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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이사야서 29장 16절

필명 이일기 2022. 6.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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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이사야서 29장 16절

 

1.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라는 이집트 유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고대 이집트 당시 생활 상을 담은 것들이다.

 오시리스 이시스 호루스 등의 신들을 믿었던 당시 사람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가는 전환점이라 했다. 그래서 죽은 사람, 특히 왕은 붕대로 감은 미라로 만들어져 사람 모양의 관에 넣고 무덤 또는 피라미드 속에 두었다.

 

 "사자의 서"사후 세계에 대한 안내서이자 주문서다. 관이나 미라 붕대 또는 무덤 벽에 기록했다.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에 달아 깃털 보다 무거우면 이승을 떠돌고 같으면 사후 세계에 가 부활한다고 믿는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이 있었다.

"심장 무게 달기 의식은 영혼, 카(Ka)가 사후 세계 두아트로 가기 위해 받는 최후 재판이다. 죽은 자의 심장이 정의와 지혜의 여신 마트의 깃털보다 무거우면 현생에서 많은 죄를 지었다 하여 괴물 암무트가 심장을 먹어버려 이승을 떠돈다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믿었다. 같다면 죽은 자의 영혼(카)는 다시 육체에 남아있는 바(Ba)와 만나 부활한다고 믿었다. 죽음과 부활의 신 오시리스는 판결한다. 지식과 달의 신 토트는 기록하는 서기다. 죽음의 신 자칼(늑대?) 머리의 아누비스는 안내자, 암무트는 집행관, 파라오와 왕권을 상징하는 신 호루스는 죽은 자의 고백을 유도한다."

 이 세상 삶에서 죄를 지었는지 평가받아 제 세상으로 갈 수 있느냐 부활할 수 있는냐가 결정된다는 신화다. 세계 대부분의 민족과 나라에서 고래로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이 세상 삶을 심판 받는다는 것이다. 진실하게 살아야 함을, 거짓이나 죄 짖고 살아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2. 하나님 말씀에 충실하였지만 곤고한 삶을 산 이사야와, 진실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산 히스기야

 이사야서에 의하면, 이사야는 기원전 765년경 태어났다. 궁중 왕족 서기관이자 선지자였다. 아내와 두 아들을 두었다. 유다의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 시대를 살았다. 이름은 주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26살쯤(기원전 740년경) 하나님의 부르심(소명)을 받는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 높이 들려 있는 하나님 보좌의 주님을 뵙고 부정한 자신과 백성을 생각하고 죽게 되었구나 했다. 그런데 한 스랍 천사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이사야의 입술에 대며 “너의 악은 사라지고 너의 죄는 사해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때 주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할 때, 이사야는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한다. 그러자 주님께서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너희가 듣기는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못한다. 너희가 보기는 늘 보아라. 그러나 알지는 못한다 하고 일러라. 하고,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그 귀가 막히고, 그 눈이 감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또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게 하여라. 그들이 보고 듣고 깨달았다가는 내게로 돌이켜서 고침을 받게 될까 걱정이다. 언제까지냐고 물으니 사람이 없어 빈 집이되고 밭이 황무지가 되어 사람들을 먼 나라로 흩어 이 곳 땅이 버려질 때까지 주민의 1/10이 남는다 해도 그들이 다 불에 타 죽을 것이나 그루터기가 남듯 거룩한 씨는 남아서 그 땅의 그루터기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듣는다.(이사야서 6장)

 30살쯤(기원전 736년경) 아하스 왕이 즉위한, 유다 번성기에, 윤리적 타락에 관한 경고의 말씀(1-5장)을 선포한다.
 32살쯤(기원전 734년경) 유다 왕 아하스가 시리아(다마스커스)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르말이야의 아들 베가의 앗시리아 왕 디글랏 빌레셀 3세에 대항하기 위한 동맹 제안을 거부하자 르신과 베가는 유다를 침략한다. 이로 인하여 아하스는 앗시리아에 원군을 요청한다. 이사야는 아하스의 친 앗시리아 정책을 반대하며 경고하고 하나님의 평화에 대한 말씀(7:1-11:9, 5:26-29(?), 17:1-6, 28:1-4)을 선포한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제자들과 숨어서 지낸다(8:16-18).

 44-60살쯤(기원전 722년경 – 706년경) 북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남 유다는 히스기야가 등극하여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개혁을 단행한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신하들은 반 앗시리아 친 이집트 정책을 써야 한다고 히스기야 왕을 압박한다. 이사야는 친 이집트 정책을 반대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14:28-32, 18:20, 28:7-22, 29:1-14, 30:8-17 말씀을 선포한다. 앗시리아의 사르곤 2세는 반군을 진압하고(20장), 아쉬돗을 함락시킨다. 또 다시 숨어서 지낸다.
 61살쯤(기원전 705년경) 히스기야 왕은 다시 앗시리아에 대항하여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이사야 65살쯤(701년경) 유다를 침략한다. 이사야는 히스기야를 지지하고 1:4-9(?), 10:5-15:27b-32, 14:24-27 등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결과적으로 예루살렘은 완전 함락되지는 않는다.
 70살쯤(기원전 695년경) 이사야는 폭군 므낫세 왕에 의해 처형된다.

