스(Θεοτόκος, 예수는 성부 하나님에게서 나고 인간 마리아에게서 난 신이자 인간이라는 단어)에 관한 신조로 유명하며, 현재 아프리카 북부 튀니지, 당시 카르타고에서 형성된 칼케돈 학파부활을 회개를 위한 사건이라 했다. 예수님이 부활한 것은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예수를 죽인 죄를 반성해야 한다는 회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았고, 예수님의 인성 강조한, 현재 터키 남쪽 안타키아, 시리아 북 접경지역의 당시 안디옥에서 형성된 안디옥 학파 부활을 새로운 해방을 위한 사건이라 했다. 플라톤 영향을 받고, 삼위일체 신학 기여했으며, 현재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지역, 당시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형성된 알렉산드리아 학파 부활은 인간이 진정한 진리를 알게 하는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25년 니케아 회에서 결정한 부활절>

 부활절 날은 예수님의 제자들(사도)의 제자들(속사도)의 제자들(교부들)의 제자들(신부들) 이후 100여 년 후 지역 대표 신부들이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개최한 제1차 니케아 공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다. 달력으로 따져보면 춘분 이후 첫 보름 후의 첫 일요일이다. 매년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있다.

 

 <부활에 관한 오늘날 과학적 이해>

 블랙홀도 출구가 있다고 말한 스티븐 호킹 박사는 물체와 그에 속한 정보도 블랙홀에 들어가면 사라진다고 했다. 이는 이론 물리학계에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우주의 기초 물리 법칙을 뒤흔들 수 있는 문제였다. 현재 나는 과거 기억들의 결과이기 때문에 과거 기억을 지우면 나라는 존재 의미는 사라지는 것처럼 블랙홀은 물질의 과거에 해당하는 '정보'라는 개념을 지울 수도 있으며 정보가 지워진 물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호킹의 주장은 사실인지 아닌지 증명되지 않았고 문제가 있다고 평가된다. 스티븐 호킹이 말한 정보는 무엇인가?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와 흑연은 탄소가 결정화된 덩어리다. 다만 탄소들의 결합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결합하는 방식, 곧 단단히 결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탄소가 다이아몬드가 되거나 흑연이 된다. 그렇다면 탄소가 결합할 때 어떤 정보가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다른 정보가 흑연탄소와 다이아몬드탄소에 작용하여 두 불질이 다르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다른 정보가 존재하고 그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원하며 삭제되거나 조작될 수 없다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물은 가열하면 수증기가 되고 얼리면 얼음이 된다. 이것은 물이라는 분자가 가진 정보로 인하여 일어나는 우주의 섭리다. 이 물의 성질은 사라지게 할 수 없다. 또한 물질이 만들어지거나 사라져도 정보는 그대로 남는다.

 

 <오늘 믿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부활절 의미는 하나님으로 인한 영구한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활을 말하는 기독교는 물질과 정보를 분리하는 것처럼 몸과 영혼을 다르게 인식한다. 몸은 썩지만 영은 죽지 않고 살아 새로운 몸을 입는다는 것이 부활이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죽고 난 후 세상의 종말에 부활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그런 믿음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그러니 그것은 믿음의 영역에 맡기고 현실에서 부활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특히 예수님의 부활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예수 믿는 우리가 그의 부활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우리 생활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야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삶은 소망이다. 미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미래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내일도 모레도 한 달 후에도 1년 후 수년 후에도 삶은 진행되고 의미가 있음을 깨닫고 현실을 살아야 한다. 심지어 죽음 이후에도 그렇다. 삶은 영구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믿는 우리는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가 보여준 대로 하나님과 더불어 안식과 평안을 누리며 살 것임을 믿어야 한다.

 현실에서 고난은 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괴로운 것들도 많다. 그러나 내일이 있음을, 영원히 삶은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그 모든 어려운 것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리를 아는 것이며, 현실에서 우리가 잘못하고 사는 것들을 반성하며, 현실을 긍정하고 미래에 소망을 두고 즐겁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시 살 수 있느냐 아니면 소멸하고 마느냐에 골몰할 것이 아니다. 현재가 중요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중요하다.

 

인생 현실의 고귀함을 노래한 "인생의 선물"이라는 노래를 들어본다.

인생의 선물 <작사 さだまさ(Sada Masashi) 노래 유정>

(1절)

봄산에 피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몰랐네

 

봄산에 지는 꽃이 그리도 그리도 고울 줄이야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생각을 못했네

 

만약에 누군가가 내게 다시 세월을 돌려준다 하더라도

웃으면서 조용하게 싫다고 말을 할 테야

 

다시 또 알 수 없는 안개빛 같은 젊음이라면

생각만 해도 힘이 드니까 나이 든 지금이 더 좋아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

 

(2절)

봄이면 산에 들에 피는 꽃들이 그리도 고운 줄

나이가 들기 전엔 정말로 정말로 몰랐네

 

내 인생의 꽃이 다 피고 또 지고 난 그 후에야

비로소 내 마음에 꽃 하나 들어와 피어 있었네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하지 않고 고개 끄떡이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하나 하나 있다면

 

나란히 아무 말하지 않고 지는 해 함께 바라봐 줄

친구만 있다면 더 이상 다른 건 바랄 게 없어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

 

 <현재를 있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언제나 내일이 있는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 

 정권 교체기에 권력과 검찰 수사권의 영향을 받는 관계된 사람들은 그것에 저항하고 거기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 현실에서 우리를 얽매는 온갖 것에서 벗어나 살 수 있어야 한다. 현실에 관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영원한 현실이 있게 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것은 부모님 덕에 세상에 사는 것처럼, 하나님이 살게 하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내일이 있는 현재를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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