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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8 #제자들의 예수님 따름 #마가복음 1장 16-20절 본문
20230108
제자들의 예수님 따름
마가복음 1장 16-20절
저자 요한 마가
요한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마가는 로마식 별명이다.
어머니 마리아는 과부였고 예루살렘에서 부자였다(최후만찬, 사도행전 마가의 다락방). 외삼촌 바나바는 어린 시절 큰 영향을 받은 분이고 구브로(키프로스, 지중해 섬)에서 부자였으며 레위인이었다.
12 제자는 아니지만 예수님을 직접 목격했다. 예수님 체포 당시 걸치고 있던 홑이불을 벗고 도망쳤다. 베드로는 자신의 아들이라 했고 로마에서 그리스어 통역을 했다. 바울은 나의 동역자라 했다. 바나바와 바울이 마가와 동행하는 문제로 결별했다.
이집트 알렉산더에서 순교했다.
시대적 배경, 저작 시기, 이유와 목적
로마의 베스파시아누스 장군과 그의 아들 티투스 장군은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유대인들의 독립 투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66-73년)(이 시기 마가복음서가 기록된다.) 네로 황제 이후 혼란했던 로마 제정에서 황제가 된다. 당시 로마 기독교인들은 네로(54-68년 재위), 베스파시아누스(69-79년 재위), 티투스(79-81년 재위), 도미티아누스(81-96년 재위), 네르바(96-98년), 트라야누스(98-117년 재위) 황제 통치 시기 기독교 신앙으로 인하여 원형 경기장에 끌려가 사자의 밥이 되는 것을 비롯한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숭유 억불하며, 국가의 기본 이념 성리학의 유교에 따라 통치하던 조선 시대에 80여 년 동안 7번의 천주교 박해가 일어난다. 신해(1791년 정조 15년, 진산 사건 윤지충 등 신주 불태운 사건은 불효 부위자강을 어기는 역모죄), 신유(1801년, 순조 1년, 천주교 대탄압), 기해(1839년 헌종 5년, 김대건 신부 순교), 병오(1846년 헌종 12년), 경신(1860년 철종 11년), 병인(1866년 고종 3년) 사옥(邪獄), 박해다. 유교 성리학(충효의 수직 상하관계)을 위해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인간 평등사상을 주창한 서학이자 실학이었던 천주교를 박해한 것이다. 기독교 신앙에 따라 제사를 안 지낸다는 등 이유였다.
그러니까 조선에서 천주교가 박해를 당한 것처럼 로마제국 이념(황제 숭배? 등)에 반대되는 기독교 가치관으로 인하여 신자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것이다.
박해당하는 로마 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니, 그를 믿으면 하나님 나라의 삶,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믿고 살면, 고난 현실을 이겨내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고 한 것이다. 신자들 고난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며, 불신자에 확신을 주기 위해 기록한 것이다.
구성
가르침(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와 교훈)
병 고침, 귀신 내쫓음, 십자가, 부활(예수님의 마지막 3년 활동과 최후의 1주간)
특징
제자들의 무지, 유대교 서기관 율법사와 대립
읽어가면서 말씀 나눈다.
1장
복음의 시작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유앙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 복음은 본래 전쟁에서 승리한 소식, 또는 황제의 후계자(sotēr 구원자)가 태어남(epiphaneia 나타남, 계시)을 의미했는데,
바울이 로마서 1장 16-17절,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납니다. 이 일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일어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에서 사용한 이래, 마가가 이어받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폭압과 대조되는 예수로 인한 하나님 나라 전개가 복음이라는 것이다.
네로(54 - 68년)가 로마 황제였고, 네로 후 황제가 된 베스파시아누스 장군과 그의 아들 티투스 장군이 유대인 봉기(또는 유대 전쟁이라 한다.)(66년)를 진압(예루살렘 성전 파괴 70년)하던 시기에 기록된 마가복음임을 감안하면, 베스파시아누스가 갈릴리(가이사라 빌립보)에서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며 예루살렘까지 진행하며 무자비한 정복과 파괴를 일삼았지만, 로마 입장에서 전승에 대한 소식이었겠지만 유대 입장에서는 폭압이었다.
반면 예수님은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을 고치시고 가르치며 마침내 십자가에 죽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는 15장 39절, "예수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백부장이, 예수께서 이와 같이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서 말하였다.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고 하는 예수님은 복음이었다.
