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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9 #박해 속 선교 역사 #사도행전 12장 13-17절 본문
20230709
박해 속 선교 역사
사도행전 12장 13-17절
오늘은 사도행전 12장 말씀이다.
1 이 무렵에 헤롯 왕이 손을 뻗쳐서,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하였다.
2 그는 먼저 요한과 형제간인 야고보를 칼로 죽였다.
헤롯은 누구?
헤롯은 예수님이 태어나실 당시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한 헤롯대왕, 그의 손자로 헤롯 아그립바 1세다. 37-44년 유대와 그 외 지역 팔레스틴을 로마 황제 가이우스와 글라우디오의 지원 아래 통치하던 왕이었다.
야고보는 누구?
사도 야고보는 베드로와 안드레, 빌립과 함께 갈릴리 벳세다 출신이며, 예수님의 이종사촌(?)이고, 세베대의 아들이자 요한복음 저자 사도 요한의 형이다. 스데반에 이어 사도 중에서 처음 41년경 야고보가 순교했다는 설명이다.
야고보와 요한은 마가복음 3장 17절에서 예수님께서 보아너게의 아들, 곧 천둥의 아들이라고 칭할 정도로 급한 성격의 형제였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앗시리아와 유대인의 혼혈족인 사마리아 지역 마을에서 선교할 때 그들이 냉대한 것에 누가복음 9장 54절에서 야고보와 요한이 불을 내려 태워버릴까요 하며 화를 낼 정도였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사랑한 아들이었다. 예수님 사후 마리아를 모셨고 튀르키예의 에베소에서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었다.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수명을 다 했다.
특별히 야고보는 유대 독립운동 등을 하다 스페인 북서부지역으로 쫓겨났거나 헤롯에 의해 속아 팔려갔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선교했다. 당시는 유대로 들어와 있었기에 헤롯은 그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상황이 야고보에 의해 폭로될까 유대인들이 선동될까 두려워했거나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대교에서 비판받고 있던 교회의 지도자 사도 야고보를 죽였을 것이다.
야고보의 유해는 처형된 후 제자들에 의해 유대에서 배 타고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야고보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의 북동쪽과 프랑스 접경에서 시작하여 약 800km의 다양한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길로, 산티아고는 야고보의 스페인말 번역이다. 콤포스텔라는 별들의 들판이라는 전설에서 나온 말이다. 하루 7시간씩 한 달 동안 걸을 수 있다. 야고보를 기념하는 길이다.
3 헤롯은 유대 사람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베드로까지 잡으려고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도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네 명으로 짠 경비병 네 패에게 맡겨서 지키게 하였다. 유월절이 지나면, 백성들 앞에 그를 끌어낼 속셈이었다.
5 이렇게 되어서,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사이비교주와 비교되는 베드로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사이비 교주가 사기 등 범죄로 구속되어 형을 사는 것과는 달리, 예수님은 말할 것도 없고 베드로도 자신의 부도덕이나 범죄로 인하여 잡혀가거나 십자가에 달리거나 감옥에 간 것이 아니었다. 모략이나 음해였다.
5절은 교우들이 감옥에 있는 베드로가 풀려나기를 기도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나다
6 헤롯이 베드로를 백성들 앞에 끌어내기로 한 그 전날 밤이었다. 베드로는 두 쇠사슬에 묶여, 군인 두 사람 틈에서 잠들어 있었고, 문 앞에는 파수꾼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고, 감방에 빛이 환히 비치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고 말하기를 "빨리 일어서라" 하였다. 그러자 쇠사슬이 그의 두 손목에서 풀렸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띠를 띠고, 신을 신어라" 하고 말하니, 베드로가 그대로 하였다. 또 천사가 그에게 "겉옷을 두르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니,
9 베드로가 감방에서 나와서, 천사를 따라갔다. 베드로는 천사가 하는 일이 참인 줄 모르고, 자기가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서, 시내로 통하는 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그들은 바깥으로 나와서, 거리를 하나 지났다. 그 때에 갑자기 천사가 떠나갔다.
11 그 때에야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겠다. 주님께서 주님의 천사를 보내셔서, 헤롯의 손에서, 그리고 유대 백성이 꾸민 모든 음모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12 이런 사실을 깨닫고서, 베드로는,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다.
베드로 인식
베드로 입장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알지 못한 사람일 수 있는 어떤 사람을주님의 천사였다고 인식 해석할 수 있다. 그 어떤 사람은 그 감옥의 모든 것을 아닌 고위직 간부일 수 있다. 베드로는 무죄한 사람이고 헤롯은 악한 사람이어서 헤롯의 술수를 알고 있었던 의로운 사람일 수 있다. 베드로에게는 꿈같은 일이었을 것이다. 천사로 여겨지는 사람에 의하여 기적적으로 감옥에서 나오게 된 베드로의 경험을 설명한 것이다. 이해가 가지 않고, 믿을 수 없다면 어떤 형태로든 이해가 가는 일이 일어난 것을 베드로는 자신의 입장에서 천사에 의해, 하나님에 의해 기적적으로 풀려난 것이라고 해석하고 그렇게 말할 수밖 에 없었을 것이다.