 

 이사야는 하나님께 소명을 받아 그의 말씀에 충실한 삶을 살았지만, 숨어 지내며 결국에는 처형되었다. 그의 인생, 그의 심장을 이집트 저울에 달면 깃털 보다 가벼울까? 죽은 후 천국에, 하나님께 갔을까? 이사야를 핍박했던 히스기야의 신하들은? 또 히스기야 왕은?

 

 히스기야 병과 기도

 히스기야는 피부병으로 죽을 고비였다. 하나님 앞에 기도한 내용은 그의 인생을 말해준다. 성경에 최소 3곳 이상 나온다. 

 이사야서 38장 3절,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 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열왕기하 20장 3절,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을 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역대지하 32장 24절,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히스기야가 주님께 기도하니, 주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시고, 회복될 것이라고 하는 징조를 보여 주셨다."

 이사야서를 열왕기하가 인용했고 역대지하는 해석한 것이다. 

(참고) 이사야 메세지 기원전 740-701년경 기록되었다.

여호수아기, 사사기, 사무엘기, 열왕기는 D(Deuteronomistic 신명기)문서다. 왜 북 이스라엘 왕국이 앗시리아에 망하고, 남 유다 왕국은 바빌로니아에 멸망하여 포로로 이주되어 살게 되었는지? 유일하신 하나님 야훼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벌, 저주를 받는다는(신 28장) 신명기 사상에 대한 반성문이다. 기원전 722년경 이스라엘 멸망 후, 기원전 700-621년경 바빌로니아 포로 이주 전 북 이스라엘에서 시작하여 남 유다에서 틀을 잡았다. 기원전 621-609년경 초판이 기록되었고, 포로 이주 시기 기원전 587-539년경 기록이 완성되었다. 포로 귀환 후 기원전 500년경까지 계속 편집되었다.

역대지 등 P(제사장)문서는 포로 이주기(기원전 587-539년경)와 그 후 편집되었다.

 

이사야서 38장을 읽어 살펴보자.

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죽게 되었으니, 너의 집안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다시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2   이 말을 듣고서 히스기야는, 그의 얼굴을 벽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여,
3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 빕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한 것과,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일 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나서, 히스기야는 한참 동안 흐느껴 울었다.
4   그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되돌아가서, 히스기야에게 일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기도하는 소리를 내가 들었고, 네가 흘리는 눈물도 내가 보았다. 내가 너의 목숨을 열다섯 해 더 연장시키고,
6   너와 이 도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하고, 이 도성을 보호하겠다.
7   나 주는 약속한 것을 그대로 이룬다. 그 증거를 나 주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8   아하스의 해시계에 비친 그림자가 십 도 뒤로 물러갈 것이니, 해도 내려갔던 데서 십 도 올라갈 것이다.'"

 

9   다음은,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다음에 읊은 시이다.
10   나는 한창 나이에 스올의 문으로 들어가는가 싶었다. 남은 여생을 빼앗긴다는 생각도 들었다.
11   나는 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다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겠구나. 사람이 사는 땅에서는 다시는 주님을 뵙지 못하겠구나. 내가 다시는, 세상에 사는 사람 가운데서 단 한 사람도 볼 수 없겠구나.'
12   목동이 장막을 거두어서 자리를 옮기듯이, 나의 생명도 장막처럼 뜯겨서 옮겨질 것이다. 베 짜는 사람이 베를 다 짜면 베틀에서 베를 거두어서 말듯이, 나도 나의 목숨을 다 짠 베처럼 말아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조만간에 내 목숨을 끊으실 것이다.
13   마치 사자가 나의 뼈를 바수어 먹기라도 하듯이, 나는 날이 샐 때까지 울부짖었다. 주님께서 조만간에 내 목숨을 끊으실 것이다.
14   나는 제비처럼 학처럼 애타게 소리 지르고, 비둘기처럼 구슬피 울었다. 나는 눈이 멀도록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주님, 저는 괴롭습니다. 이 고통에서 저를 건져 주십시오!'
15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주님께서 그대로 이루셨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나의 영혼이 번민에 싸여 있으므로, 내가 잠을 이룰 수 없다.
16   주님, 주님을 섬기고 살겠습니다. 주님만 섬기겠습니다. 저를 낫게 하여 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이 아픔이 평안으로 바뀔 것입니다.
17   주님께서 이 몸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주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18   스올에서는 아무도 주님께 감사드릴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도 주님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19   제가 오늘 주님을 찬양하듯, 오직 살아 있는 사람만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주님의 신실하심을 일러줍니다.
20   주님, 주님께서 저를 낫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수금을 뜯으며,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사는 날 동안, 우리가 주님의 성전에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21   이사야가 왕에게 "무화과 빵을 가져다가 종기에 붙이시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을 때에,
22   히스기야는 "내가 주님의 성전에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증거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히스기야는 병을 앓아 죽을 상태에서 자신이 진실하고 선하게 살았고,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그럼에도 죽게 되었다. 하나님께 살려 살라고 했다. 하나님은 그를 듣고 15년을 더 살게 하였다. 현생에서 복을 받아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사야서 39장

