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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믿음의 선한 싸움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본문

설교

20230820 #믿음의 선한 싸움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필명 이일기 2023. 8. 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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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0

믿음의 선한 싸움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오늘은 사도행전 18장이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주장(선교, 전도)하며 초기 기독교 초석을 놓았다. 그 구체적인 활동 내용이 현재 말씀 나누고 있는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바울의 1년 6개월 동안 고린도 선교, 유대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이방인 디디오 유스도와 회당장 그리스보 전도>
1   그 뒤에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서, 고린도로 갔다.
2   거기서 그는 본도 태생인 아굴라라는 유대 사람을 만났다. 아굴라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 사람에게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얼마 전에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다. 바울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생업이 서로 같으므로, 바울은 그들 집에 묵으면서 함께 일을 하였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많은 유대인들은 역사적으로 자신들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다른 나라로 강제 이주 당하거나 스스로 이주했다. 디아스포라(διασπορά)라고 한다. 기원전 587-586년 경에는 이스라엘에서 바빌로니아로 포로로 잡혀갔다. 바빌로니아 유수라고 한다. 기원후 70년경에는 로마 제국이 유대 지방에서 유대인들을 이베리아반도(서부유럽, 포르투갈, 스페인 등)쫓아내고, 그 이후 이베리아반도에서 탄압을 받자 15세기말 동유럽 등지로 이주했었다. 20세기에는 나치 독일이 반유대정책을 펼치자 유럽에서 미국 등지로 이주하였다. 이러한 역사 말고도 본문에서와 같이 로마에서 그리스로 쫓겨난 것 같은 것은 수없이 많다. 하여간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민족적으로 강제 이주하거나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 핵심에는 유대 율법주의의 경직되고 배타적인 가치관이 있다. 반유대주의(반셈족주의)인 기독교의 유대교 반대로 인한 영향도 있었다. 

 참고로 우리 선조들도 중국에, 일본에, 미국에, 남미에 이주하여 살게 되기도 했다. 본문의 로마에서 그리스로 유대인들이 이주당한 것과 같은 유형으로는 소련의 고려인의 강제 이주가 있다. 1930 - 1937년 소련 극동 지방(블라디보스토크 등)에 사는 거의 모든 고려인(171,781 명)이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척박한 지역으로 강제로 이주되었다. 이 과정에서 2만 5천여 명이 사망했다.

 

 본도는 유대인 아굴라의 출생지다. 유대인들이 일찍부터 거주하였다. 소아시아 북동쪽 흑해에 인접해 있다. 바울의 1,2,3차 선교지 비시디아 안디옥이고니온루스드라더베가 있는 갈라디아 지역이다. 베드로는 순교하기 전에 이곳 유대인들에게 베드로전서를 보냈다(벧전 1:1).

 바울은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난다. 이들은 글라우디오 황제 칙령에 의해 로마에서 쫓겨나 살고 있었다. 바울은 자신과 같이 천막 만드는 일을 하던 이들 집에 묵으면서 전도했을 것이다. 전도는 모르는 사람에게 할 수도 있지만 편의상 아는 사람에게 먼저 하게 된다. 자신과 같이 유대인이었던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선교할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바울의 든든한 선교 후원자가 된다. 후에 고린도교회는 본 장 끝에 나오는 아볼로 등으로 인해 분란이 일어난다. 


4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을 벌이고,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을 설득하려 하였다.
5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는, 바울은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을 쓰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유대 사람들에게 밝혀 증언하였다.
6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은 그의 옷에서 먼지를 떨고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
7   바울은 거기를 떠나서,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고, 그의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인 그리스보그의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주님을 믿는 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고린도 사람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바울의 말을 듣고서, 믿고 세례를 받았다.

 바울의 확실한 믿음 주장(선교, 전도)은 배타적이어서 분쟁과 분란이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을 못 살게 하거나 피해를 주지 않았다. 오히려 핍박을 받고 억압을 당했다. 옳다고 여기는 소신 속에서 선의로 사람들을 대했던 것이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에, 환상 가운데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무서워하지 말아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없이 말하여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
11   바울은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머물렀다.

 

12   그러나 갈리오가 아가야 주 총독으로 있을 때에, 유대 사람이 한패가 되어 바울에게 달려들어, 그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13   "이 사람은 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4   바울이 막 입을 열려고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 사람에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 여러분, 사건이 무슨 범죄나 악행에 관련된 일이면, 내가 여러분의 송사를 들어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오.
15   그러나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여러분의 율법에 관련된 것이면, 여러분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시오. 나는 이런 일에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소."
16   그래서 총독은 그들을 재판정에서 몰아냈다.
17   그들은 회당장 소스데네를 붙들어다가 재판정 앞에서 때렸다. 그러나 갈리오는 이 일에 조금도 참견하지 않았다.


 정치인 갈리오 총독은 종교적인 일에 대하여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정교분리를 실천한 사람이다.  사실 정치는 사람들의 현실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고, 종교는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하기 때문에 정치와 종교는 영역이 다르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세상에 역사하는 현실 문제를 말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종교는 정치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정교는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예언자들은 사람들이나 특히 왕들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른 하나님의 길로 인도해왔다. 종교인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섭리하는 현실 인간에 관한 문제를 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을 둔다.