믿는 사람들 인식
살다 보면 그런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 설명할 길이 없기에 하나님이 하신 것 아니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하는 일들이 있다. 심지어 믿지 않는 사람도 그 같은 경험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마리아 집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초기 기독교의 아지트였을 것이다. 이미 예수님 부활 승천 후 많은 제자들이 모여 기도하던 장소요, 베드로가 설교하여 제자들도 성령 감동받은 곳이다. 한 마디로 초기 기독교 본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니,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맞으러 나왔다.
14 그 여종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지도 않고 도로 달려들어가서, 대문 앞에 베드로가 서 있다고 알렸다.
15 사람들이 여종에게 "네가 미쳤구나" 하고 말하자, 여종은 참말이라고 우겼다. 그러자 그들은 "베드로의 천사일거야" 하고 말하였다.
16 그 동안에 베드로가 줄곧 문을 두드리니, 사람들이 문을 열어서 베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17 베드로는 손을 흔들어서 그들을 조용하게 하고, 주님께서 자기를 감옥에서 인도하여 내신 일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사실을 야고보와 다른 신도들에게 알리시오" 하고 말하고는, 거기에서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제자들 인식
이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면,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함께 풀려나기를 기도하고 있던 제자들이나 여종 로데는 베드로의 등장으로 너무 기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잘 모르던 입장에서는 미쳤다고 하고 실제 상황이 드러나면 깜짝 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베드로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야고보 누구?
베드로가 야고보와 다른 신도들에게 알리라고 할 때 야고보는 피살된 야고보는 아니고 다른 야고보, 아마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이거나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이거나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명확히는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알 길이 없다.
베드로의 헤롯 회피
다른 곳으로 갔다는 것은 헤롯을 피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18 날이 새니, 군인들 사이에서는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작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19 헤롯은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베드로를 찾지 못하고, 경비병들을 문초한 뒤에, 명령을 내려서 그들을 사형에 처하였다. 그런 다음에,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한동안 지냈다.
베드로 탈옥의 기적 입증
18,19절 헤롯이 베드로 탈옥 책임을 물어 경비병들을 벌했다고 하는 것은 베드로가 탈옥했다는 사실이 기적적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가이사랴로 간 헤롯
가이사랴는 헤롯대왕이 로마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건축한 도시다. 헤롯이 가이사랴로 간 것은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 생일이나 전쟁 승리 경축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런 김에 그곳에서 한동안 지냈다는 말이다. 좋지 않은 유대 지역 분위기에서 도피일 수 있다.
헤롯의 죽음
20 그런데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에게 몹시 노여움을 사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뜻을 모아서, 왕을 찾아갔다. 그들은 왕의 침실 시종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그를 통해서 헤롯에게 화평을 청하였다. 그들의 지방이 왕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으므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21 지정된 날에, 헤롯이 용포를 걸쳐 입고, 왕좌에 좌정하여 그들에게 연설하였다.
22 그 때에 군중이 "신의 소리다.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 하고 외쳤다.
23 그러자 즉시로 주님의 천사가 헤롯을 내리쳤다.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벌레에게 먹혀서 죽고 말았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 교만한 헤롯의 죽음
갈릴리 호수 북서쪽 지중해 연안 현재의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북부 등 지중해 동쪽 해안 두로(티레)와 시돈(베니게 포이니케 페니키아, 수리아)의 가나안 사람들은 유대와 마찬가지로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의 지배를 받은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지배 하에 있었다. 그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왜 헤롯의 노여움을 샀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왕의 영토로부터 나오는 식량 공급을 받기 위해 왕에게 화해를 청하며 왕이 연설하는데 아첨하는 말로 신의 말씀이다고 칭송하니 천사가 헤롯을 처 벌레에 먹혀 죽게 했다고 한 기록이다. 헤롯이 죽은 것은 헤롯의 교만함 자기를 높이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 영광께 돌리지 않은 이유라고 해석하고 있다.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가두고 기독교를 핍박하던 헤롯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하나님이 그를 벌했는지 헤롯과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 관계에서 드러났다는 말이다. 자칭 신이 되고자 하는, 자기 영광을 위하는 헤롯이었다는 말이다.
24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믿는 사람이 많아졌다.
25 바나바와 사울은 그들의 사명을 마치고,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왔다.
박해에도 확장되는 하나님 말씀과 바나바와 사울과 마가 요한
이러한 초기 교회가 박해를 당하는 중에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은 점차 확대되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고 있다. 이 것은 하나님의 역사, 성력의 역사, 구체적으로 사도들을 통한 선교의 역사가 확장되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 말이다. 그 구체적인 사역을 담당하는 바나바와 사울이 구제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전달하고 마가 요한을 데리고 안디옥으로 왔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요한을 통하여 역사하고 계심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도 이어지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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