1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빌로니아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에게 친서와 예물을 보내 왔다.
2   히스기야는 그들을 반가이 맞아들이고,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향유와, 무기고와 창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는 그들에게, 궁궐과 나라 안에 있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여 주었다.
3   그 때에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이 사람들은 어디에서 온 사람들입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온 사람들이오."
4   이사야가 또 물었다. "그들이 임금님의 궁궐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고, 나의 창고에 있는 것 가운데,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소."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6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날이 오면, 너의 왕궁 안에 있는 모든 것과 오늘까지 너의 조상이 저장하여 놓은 모든 보물이, 남김없이 바빌론으로 옮겨 갈 것이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7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 가운데서 더러는 포로로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전하여 준 주님의 말씀은 지당한 말씀이오." 히스기야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화와 안정이 계속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히스기야가 병을 낫고 난 후 바빌로니아 사절단의 축하를 받고 나라 안의 모든 보물을 성전 안에 것들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잘못을 저질러 이사야에게 그들의 후손이 바빌로니아에 잡혀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고구려 제20대 장수왕은 승려 도문을 첩자로 백제로 보낸다. 도문은 백제의 개로왕이 바둑을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해 신임을 얻었다. 도문은 백제 곳곳을 돌아보는 허락을 받아 정보를 얻었다. 백제의 내정을 살피는 동시에 개로왕에게 국가적 권위를 위해 선친의 묘를 위엄있게 조성토록 하고 사성에서 숭산에 이르는 큰 성곽을 쌓도록 해서 백성 노역의 원성을 듣게 하고 국자적 역량이 흔들렸다. 475년 도문이 백제에서 도망쳐서 장수왕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니, 장수왕은 3만명의 군대를 이끌고 백제를 쳐서 한성을 함락시키고 개로왕을 죽였다. 그로 인하여 백제는 한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정보 유출을 허락하여 위기에 처했던 것이다.

 

 정리하자. 이사야는 하나님 말씀을 위해 고난을 받고 처형되었다. 죄는 없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 생각으로 말하면 천국에 가고 부활할 수 있는 삶을 살았다. 

 히스기야는 진실하게 살았고 하나님께 순종했다. 하지만 현생에서 병을 얻어 죽을 상황에 있었다. 그럼에도 복을 받아 15년 이상을 더 살았다. 그런데 그 후 자랑하고자 나라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는 잘못을 했다. 그 결과 모든 재물들을 탈취당하고 후손들은 바빌로니아로 잡혀갔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사실 이 생을 내 맘대로, 내가 성실하게 진실하게 살고자 한다고 그렇게 살 수 있는가? 죄 짖지 않고 살 수 있는가? 내가 내 의지로 이 세상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내 인생을 내 의지로 살 수 있는가? 안된다.

 그래서 이사야서 저자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 세상을 관장하는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현실에서 고난이 있어도, 인생이 힘들고 병들어도, 심지어 죽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순종할 수는 있다. 남들이 볼 때는 별거 아닌 삶을 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쓰실 수 있는 분이다. 토기장이 예화다.

 이사야서는 곳곳에서 토기장이를 말하고 있다.

 이사야서 29장 16절, 그들은 매사를 거꾸로 뒤집어 생각한다. 진흙으로 옹기를 만드는 사람과 옹기장이가 주무르는 진흙을 어찌 같이 생각할 수 있느냐? 만들어진 물건이 자기를 만든 사람을 두고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빚어진 것이 자기를 빚은 사람을 두고 "그는 기술이 없어!"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이사야서 30장 14절,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너희가 사라질 것이다."

 이사야서 41장 25절,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켜 오게 하였다. 나의 이름을 부르는 그 사람을 해 뜨는 곳에서 오게 하였다. 그가 와서,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아 이기듯,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밟을 것이다."
 이사야서 45장 9절, 질그릇 가운데서도 작은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자기를 지은 이와 다투는 자에게는 화가 닥칠 것이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도대체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거냐?' 하고 말할 수 있겠으며, 네가 만든 것이 너에게 '그에게는 손이 있으나마나다!'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이사야서 64장 8절, 그러나 주님,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우리를 빚으신 토기장이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이 손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하나님은 토기장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삶에도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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