<바울의 에베소를 거쳐 안디옥으로 복귀>
18   바울은 여러 날을 더 머무른 뒤에, 신도들과 작별하고, 배를 타고 시리아로 떠났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와 동행하였다. 그런데 바울은 서원한 것이 있어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
19   그 일행은 에베소에 이르렀다. 바울은 그 두 사람을 떼어놓고, 자기 혼자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 사람과 토론하였다.
20   그들은 바울에게 좀 더 오래 머물러 달라고 청하였으나, 바울은 거절하고,
21   "하나님의 뜻이면, 내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하고 작별 인사를 한 뒤에,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났다.
22   바울은 가이사랴에 내려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교회에 문안한 뒤에, 안디옥으로 내려갔다.

 

바울은

기원전 8년경 갈릴리 기샬라에서 출생

기원전 4년경 길리기아 다소로 이사(5살)

10년경 (19살) 예루살렘 유학 바리새파 교육받음

33년경 (41살) 다마스쿠스 사건

13장 1절 – 14장 28절은 47(55살)-48년경 2년간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기록이고, 

15장 36절 – 18장 22절은 49(57살)-52년경 3년간 2차 선교 여행 기록이며,

51년 소아시아와 그리스에서의 선교, 제2차 예루살렘 방문

18장 23절 21장 17절은 53(61살)-57년경 4년간 3차 선교 여행 기록이고, 이때 고린도전,후서를 쓴다.

21장 18절 28장 30절은 59(67살)-60년경 4차 로마로의 송환과 선교 여행 기록이다. 제4차 로마 여행을 3차에 넣어, 바울의 3차 선교여행이라고도 한다.

67(75살)년경 교수형 순교

 연도  기원전8년-기원전4년경 기원전4년-기원후10년경   10-33년경  33-40년경 40-49년경   49-60년경  60-67년경
 나이  1-5살 5-18살   18-41살  41-48살  48-58살 58-68살   68-75살
 기간  4년  14년  23년  7년  10년  10년  6년
 체류장소  갈릴리
 기샬랴
 길리기아
 다소
 유대
 예루살렘
 시리아
 다마스커스
 아라비아 
 나바태아
 길리기아
 다소
 시리아
 안디옥 
 터키
 터키
 에배소
 그리스
 고린도
 예루살렘
예루살렘 
가이샤랴
로마
스페인
일루리곤
그리스
터키
에배소

23   바울은 얼마동안 거기에 있다가, 그 곳을 떠나 갈라디아 지방과 부르기아 지방을 차례로 두루 다니면서, 모든 신도를 굳세게 하였다. 


<아볼로 에베소 등장과 아가야에 파송받음>
24   그런데 알렉산드리아 태생으로 아볼로라는 유대 사람이 에베소에 왔다. 그는 말을 잘하고,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다.
25   그는 이미 주님의 '도'를 배워서 알고 있었고, 예수에 관한 일을 열심히 말하고 정확하게 가르쳤다. 그렇지만 그는 요한의 세례밖에 알지 못하였다.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하게 말하기 시작하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의 말을 듣고서, 따로 그를 데려다가, [하나님의]'도'를 더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었다.
27   아볼로는 아가야(아테네와 고린도가 있는 그리스지역) 건너가고 싶어하였다. 그래서 신도들이 그를 격려하고, 그 쪽 제자들에게 아볼로를 영접하라고 편지를 보냈다. 그는 거기에 이르러서,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신도가 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28   그가 성경을 가지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면서, 공중 앞에서 유대 사람들을 힘있게 논박했기 때문이다.

 후에 아볼로는 보편적 교회를 바울은 배타적인 교회를 말하며 갈등한다. 고린도 전, 후서에 상세히 나온다. 특히 고린도전서 3장 4절에 의하면 고린도교회는 바울, 아볼로, 베드로, 그리스도 파라 하며 계파 싸움을 했다.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11   하나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 악한 것들을 피하십시오.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십시오.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영생을 얻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또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13   나는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훌륭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14   그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그 계명을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15   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 받으실 분이시요,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16   오직 그분만이 죽지 않으시고,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속에 계시고, 사람으로서는 본 일도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에게 존귀와 영원한 주권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17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18   또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아낌없이 베풀고, 즐겨 나누어주라고 하십시오.
19   그렇게 하여, 앞날을 위하여 든든한 기초를 스스로 쌓아서, 참된 생명을 얻으라고 하십시오.
20   디모데여, 그대에게 맡긴 것을 잘 지키십시오. 속된 잡담을 피하고, 거짓 지식의 반대 이론을 물리치십시오.
21   이 반대 이론을 내세우다가 믿음을 잃은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명을 소신 있게 활동하며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여러 모로 갈등을 수습했다. 핍박을 받아도 남을 해하지 않았다. 이것이 기독교 정신이다.

 

 믿음에 충실하되 보다 넓은 하나님의 섭리를 인식하고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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