예비자 세례 요한 등장(마 3:1-12; 눅 3:1-9; 15-17; 요 1:19-28)
이사야서에서 하나님(메시아)이 세상을 직접 다스리게 되면 사전 준비를 위한 사람이 예비될 것이라는 언급대로 세례 요한이 그 예비자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을 다스리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2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한 것과 같이,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를 용서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래서 온 유대 지방 사람들과 온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며,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는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이가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서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조차 없습니다.
8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요한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었는가? 기록은 없다. 하지만 기록이 없다고 행위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복음서나 바울 등 서신에는 각각이 기록 목적과 이유에 따라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다.
예수님 세례, 하나님의 아들로 공포됨(마 3:13-17; 눅 3:21-22)
9 그 무렵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오셔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예수께서 물 속에서 막 올라오시는데,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11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다는 것은 예수님도 인간이었음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것이다.
광야 시험 훈련(마 4:1-11; 눅 4:1-13)
12 그리고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께서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셨는데, 거기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
인간으로 사탄의 시험을 받아 훈련되었으나 천사가 시중들 정도로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는 말이다.
갈릴리에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 선포(마 4:12-17; 눅 4:14-15)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15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의 사역 복음 선포 활동이 시작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네 명의 제자 부름(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마 4:18-22; 눅 5:1-11)
16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19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는 것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를 일꾼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곧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제자들의 모범을 따르라는 신자들에 대한 권고다.
이후 본격적인 예수님의 사역(가르침, 귀신 쫓으심, 병 고치심)은 그 자체에 보다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 예수를 믿어 축귀, 치유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핵심은 아니다. 믿음으로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기적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마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말하고자 한 것이었기에 무엇보다 믿음으로 하나님과 신뢰 관계를 맺기를, 하나님을 믿고 살기를 증언하고자 했음을 더 관심 두어야 한다.
회당에서 가르침과 악한 귀신 쫓아냄과 갈릴리에 소문 퍼짐(눅 4:31-37)
21 그들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갔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곧바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예수께서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그 때에 회당에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큰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24 "나사렛 사람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려 하십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입니다."
25 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
26 그러자 악한 귀신은 그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서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다.
27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이게 어찌된 일이냐? 권위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다! 그가 악한 귀신들에게 명하시니, 그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면서 서로 물었다.
28 그리하여 예수의 소문이 곧 갈릴리 주위의 온 지역에 두루 퍼졌다.
시몬 장모집에서 열병을 고침과 많은 사람들 병을 낫게 하며 귀신을 쫓아냄(마 8:14-17; 눅 4:38-41)
29 그들은 회당에서 나와서, 곧바로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갔다.
30 마침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사정을 예수께 말씀드렸다.
31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다가가셔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그 여자는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해가 져서 날이 저물 때에, 사람들이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사람을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33 그리고 온 동네 사람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그는 온갖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귀신을 내쫓으셨다. 예수께서는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새벽 기도, 가까운 동네에 말씀을 선포, 갈릴리 온 지역과 여러 회당에서 말씀 전하고 귀신들을 쫓아냄(눅 4:42-44)
35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나가셔서, 거기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36 그 때에 시몬과 그의 일행이 예수를 찾아 나섰다.
37 그들은 예수를 만나자 "모두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까운 여러 고을로 가자. 거기에서도 내가 말씀을 선포해야 하겠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39 예수께서 온 갈릴리와 여러 회당을 두루 찾아가셔서 말씀을 전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함이 소문 나 많은 사람이 몰려 듬(마 8:1-4; 눅 5:12-16)
40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로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하였다. "선생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42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께서 단단히 이르시고, 곧 그를 보내셨다.
44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된 것에 대하여 모세가 명령한 것을 바쳐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도록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나가서, 모든 일을 널리 알리고, 그 이야기를 퍼뜨렸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드러나게 동네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 곳에 머물러 계셨다. 그래도 사람들이 사방에서 예수께로 모여들었다.
마가복음은 단순하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가르침과 축귀와 치유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을 그린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었으니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말씀이다. 예수는 인간이었지만 하나님 아들이었다는 것이고 그를 믿어 구원받으라는 말씀이다. 그 첫 장 말씀을 나눴다. 예수님의 제자처럼 예수를 따르는 것으로 여러분과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전개되고 소망이 넘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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