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230625 #이방인에 선교 #사도행전 10장 34-35절 본문
20230625
이방인에 선교
사도행전 10장 34-35절
사도행전 10장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다.
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고넬료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 로마 사람 고넬료는 하나님을 믿으며 유대 사람들을 배려한 사람이었다는 말이고 특별한 사람이었다는 말이다. 베드로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사도행전이 이전의 마가의 다락방과 유대인에 대한 베드로의 설교, 스데반 설교와 순교, 사울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 만남에 따른 등장을 말하고 있는 것은 고넬료 전도를 기점으로 이방인 선교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넬료 전도 이야기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누가는 베드로의 생생한 기억을 토대로 고넬료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방 선교 출발을 비중 있게 다룬다.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그는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그가 보니, 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고넬료야!" 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4 고넬료가 천사를 주시하여 보고, 두려워서 물었다. "천사님, 무슨 일입니까?" 천사가 대답하였다. "네 기도와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고넬료를 하나님이 기억하는 것은 그의 기도와 자선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런 사람에게 환상으로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났다는 말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5 이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을 데려오너라.
6 그는 무두장이인 시몬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 집은 바닷가에 있다."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정하라는 말이었다.
7 그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났을 때에, 고넬료는 하인 두 사람과 자기 부하 가운데서 경건한 병사 하나를 불러서,
8 모든 일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9 이튿날 저들이 길을 가다가, 욥바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때는 오정쯤이었다.
10 그는 배가 고파서, 무엇을 좀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에, 베드로는 황홀경에 빠져 들어갔다.
11 그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가 끈에 매달려서 땅으로 드리워져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12 그 안에는 온갖 네 발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골고루 들어 있었다.
13 그 때에 "베드로야, 일어나서 잡아먹어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
15 그랬더니 두 번째로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그 그릇은 갑자기 하늘로 들려서 올라갔다.
17 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대체 무슨 뜻일까 하면서, 속으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서, 문 앞에 다가섰다.
18 그들은 큰 소리로 베드로라는 시몬이 여기에 묵고 있는지를 묻고 있었다.
19 베드로가 그 환상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20 일어나서 내려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거라."
21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에게 내려가서 물었다. "보시오, 내가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오. 무슨 일로 오셨소?"
22 그들은 베드로에게 대답하였다.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보내서 왔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온 유대 백성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집으로 모셔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거룩한 천사에게서 받았습니다."
23 베드로는 그들을 불러들여서 묵게 하였다. 이튿날 베드로는 일어나서 그들과 함께 떠났는데, 욥바에 있는 신도 몇 사람도 그와 함께 갔다.
24 그 다음 날 베드로는 가이사랴에 들어갔다. 고넬료는 자기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25 베드로가 들어오니, 마중 나와서, 그의 발 앞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26 그러자 베드로는 "일어나십시오, 나도 역시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면서, 그를 일으켜 세웠다.
고넬료 하인 둘과 병사 하나가 욥바로 가 베드로를 만나 초청하여 가이사랴 고넬료의 집에 모셔온다. 환대를 넘어 거의 신 맞이하는 것 같았을 때 베드로는 그럴 것 없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이단 교주라는 사람들은 자칭 신이라고 하는데 비하면 양심적이다.
27 그리고 베드로는 고넬료와 말하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28 그들에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으로서 이방 사람과 사귀거나 가까이하는 일이 불법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사람을 속되다거나 부정하다거나 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29 그래서 여러분이 나를 부르러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반대하지 않고 왔습니다. 그런데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30 고넬료가 대답하였다. "나흘 전 이맘때쯤에, 내가 집에서 오후 세 시에 드리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눈부신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 말하기를 '고넬료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자선 행위를 기억하고 계신다.
32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그는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다' 하였습니다.
33 그래서 나는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와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에게 지시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다같이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베드로 앞을 하나님 앞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신앙이다.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가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고,
35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어느 민족에 속하여 있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외모는 이방인(로마인)과 유대인이다. 그들을 차별하지 않으신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인간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차별한다. 불법이다. 여기에 기독교의 개방성이 나온다. 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내포되어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의(자선과 기도)를 행하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의 섭리를 이루신다.
3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평화를 전하기 위해 세상, 곧 인류의 대표민족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셨다는 말씀이다.
37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사역이 끝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서, 온 유대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나님께서 그를 사흗날에 살리시고, 나타나 보이게 해주셨습니다.
41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를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하기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예수님 생애 설교에는 기독교 교리가 나타난다. 하나님은 특정한 사람들에게 심판자 구세주 그의 아들 예수님을 보냈고 예언자들이 증언한 대로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죄 사함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신칭의다. 이것을 바울은 로마서 등 그의 서신에서 체계화했다.
44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45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믿게 된 사람으로서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은,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신 사실에 놀랐다.
46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에 베드로가 말하였다.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이 내렸다는 것이고, 그 증거는 방언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방언은 여러 해석이 있고 오해로 부작용을 유발한다. 원시적으로 이해하면 방언은 입신 상태에서 하는 알 수 없는 말이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신내림 받은 상태다. 오늘날처럼 과학적인 시대에 맞춰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굳이 합리적으로 설명하자면 인간 기억이 정리되지 않는 채 혼동을 일으켜 논리적이지 않고 헛소리하는 상태인데 정신 나간 사람 마냥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 받은 상태를, 생각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거나, 공감 가는, 이해 가는, 감동하는, 그런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신비를 너무 극단적으로 미친 상태로 취급하면 안 된다. 누구나 뜻밖에 감동받을 수 있다. 다 설명할 수 없으니 하나님과 관계 속에 표현하는 것이다. 그 외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47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48 그런 다음에, 그는 그들에게 명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하였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였다.
10장은 베드로의 고넬료에 전도와 선교를 통하여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달되고 있는 처음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이 실행되고 있다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복음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져 실행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709 #박해 속 선교 역사 #사도행전 12장 13-17절 (0) | 2023.07.09 |
---|---|
20230702 #그리스도인 #사도행전 11장 22-26절 (0) | 2023.07.02 |
20230618 #인생 변화와 하나님 역사 #사도행전 9장 15-17절 (0) | 2023.06.18 |
20230611 #믿음 표현 #데살로니가후서 2장 9-12절 (1) | 2023.06.11 |
20230604 #날로 날로 새로워지기 #사도행전 7장 54-60절 (2) | 2023.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